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추억의 프로그램 10. 추억 연상 릴레이라는 글을 올렸습니다. '릴레이'라는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추억의 프로그램 10. 추억 연상 릴레이라는 글에 대한 답을 달고 릴레이를 이어 받을 사람을 쓰는 형태의 글놀이입니다. 저는 처음으로 시작한 글이고 대상을 지정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글을 쓰신 분들 모두 제 글에 대한 답글로 글을 작성하셨습니다. 즉, 릴레이가 아니라 그냥 댓글 놀이가 됐습니다.

두번째로 연상 릴레이를 하면서 "걸린 글을 보고 소정의 경품을"까지만 적었습니다. 이 뒷부분은 RSS 구독자에게 보이며 내용은 "제공하지 않을 생각입니다."였습니다. 그런데 트랙백을 보내는 분 중 상당수는 경품을 제공하는 것으로 알고 계시더군요. 아무튼 어제 올린 글에 대한 제 답입니다. 저 역시 기억을 끄집어 낸 것이라 틀린 부분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야기, 슈퍼세션, 인톡, KERMIT, QMODEM, ZMODEM, DSZ, 텔릭스, 한울, 신세대, 잠들지 않는 시간 중 아는 것을 적어 주세요.

이야기, 슈퍼세션, 인톡, 텔릭스, 한울, 신세대, "잠들지 않는 시간" 모두 통신 프로그램입니다. 인톡은 최초로 한글을 내장한 통신 프로그램이고, 이야기추억의 프로그램 1. 이야기에서 설명한 것처럼 PC 통신에서 가장 유명한 프로그램입니다. 슈퍼세션은 강력한 혼잣말 기능과 깔끔한 디자인 때문에 제가 주로 사용한 프로그램입니다. 일본에까지 수출된 프로그램으로 이야기 보다 먼저 상용화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한울은 김명옥씨가 만든 통신 프로그램, 텔릭스는 C언어와 같은 혼잣말 기능을 지원하는 외산 통신 프로그램입니다. 신세대잠들지 않는 시간은 비교적 늦게 나온 통신 프로그램으로 "잠들지 않는 시간"을 만든 지란지교 소프트는 현재 상당히 큰 중견 기업으로 성장했습니다.

KERMIT, ZMODEM는 모두 통신 프로토콜입니다. 커밋은 서로 다른 기종 사이의 전송이 가능해서 사용된 프로토콜이며, Z모뎀이 PC 통신에서 가장 많이 사용된 프로토콜입니다. DSZ는 커밋, Y모뎀, Z모뎀을 동시에 지원한 프로그램으로 보통 통신 프로그램에서 데이타를 내려받을 때 사용한 외부 프로그램입니다. 조금 더 자세한 내용을 알고 싶으신 분은 김중태님의 글, 3.4. 추억의 접속프로그램들을 읽어 보시면 됩니다.


이야기 5,3

이야기는 프로그램도 프로그램이지만 조금 독특한 면이 많았습니다. 프로그램을 풀그림이라고 표현하는 것도 그렇고 판번호를 5.3처럼 쓰는 것이 아니라 5,3처럼 표시했습니다. 다섯번째 마당, 세번째 고개라고 읽었던 것 같다.

천리안, 케텔, 코텔, KOL, 하이텔, 컴퓨서브, 호롱불, 시샵 중 아는 것을 적어 주세요.

천리안, 케텔, 코텔, KOL, 하이텔, 컴퓨서브 모두 PC 통신 업체입니다. 천리안은 데이콤에서 제공한 PC 통신이며, 케텔은 한국경제신문에서 제공한 PC 통신입니다. 케텔이 한국통신에 인수되며, 코텔, KOL등의 이름을 사용하다 마지막으로 하이텔로 바뀌었습니다. KOL은 'Korea OnLine'의 줄임말로 컴퓨서브를 인수한 AOL(American Online)에서 따온 이름입니다.

컴퓨서브는 사설 BBS처럼 알고 있는 사람도 많지만 미국 최대의 PC 통신 업체였습니다. 그러나 후일 AOL에 인수됩니다. 호롱불은 사설 BBS를 운영할 수 있는 호스트 프로그램입니다. 저 역시 학교에서 이 프로그램으로 사설 BBS를 잠시 운영한 적이 있습니다. 그러나 공대에서 전화요금 조사에 착수하면서 그만 둔적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시샵SysOp(System Operater)의 줄임말입니다. 보통 PC 통신에서 동호회 운영자, 사설 BBS의 운영자를 말합니다. 참고로 나우누리가 빠진 것은 제 실수입니다. 나우누리 탈퇴시 좋지 않은 일이 있기는 했지만 PC 통신 업체 중 가장 좋아했던 업체가 나우누리 입니다.


