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신동인입니다.
제 이름으로 구글 검색중 제일 위에 이 사이트에서 제 '개고기 관련' 글을 인용한 것이 나오더군요.
연락이 되지 않으셨다고 하는데 이제 연락이 되셨으니 마음껏 사용하셔도 됩니다.
추가로 과거의 7개항목의 반박이 9개 항목으로 늘어나 그 내용을 추가합니다.
1."개는 사랑스러운 동물이므로 먹어서는 안된다"는 주장에 대한 반박
위의 주장은 역으로 말해서 개가 사랑스럽지 않은 동물일 경우 먹어도 된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무엇을 사랑할지 사랑하지 않을지는 개개인의 자유이고, 나의 사랑을 남에게 강요할수는 없기 때문에 개를 먹든 안먹든 그것은 개인의 자유가 되는 것입니다.
만일 아니라고 하신다면 위의 주장은 개는 사랑스럽든 사랑스럽지 않든 먹어서는 안된다가 되겠고, 다시 말해서 개를 먹어서는 안되는 이유는 '사랑스러운 동물이다' 라는 점에 있지 아니하다는 뜻이 되므로 1번의 이유는 식용불가의 이유가 되지 못합니다.
2."개는 인간의 오랜 친구이므로 먹어서는 안된다"는 주장에 대한 반박
인간이 최초로 키우기 시작한 동물이 개라는 점은 많은 학자들이 증명한바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
그리고 인간이 개를 오랜기간 키워왔다면, 아마도 같은 기간동안 개고기를 먹었을 것입니다. 하루하루가 식량확보를 위한 전쟁과도 같았던 구석기, 신석기 시대에 사냥과 채집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 늙거나 다친 개를 키워줬을리 만무하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귀중한 동물성 단백질을 땅에 묻었을리는 더욱 만무하다는 이야기입니다.
늙거나 다친 개는 아마 도살되어 식량으로 사용되었을 것이고, 그 근거로 아프리카나 북극권 등지에서 개를 키우는 부족은 늙거나 다친개, 그리고 특히 사람을 공격한 개는 도살하여 식량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2번의 경우 개를 먹지 못할 이유가 되지 못합니다.
3."개는 충성스러운 동물이므로 먹어서는 안된다"에 대한 반박문
개가 주인을 위해 자발적으로 봉사한다는 생각은 크게 잘못된 생각입니다.
자신에게 꾸준히 먹이를 주는 사람을 그룹의 리더로 인정하고 따르는 것이지, 자발적인 봉사와는 차이가 있다고 봅니다. 그 증거로 주인집 아이는 개에게 무심한데, 그 옆집아이가 늘상 먹이를 주고 귀여워한다면 어느쪽을 더 좋아하고 "충성"을 바치겠습니까? 그래도 집주인이니 주인입 아이? 아니면 자신에게 이득(먹이)를 잘주는 이웃집 아이???
개는 충성스러운 것이라기보단 훈련에 따른 반응의 표출을 유도하기가 가장 빠른 동물입니다. 쉽게 말해서 세뇌가 쉽다는 것이지요.....
조건반사 실험에 쓰인 파블로프의 개에 대한 이야기를 아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모르시면 백과사전이라도 찾아보세요)
이 실험에서 개가 쓰인 이유는 간단합니다. 먹을것을 주면서 조건반사를 유도하기에는 개가 가장 적당한 동물이기 때문입니다.
그만큼 세뇌하기가 쉬운 동물이기 때문입니다.
미국에는 화이트도그라는 것이 있습니다. 백인 우월주의자들이 흑인을 공격하도록 훈련시킨 개를 일컫는 말입니다. 개란 동물은 한번 세뇌되면 어지간해서는 그 세뇌를 풀기가 힘들다고 합니다. 그래서 화이트도그를 발견하면 재훈련의 여지없이 거의 다 죽여버린다고 합니다. 그만큼 맹목적이고 세뇌가 쉽다는 것이지요....충성과는 거리가 먼 것입니다.
