손으로 V자를 그리고 있는 우영이(청바지)와 우영이 옆의 검은티의 아가씨(또는 아줌마)가 연예인이다.
그외 나머지 아이들은 뽀뽀뽀 출연자와 뽀뽀뽀 출연자의 가족이라고 한다.
뽀뽀뽀 촬영이 있는 날이면 애 엄마는 꼭 누구를 봤다는 얘기를 한다. 노사연을 봤다면서 생각보다 얼굴이 크지 않다느니, 김미숙을 봤는데 TV에서 보는 것과 똑 같다느니, 장나라를 봤는데 별로 안 예쁘다느니.
뽀뽀뽀 촬영을 간건지 연예인 구경을 간건지 분간이 힘들때가 있다.
어렸을 때 연예인 브로마이드 한장 사본적이 없는 나는 연예인에대한 환상이 거의없다. 특별히 좋아하는 연예인도 없다. 연기를 잘하는 연예인이면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좋아하고, 가창력있는 가수면 얼굴하고 무관하게 좋아한다.
그래서 차인표도 싫고 이효리도 싫다.
어제는 뽀뽀뽀 연습이 있었다. 집에오자마자 애 엄마가 카메라를 가지고와서는 오늘 찍은 것을 보여달라고 한다. 이유인 즉 오늘은 연예인하고 사진을 찍었다는 것이다.
이름을 얘기하면 모르겠지만 얼굴을 보면 알거라고 하면서 보자고 한다. 위의 사진이 오늘 애 엄마가 찍은 사진이다. 이름은 모르겠지만 연예인은 확실한 것 같다(우영이도 연예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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