하이텔 단말기

PC 통신이 인기를 끌자 한국통신에서는 이런 단말기를 무료로 대여해 주었습니다. 내가 아는 한 주부는 이 단말기로 하루 종일 채팅을 했습니다. 전화비만 40만원. 그러나 역시 추억의 장치입니다. [출처: 기억하시나요? 하이텔 단말기]

삼보 보석글, 하나워드, 아래아 한글, 백상, 문방사우 중 아는 것을 적어 주세요.

이 등장하기 전 가장 유명한 워드 프로세서는 삼보 보석글이었습니다. 자체 한글을 지원하지 않아 별도의 한글 프로그램이나 한글 카드가 필요한 워드 프로세서입니다. 하나워드는 한글도스에서 동작한 워드 프로세서로 일반인 보다는 군대에서 주로 사용된 워드 프로세서입니다.

아래아 한글은 워낙 유명한 프로그램이라 따로 이야기하지 않겠습니다. 백상은 최초로 윤곽선 글꼴을 지원한 워드 프로세서입니다. 출시 초기 상당한 기대를 받은 워드 프로세서이지만 많은 버그와 비싼 가격 때문에 실패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문방사우는 휴먼컴퓨터에서 개발한 전자출판 시스템입니다. 다단 편집등 당시로는 획기적인 기능을 제공했지만 역시 비싼 가격과 많은 버그, 에서 유사한 기능을 제공함으로서 사라진 프로그램입니다.


아래아 한글 1.51

'아래아 한글' 1.51은 상당히 가볍습니다. 5.25인치 디스켓 한장에 모두 들어갑니다. 또 디스켓을 나누면 XT에서도 돌릴 수 있는 프로그램이 '아래아 한글'이었습니다.

Norton Commander, PC Tools, Mdir, DOS Navigator, PIE Commander 중 아는 것을 적어 주세요.

노턴 커맨더는 모르는 분이 별로 없을 것 같습니다. 에서 첫번째로 소개한 Total Commander도 사실 노턴 커맨더의 클론입니다. 두 개창으로 파일을 관리할 수 있는 최초의 프로그램이며 상당히 유용한 기능을 많이 포함한 프로그램입니다. PC Tools도 워낙 유명한 프로그램입니다. 파일 관리 기능외에 디스크 관리 기능등 부가적인 기능을 가지고 있는 프로그램입니다.

PIE 커맨더는 노턴 코멘더를 흉내낸 클론으로 국내에서 아는 사람은 정말 손으로 꼽을 수 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러시아에서 개발한 프로그램으로 PC 통신에 올라왔지만 별 주목을 받지는 못했습니다. 노턴 커맨더와 달리 "창을 여러 개 열수 있다"는 것외에 다른 장점이 없어서 사용한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그런데 여기에 써둔 이유는 PIE 커맨더가 DOS Navigator의 전신이기 때문입니다.

DOS Navigator은 최고라는 이름이 아깝지 않은 파일 관리자입니다. 노턴 커맨더Mdir에 비해 상대적으로 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Midr이나 노턴 커맨더와는 비교도 되지 않을 정도로 뛰어난 기능을 가진 프로그램 입니다. 제가 Mdir과 비교할 때 한 이야기 중 하나는 'Mdir'로 할 수 있는 모든 것은 'DOS Navigator'으로 할 수 있지만 'DOS Navigator'으로 할 수 있는 단 한 가지도 Mdir로 할 수 없다[1]였습니다.

'Mdir'은 현재 탐색기 계열을 좋아하는 사람이 좋아한 프로그램입니다. Mdir 이전에 비슷한 프로그램으로 LS라는 프로그램이 많이 사용됐습니다. 기능적으로는 노턴 커맨더에 비할바가 못되는 프로그램이었지만 하나의 파일로 실행되기 때문에 꽤 많은 사람들이 사용했습니다. 'Mdir'은 이 LS 기능에 사용자 설정 기능을 추가한 프로그램입니다. 노턴 커맨더에 비하면 사용자 설정 기능이 조금 나은 정도였습니다. 다만 기능이 간단하며 하나의 디렉토리만 관리할 수 있기 때문에 컴퓨터 초보자 중 사용자가 많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초보자에게 인기가 좋은 MDIR

'DOS Navigator'에 비해 기능은 훨씬 떨어지지만 많은 사람들이 사용한 국산 파일관리자이다. 사용자 설정 기능이 좋기 때문에 노턴 커맨더에 적응하지 못한 사용자들이 많이 사용했다.

CP/M, PC DOS, MS DOS, DR DOS, OS/2, Xenix 중 아는 것을 적어 주세요.

CP/M은 디지탈 리서치에서 만든 운영체제입니다. PC DOS는 CP/M 호환 도스를 소스로 Microsoft에서 만든 운영체제입니다. 당시 IBM은 하드웨어의 구조를 공개하는 '오픈 아키텍처 정책'을 사용했습니다. 이덕에 컴팩과 같은 많은 IBM 클론이 만들어졌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클론은 있지만 이 클론에서 동작하는 운영체제가 없었습니다.