4."개의 육질은 인간과 비슷하므로 먹어서는 안된다"에 대한 반박
개고기식육을 비난하며 개고기를 먹는 것은 인육을 먹는 것과 같다고 비난하는 가장 큰 이유중 하나가 개가 오랜 기간 인간과 같이 지내면서 개고기는 인육과 비슷한 구조로 되었다고 하는 점입니다. 그러면서 개고기가 인간고기와 그 형질이 가장 비슷하기 때문에 먹어서는 안된다고 주장합니다.
그런데, 사실 인간과 가장 유사한 형질을 보이는 것은 개가 아닙니다. 돼지입니다.
간이나 콩팥 등의 장기중 일부를 병이나 사고로 잃은 사람에게 장기이식을 할 경우 마땅한 제공자가 없으면 대체장기로써 돼지의 장기를 이식한다고 합니다. 개가 아니구요....
그 이유는 돼지의 경우 크기라는 측면만 개선되면(돼지 장기가 훨씬 크답니다.....) 가장 인간의 형질에 가까운 동물이기 때문입니다.
만일 개가 인간과 유사하다면, 개를 사용하지(크기가 다양하니까요...) 돼지를 사용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이런 점에서 볼때 형질이 비슷하여 장기까지 호환(...)이 가능한 돼지를 제처두고 일부 비슷한 점이 있으나 장기호환도 되지 않는 개만 먹어선 안된다고 주장하기에는 근거가 약합니다.
따라서 4번 주장도 근거로 삼기에는 불합리한 측면이 너무나 강합니다.
5."개를 때려잡는 잔인한 도살방식으로 인해 먹어서는 안된다"에 대한 반박
한국은 한때 값싸고도 질좋은 노동력을 제공하는 국가였습니다. 그런데 경제발전이 가속화되면서 임금의 상승률은 무서울 정도로 올라 어느 틈에 고임금국의 하나로 되어버렸습니다.
그에비해 전기의 경우 생산량의 40%에 달하는 원자력발전에 힘입어 물가에 비해 훨씬 값싸게 제공되고 있습니다.
이쯤이면 제가 뭘 말하려하는지 아실 것입니다.
요즘 개를 잡을때는 간단한 전기충격으로 잡지, 힘들게 때려잡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일부에서는 증거사진이라고 제공하는 개잡는 사진은 그 복장, 장비, 사람의 생김새, 그리고 결정적으로 사진의 질 등으로 미루어볼때 중국의 사진인 경우가 대부분이고, 일부 한국의 사진이라고 제공하는 것 또한 70년대의 것이거나, 연출된 사진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어느 정신나간 도살업자가 반대론자들한테 나 이렇게 개잡소 하고 개잡는 현장을 공개하겠습니까? 사진을 보니 몰래 찍은 현장도 아닌 대놓고 당당히 찍은 모양이던데 말이죠.....(한국의 문화를 소개하기 위해 개잡는 장면을 필름에 담고싶소 하고 속이려할 경우, 과연 속아넘어가 줄까요?)
설사 백번 양보해서 개잡는 방식이 문제가 된다고 할경우, 그것은 개잡는 방식을 바꾸면 되는 문제입니다.
역으로 말하면 투우에서 잔인한 방식으로 소를 죽이고 그 고기를 나누어먹는 것이 잔인하기 때문에 소를 먹어서는 안된다고 주장하는 것과 똑같은 것입니다. 투우를 하지 않고 소를 먹으면 되는 것이니까요....
따라서 5번의 주장도 먹지 않는 이유로는 적용될 수 없습니다.
PS : 또한 예전에도 개를 때려잡지는 않습니다. 고기를 연하게 한다고 개를 목매달아 죽인 이후에 두들기는 일은 있었어도, 산채로 때려서 죽이는 일은 거의 찾기 힘든 일입니다.
6."세계 대부분의 나라, 혹은 사람들이 혐오하는 음식이므로 먹어서는 안된다"에 대한 반박
흔히 우리는 외국인이라고 하면 금발에 파란눈을 지닌 키 큰 사람을 연상하고, 외국이라고하면 마천루가 우뚝 서있는 유럽이나 미국을 연상합니다.(네, 안그러시다구요? 훌륭합니다! 당신은 편견을 극복해내었습니다!!!)
그런데 실상 세계에는 192개국의 등록된 국가가 있습니다. 이중 대부분의 나라는 개고기의 식습관에 대해 그다지 큰 거부감이 없습니다. 설사 먹지 않는다고 해도 남이 먹는 것에 반대까지는 하지 않는다는 말입니다.
오직 유럽과 미국의 일부나라들만이 남이 먹는 것에까지 태클을 걸고 있는 것입니다.
나라가 아니라 먹고 안먹고를 인구로 따져 볼까요?
중국의 16억인구, 먹습니다. 잘먹습니다. 맛있게 먹지요...
인도의 10억인구, 종교적인 이유로 안먹는 사람들도 있지만(인도의 종교는 워낙 다양합니다.....) 대부분의 경우 먹거나 먹는것에 반대하지 않습니다.
동남아 각국, 먹습니다. 신문에서 "영국인들이여, 한번 먹어보라니까~" 하고 비꼴 정도로 잘먹습니다.
태평양 각국, 소가 없는 대신 예로부터 개와 돼지를 먹어왔습니다.
이들 인구를 합치면 먹는다의 인구는 인류의 절반을 채우고, 나는 안먹지만 남이 먹는 것은 상관없다는 사람들까지 합치면 실상 개고기를 절대 먹어선 안된다는 사람들의 숫자는 그다지 많지 않을 것입니다...
따라서 국가수로나 인구수로나 먹거나 먹는것에 반대하지 않는다는 사람들이 먹어서는 안된다는 주장을 압도하므로 6번의 주장도 설득력을 잃습니다.
추가로, 이전 제 글에 대한 반론으로 "중국의 90%를 차지하는 한족은 개고기를 먹지 않으며 소수민족들이 숨어서 먹는 음식이다"라는 주장을 펴신 분이 계셨습니다.
여기대한 반론으로 1) 중국 한족들 사이에는 예로부터 토사구팽, 양두구육과 같은 개고기 관련 속담이 다수 존재하며, 2) 또한 중국 공산당 전당대회에서 올림픽 유치를 기념하며 나온 요리가 개고기요리이다는 점으로 반박하겠습니다.
7."개고기 식용은 한국의 전통문화가 아니고, 중국의 야만스러운 습관이 흘러들어온 것이다"에 대한 반박
위의 주장을 하신 교수님은 우리민족은 원래 기마민족이었고, 중국이 농경민족이었는데, 고려시대 이후 우리나라가 농경문화로 바뀌면서 중국의 야만스러운 습관이 들어온 것이다, 따라서 개고기를 먹는 습관은 우리나라의 전통습관이 아니다, 라고 주장하셨습니다.
저는 아래의 예를 들어 그분의 의견에 반박하고자 합니다.
교수님의 비유에 따르면 불교는 삼국시대에 우리나라에 들어온 인도의 야만스러운 종교이므로 우리의 고유문화가 될수 없다가 되고, 또한 임진왜란 당시 들어온 고추는 페루의 야만스러운 양념이 들어온 것이므로 고추로 만든 음식인 김치와 고추장 또한 페루의 야만스러운 음식이고, 한국의 전통문화는 될수 없다라고 되는데, 정말로 그렇게 생각하시는지 확인하고 싶습니다.
저는 그렇지 않다고 봅니다.
불교, 김치, 고추장 모두 우리의 훌륭한 문화이고, 그것은 개장국(보신탕의 옛이름입니다.)또한 마찬가지입니다.
따라서 7번또한 틀린 이야기입니다.
8."개고기를 먹는 국가는 대부분 후진국이고 따라서 개고기를 먹는 것은 후진적인 습관이다"에 대한 반박
아주 간단한 반박이 가능합니다.
"불교를 믿는 국가는 대부분 후진국이고 따라서 불교는 후진적인 종교이다."
저는 절대 불교가 후진적인 종교라 생각치 않습니다.
그렇지만 8번 주장에 따르면 그렇게 되어버리는 걸요....
그래서 저는 8번 주장은 틀린 주장이라고 생각합니다.
안녕하세요.
저희는 연세대학교 커뮤니케이션 대학원 석사과정에 재학 중인 강지웅, 임드보라, 성윤희, 김시현 이라고 합니다.
저희는 파워블로그에 관한 프로젝트를 윤영철(현, 연세대 언론홍보대학원장) 교수님과 함께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미 잘 아시고 계시겠지만,
최근 파워블로거가 화제를 모으고 있는데 비해 그에 관한 학문적인 접근이 이루어지고 있지는 않습니다.
이에 저희는 파워블로그에 관한 학문적인 접근이라는 새로운 시도를 해보고자 합니다.
이 과정에서 저희는 도아님께서 메타사이트 올블로그와 블로그코리아 에서 파워블로거로 추천되신 것을 확인하고
한달여 남다른 관심을 가지고 방문해 왔습니다.
이미 파워 블로거로써 많은 주목을 받고 계시기 때문에 시간을 내시기 어려우시리라 짐작되지만,
도아님의 블로그 운영과 관련된 여러 가지 이야기를 더 자세히 나누고 싶어져 이렇게 연락을 드립니다.
귀한 시간을 내어주신다면
편하게 부담 없이 블로그을 운영하시면서 느끼시는 것에 대해 이야기 나누고 싶습니다.
저희는 학생들이기 때문에 인터뷰에 응해주신 것에 대한 사례는 따로 해드리지 못해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소중한 답변은 순수한 연구목적으로만 쓰일 것을 약속드리며,
따뜻한 차 한잔과 맛있는 식사라도 괜찮으시다면 뜻 깊은 시간을 나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시간은 1~2시간 정도 걸릴 것 같습니다.
편하신 시간대에 저희가 편한 곳으로 찾아가도록 하겠습니다.
혹시, 직접 만나주시는 것이 힘드시다면 이메일로 라도 뵙고 싶습니다.
혹시 추가로 궁금한 사항이 있으시면 011-9611-6511(임드보라), 011-9088-1005(성윤희)로 연락해주시고,
보내주신 USB는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1기가 USD를 사용하면서 불편한 점이 몇가지 있었는데, 덕분에 해결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더 넓은 공간에 데이터를 휴대할 수 있어서 정말 편하네요 :)
답변이 늦었습니다. 방명록은 블로그 페이지에서 보이지 않다보니 늦었습니다. 저는 2G도 부족하던데 1G로 어떻게 사용하셨는지 모르겠군요. 저는 16G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도움이되셨다니 저도 즐겁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신동인입니다.
제 이름으로 구글 검색중 제일 위에 이 사이트에서 제 '개고기 관련' 글을 인용한 것이 나오더군요.
연락이 되지 않으셨다고 하는데 이제 연락이 되셨으니 마음껏 사용하셔도 됩니다.
추가로 과거의 7개항목의 반박이 9개 항목으로 늘어나 그 내용을 추가합니다.
1."개는 사랑스러운 동물이므로 먹어서는 안된다"는 주장에 대한 반박
위의 주장은 역으로 말해서 개가 사랑스럽지 않은 동물일 경우 먹어도 된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무엇을 사랑할지 사랑하지 않을지는 개개인의 자유이고, 나의 사랑을 남에게 강요할수는 없기 때문에 개를 먹든 안먹든 그것은 개인의 자유가 되는 것입니다.
만일 아니라고 하신다면 위의 주장은 개는 사랑스럽든 사랑스럽지 않든 먹어서는 안된다가 되겠고, 다시 말해서 개를 먹어서는 안되는 이유는 '사랑스러운 동물이다' 라는 점에 있지 아니하다는 뜻이 되므로 1번의 이유는 식용불가의 이유가 되지 못합니다.
2."개는 인간의 오랜 친구이므로 먹어서는 안된다"는 주장에 대한 반박
인간이 최초로 키우기 시작한 동물이 개라는 점은 많은 학자들이 증명한바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
그리고 인간이 개를 오랜기간 키워왔다면, 아마도 같은 기간동안 개고기를 먹었을 것입니다. 하루하루가 식량확보를 위한 전쟁과도 같았던 구석기, 신석기 시대에 사냥과 채집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 늙거나 다친 개를 키워줬을리 만무하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귀중한 동물성 단백질을 땅에 묻었을리는 더욱 만무하다는 이야기입니다.
늙거나 다친 개는 아마 도살되어 식량으로 사용되었을 것이고, 그 근거로 아프리카나 북극권 등지에서 개를 키우는 부족은 늙거나 다친개, 그리고 특히 사람을 공격한 개는 도살하여 식량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2번의 경우 개를 먹지 못할 이유가 되지 못합니다.
3."개는 충성스러운 동물이므로 먹어서는 안된다"에 대한 반박문
개가 주인을 위해 자발적으로 봉사한다는 생각은 크게 잘못된 생각입니다.
자신에게 꾸준히 먹이를 주는 사람을 그룹의 리더로 인정하고 따르는 것이지, 자발적인 봉사와는 차이가 있다고 봅니다. 그 증거로 주인집 아이는 개에게 무심한데, 그 옆집아이가 늘상 먹이를 주고 귀여워한다면 어느쪽을 더 좋아하고 "충성"을 바치겠습니까? 그래도 집주인이니 주인입 아이? 아니면 자신에게 이득(먹이)를 잘주는 이웃집 아이???
개는 충성스러운 것이라기보단 훈련에 따른 반응의 표출을 유도하기가 가장 빠른 동물입니다. 쉽게 말해서 세뇌가 쉽다는 것이지요.....
조건반사 실험에 쓰인 파블로프의 개에 대한 이야기를 아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모르시면 백과사전이라도 찾아보세요)
이 실험에서 개가 쓰인 이유는 간단합니다. 먹을것을 주면서 조건반사를 유도하기에는 개가 가장 적당한 동물이기 때문입니다.
그만큼 세뇌하기가 쉬운 동물이기 때문입니다.
미국에는 화이트도그라는 것이 있습니다. 백인 우월주의자들이 흑인을 공격하도록 훈련시킨 개를 일컫는 말입니다. 개란 동물은 한번 세뇌되면 어지간해서는 그 세뇌를 풀기가 힘들다고 합니다. 그래서 화이트도그를 발견하면 재훈련의 여지없이 거의 다 죽여버린다고 합니다. 그만큼 맹목적이고 세뇌가 쉽다는 것이지요....충성과는 거리가 먼 것입니다.
4."개의 육질은 인간과 비슷하므로 먹어서는 안된다"에 대한 반박
개고기식육을 비난하며 개고기를 먹는 것은 인육을 먹는 것과 같다고 비난하는 가장 큰 이유중 하나가 개가 오랜 기간 인간과 같이 지내면서 개고기는 인육과 비슷한 구조로 되었다고 하는 점입니다. 그러면서 개고기가 인간고기와 그 형질이 가장 비슷하기 때문에 먹어서는 안된다고 주장합니다.
그런데, 사실 인간과 가장 유사한 형질을 보이는 것은 개가 아닙니다. 돼지입니다.
간이나 콩팥 등의 장기중 일부를 병이나 사고로 잃은 사람에게 장기이식을 할 경우 마땅한 제공자가 없으면 대체장기로써 돼지의 장기를 이식한다고 합니다. 개가 아니구요....
그 이유는 돼지의 경우 크기라는 측면만 개선되면(돼지 장기가 훨씬 크답니다.....) 가장 인간의 형질에 가까운 동물이기 때문입니다.
만일 개가 인간과 유사하다면, 개를 사용하지(크기가 다양하니까요...) 돼지를 사용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이런 점에서 볼때 형질이 비슷하여 장기까지 호환(...)이 가능한 돼지를 제처두고 일부 비슷한 점이 있으나 장기호환도 되지 않는 개만 먹어선 안된다고 주장하기에는 근거가 약합니다.
따라서 4번 주장도 근거로 삼기에는 불합리한 측면이 너무나 강합니다.
5."개를 때려잡는 잔인한 도살방식으로 인해 먹어서는 안된다"에 대한 반박
한국은 한때 값싸고도 질좋은 노동력을 제공하는 국가였습니다. 그런데 경제발전이 가속화되면서 임금의 상승률은 무서울 정도로 올라 어느 틈에 고임금국의 하나로 되어버렸습니다.
그에비해 전기의 경우 생산량의 40%에 달하는 원자력발전에 힘입어 물가에 비해 훨씬 값싸게 제공되고 있습니다.
이쯤이면 제가 뭘 말하려하는지 아실 것입니다.
요즘 개를 잡을때는 간단한 전기충격으로 잡지, 힘들게 때려잡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일부에서는 증거사진이라고 제공하는 개잡는 사진은 그 복장, 장비, 사람의 생김새, 그리고 결정적으로 사진의 질 등으로 미루어볼때 중국의 사진인 경우가 대부분이고, 일부 한국의 사진이라고 제공하는 것 또한 70년대의 것이거나, 연출된 사진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어느 정신나간 도살업자가 반대론자들한테 나 이렇게 개잡소 하고 개잡는 현장을 공개하겠습니까? 사진을 보니 몰래 찍은 현장도 아닌 대놓고 당당히 찍은 모양이던데 말이죠.....(한국의 문화를 소개하기 위해 개잡는 장면을 필름에 담고싶소 하고 속이려할 경우, 과연 속아넘어가 줄까요?)
설사 백번 양보해서 개잡는 방식이 문제가 된다고 할경우, 그것은 개잡는 방식을 바꾸면 되는 문제입니다.
역으로 말하면 투우에서 잔인한 방식으로 소를 죽이고 그 고기를 나누어먹는 것이 잔인하기 때문에 소를 먹어서는 안된다고 주장하는 것과 똑같은 것입니다. 투우를 하지 않고 소를 먹으면 되는 것이니까요....
따라서 5번의 주장도 먹지 않는 이유로는 적용될 수 없습니다.
PS : 또한 예전에도 개를 때려잡지는 않습니다. 고기를 연하게 한다고 개를 목매달아 죽인 이후에 두들기는 일은 있었어도, 산채로 때려서 죽이는 일은 거의 찾기 힘든 일입니다.
6."세계 대부분의 나라, 혹은 사람들이 혐오하는 음식이므로 먹어서는 안된다"에 대한 반박
흔히 우리는 외국인이라고 하면 금발에 파란눈을 지닌 키 큰 사람을 연상하고, 외국이라고하면 마천루가 우뚝 서있는 유럽이나 미국을 연상합니다.(네, 안그러시다구요? 훌륭합니다! 당신은 편견을 극복해내었습니다!!!)
그런데 실상 세계에는 192개국의 등록된 국가가 있습니다. 이중 대부분의 나라는 개고기의 식습관에 대해 그다지 큰 거부감이 없습니다. 설사 먹지 않는다고 해도 남이 먹는 것에 반대까지는 하지 않는다는 말입니다.
오직 유럽과 미국의 일부나라들만이 남이 먹는 것에까지 태클을 걸고 있는 것입니다.
나라가 아니라 먹고 안먹고를 인구로 따져 볼까요?
중국의 16억인구, 먹습니다. 잘먹습니다. 맛있게 먹지요...
인도의 10억인구, 종교적인 이유로 안먹는 사람들도 있지만(인도의 종교는 워낙 다양합니다.....) 대부분의 경우 먹거나 먹는것에 반대하지 않습니다.
동남아 각국, 먹습니다. 신문에서 "영국인들이여, 한번 먹어보라니까~" 하고 비꼴 정도로 잘먹습니다.
태평양 각국, 소가 없는 대신 예로부터 개와 돼지를 먹어왔습니다.
이들 인구를 합치면 먹는다의 인구는 인류의 절반을 채우고, 나는 안먹지만 남이 먹는 것은 상관없다는 사람들까지 합치면 실상 개고기를 절대 먹어선 안된다는 사람들의 숫자는 그다지 많지 않을 것입니다...
따라서 국가수로나 인구수로나 먹거나 먹는것에 반대하지 않는다는 사람들이 먹어서는 안된다는 주장을 압도하므로 6번의 주장도 설득력을 잃습니다.
추가로, 이전 제 글에 대한 반론으로 "중국의 90%를 차지하는 한족은 개고기를 먹지 않으며 소수민족들이 숨어서 먹는 음식이다"라는 주장을 펴신 분이 계셨습니다.
여기대한 반론으로 1) 중국 한족들 사이에는 예로부터 토사구팽, 양두구육과 같은 개고기 관련 속담이 다수 존재하며, 2) 또한 중국 공산당 전당대회에서 올림픽 유치를 기념하며 나온 요리가 개고기요리이다는 점으로 반박하겠습니다.
7."개고기 식용은 한국의 전통문화가 아니고, 중국의 야만스러운 습관이 흘러들어온 것이다"에 대한 반박
위의 주장을 하신 교수님은 우리민족은 원래 기마민족이었고, 중국이 농경민족이었는데, 고려시대 이후 우리나라가 농경문화로 바뀌면서 중국의 야만스러운 습관이 들어온 것이다, 따라서 개고기를 먹는 습관은 우리나라의 전통습관이 아니다, 라고 주장하셨습니다.
저는 아래의 예를 들어 그분의 의견에 반박하고자 합니다.
교수님의 비유에 따르면 불교는 삼국시대에 우리나라에 들어온 인도의 야만스러운 종교이므로 우리의 고유문화가 될수 없다가 되고, 또한 임진왜란 당시 들어온 고추는 페루의 야만스러운 양념이 들어온 것이므로 고추로 만든 음식인 김치와 고추장 또한 페루의 야만스러운 음식이고, 한국의 전통문화는 될수 없다라고 되는데, 정말로 그렇게 생각하시는지 확인하고 싶습니다.
저는 그렇지 않다고 봅니다.
불교, 김치, 고추장 모두 우리의 훌륭한 문화이고, 그것은 개장국(보신탕의 옛이름입니다.)또한 마찬가지입니다.
따라서 7번또한 틀린 이야기입니다.
8."개고기를 먹는 국가는 대부분 후진국이고 따라서 개고기를 먹는 것은 후진적인 습관이다"에 대한 반박
아주 간단한 반박이 가능합니다.
"불교를 믿는 국가는 대부분 후진국이고 따라서 불교는 후진적인 종교이다."
저는 절대 불교가 후진적인 종교라 생각치 않습니다.
그렇지만 8번 주장에 따르면 그렇게 되어버리는 걸요....
그래서 저는 8번 주장은 틀린 주장이라고 생각합니다.
9."개고기 먹는게 문화라면, 사람고기 먹는것도 문화로 인정해야 되겠네요"에 대한 반박
흔히 개고기 반대론자들이 잘 하는 이야기가 바로 이것입니다.
"개고기 먹는게 문화라고 인정해야 한다면, 식인종이 사람고기 먹는것도 문화로 봐서 인정해야 되겠네요?"
너무나 간단한 반박이 가능합니다.
"그렇다면 개를 애완용으로 키우는거 인정해야 한다면, 사람을 애완용으로 키우는 것도 인정해야 되겠네요???"
여기서 개와 사람은 다르므로 동일시 해서는 안되며, 당연히 개와 사람에 대한 구분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수 있습니다.
PS : 애견가들이 "개를 먹는 것은 개를 사랑하지 않는다는 증거"라고 한다면, "동물을 먹는 것도 동물을 사랑하지 않는다는 뜻"이 된다. 따라서 채식주의자가 아닌 사람은 동물보호협회의 일원이 될 자격이 없다.
또한 채식주의자는 식물을 사랑하지 않는 것이 되므로 화초를 기를 자격이 없다.....정말일까???
감사합니다. 그렇지 않아도 근황이 궁금했었습니다. 시간이 되는데로 다시 메인에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도아님,
아래 인터뷰 요청 글을 남겼던 연세대학교 커뮤니케이션 대학원 김시현입니다.
바쁘신데 자꾸 귀찮게 해 드려 죄송합니다.
도아님과 직접 뵐 수 없다면,
이메일로 라도 몇가지 여쭙고, 이야기 나누고 싶은데요.
허락해주실 수 있을까요?
부탁드립니다.
리플로 도아님께서 자주 사용하시는 이메일 주소를 알려주시면,
여쭤보고자 하는 내용을 이메일로 보내겠습니다.
도아님, 귀한 시간 내어 주시면 저희가 더욱더 유익한 연구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도와주셔요.
메일 보내드렸습니다.
오늘 지인과 이야기 하다가 문득 좋은 아이디어가 떠올랐답니다
- 청계천에 거대 쥐덪을 설치하는 퍼포먼스를 하면 어떨까?
매우 그럴싸 한 생각이지 않나요? ㅎ
그것도 좋겠군요. 쥐박이가 동족을 위해 만든 청계천에서 쥐박이 퍼포먼스를 하면 쥐박이가 아예 속이 뒤집어 지겠군요.
도아님께
안녕하세요.
저희는 연세대학교 커뮤니케이션 대학원 석사과정에 재학 중인 강지웅, 임드보라, 성윤희, 김시현 이라고 합니다.
저희는 파워블로그에 관한 프로젝트를 윤영철(현, 연세대 언론홍보대학원장) 교수님과 함께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미 잘 아시고 계시겠지만,
최근 파워블로거가 화제를 모으고 있는데 비해 그에 관한 학문적인 접근이 이루어지고 있지는 않습니다.
이에 저희는 파워블로그에 관한 학문적인 접근이라는 새로운 시도를 해보고자 합니다.
이 과정에서 저희는 도아님께서 메타사이트 올블로그와 블로그코리아 에서 파워블로거로 추천되신 것을 확인하고
한달여 남다른 관심을 가지고 방문해 왔습니다.
이미 파워 블로거로써 많은 주목을 받고 계시기 때문에 시간을 내시기 어려우시리라 짐작되지만,
도아님의 블로그 운영과 관련된 여러 가지 이야기를 더 자세히 나누고 싶어져 이렇게 연락을 드립니다.
귀한 시간을 내어주신다면
편하게 부담 없이 블로그을 운영하시면서 느끼시는 것에 대해 이야기 나누고 싶습니다.
저희는 학생들이기 때문에 인터뷰에 응해주신 것에 대한 사례는 따로 해드리지 못해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소중한 답변은 순수한 연구목적으로만 쓰일 것을 약속드리며,
따뜻한 차 한잔과 맛있는 식사라도 괜찮으시다면 뜻 깊은 시간을 나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시간은 1~2시간 정도 걸릴 것 같습니다.
편하신 시간대에 저희가 편한 곳으로 찾아가도록 하겠습니다.
혹시, 직접 만나주시는 것이 힘드시다면 이메일로 라도 뵙고 싶습니다.
혹시 추가로 궁금한 사항이 있으시면 011-9611-6511(임드보라), 011-9088-1005(성윤희)로 연락해주시고,
저희의 간곡한 인터뷰에 응해주실 의향이 있으시다면,
[email protected](강지웅)으로 인터뷰 허락 여부만이라도 알려주세요.
바쁘고 번거로우시겠지만, 시간 내어주시기를 다시 한 번 부탁드립니다.
도아님의 한말씀이라도 저희 연구에는 큰 도움이 될 것이기에...
긍정적인 답변을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
감사합니다.
연세대학교 커뮤니케이션대학원 강지웅, 임드보라, 성윤희, 김시현 드림.
시간이 되는데로 연락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