Microsoft는 자사의 운영체제를 팔고 싶었지만 당시 소프트웨어는 하드웨어에 끼워주는 물건이라는 인식이 강했습니다. 이에따라 IBM에서 운영체제 판매를 제한하자 Microsoft는 IBM을 제소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 재판에서 Microsoft가 이깁니다. 즉, 이때부터 소프트웨어는 하드웨어와 따로 판매할 수 있는 제품으로 인정받게됩니다. 따라서 이 재판에 승리함으로서 Microsoft는 오늘 날의 거대제국을 이루는 초석을 다지게됩니다.

이후 IBM PC에 번들된 운영체제는 PC DOS, Microsoft가 판매한 운영체제에는 MS DOS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그 뒤 디지탈 리서치에서는 MS DOS와 호환이되며 멀티태스킹을 지원하는 운영체제를 발표하는데 이 운영체제의 이름이 디지탈 리서치의 이름을 딴 DR DOS[2]입니다. 후에 DR 도스는 디지탈 리서치사가 노벨에 인수됨으로서 노벨 도스, 다시 칼데라사에 인수되며 칼레라 도스, 공개되며 오픈도스라는 이름으로 남습니다. 또 아직까지 임비디드 시스템 도스로 살아 남아 있습니다.

OS/2는 IBM에서 개발한 AT 보호모드에서 동작하는 멀티태스킹 운영체제입니다. 초기 1.x판은 버그가 워낙 많아 세간의 주목을 받지 못했습니다. 그러다 Mircosoft와 IBM이 OS/2 2.0을 공동으로 개발합니다. OS/2 2.0의 개발이 거의 끝나갈 무렵 Mircosoft에서 판매한 Windows 3.0이 날개돋힌 듯이 팔려 나가자 Microsoft는 고민에 빠집니다.

선점형의 개체 지향 운영체제인 OS/2가 발표되면 DOS의 GUI로 동작하는 Windows 3.0의 운명은 뻔했기 때문입니다. 결국 Microsoft는 OS/2의 개발을 포기하고 IBM과 영원히 갈라섭니다. 이런 우여곡절 끝에 등장한 OS/2는 Windwos 3.0과는 격이 다른 안정성과 뛰어난 멀티태스킹 능력을 보여줍니다.

특히 Windows용 프로그램을 돌리기 위한 WPS for Windows는 Windows에서 Windows용 프로그램을 돌리는 것 보다 더 빠르고 더 안정적으로 Windows용 프로그램을 실행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Microsoft와의 라이선스 계약이 만료함으로서 OS/2에는 WPS for Windows를 탑재할 수 없었고 킬러 어플리케이션의 부재로 뛰어난 성능에도 불구하고 퇴출 당하는 비운의 운영체제입니다.

마지막으로 Xenix라고 하면 운영체제 보다는 Xenix님을 생각하는 분도 계실 것입니다. 그러나 'Xenix'는 Microsoft에서 개발한 유닉스 운영체제입니다. AT 컴퓨터에서도 잘 동작하는 운영체제이지만 도스가 주를 이루던 시절 사용해본 사람은 거의 없는 운영체제입니다. 저 역시 선배 연구실에서 유닉스를 배우기 위해 가끔 사용한 운영체제입니다. 조금 더 자세한 내용은 Windows의 역사를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비운의 운영체제, OS/2

탁월한 성능과 안정성을 가지고 있지만 킬러 어플리케이션 부재로 사라진 비운의 운영체제입니다. 1996년 등장한 OS/2 Warp 4.0은 2000 정도의 안정성과 2000 서버 정도의 기능을 제공합니다. [출처: OSNews]

모노크롬, 허큘리스, CGA, EGA, VGA, SimCGA 중 아는 것을 적어 주세요.

모노크롬과 허큘리스는 모두 단색을 지원하는 모니터(또는 카드)들 말합니다. 똑 같이 단색을 지원하지만 허큘리스명암까지 지원하기 때문에 모노크롬에 비해 다양한 표현이 가능합니다. 아울러 모노크롬은 검은색 배경에 녹색 글씨를 사용하며 허큘리스는 검은색 배경에 흰색 글씨를 사용합니다.

CGA는 4색 컬러를 지원하는 컬러 모니터를 말합니다. 해상도는 허큘리스의 절반 정도이기 때문에 폭넓게 사용되지는 못했습니다. EGA는 16색을 지원하는 모니터를 말합니다. 해상도는 허큘리스와 비슷합니다. VGA는 따로 설명하지 않아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현재 아날로그 디스플레이의 표준이며 IBM에서 1987년에 출시한 방식으로 640x480 해상도를 지원합니다.

SimCGA는 말 그대로 CGA를 흉내내주는 프로그램입니다. 당시에는 허큘리스 모니터가 일반적이었습니다. 반면에 게임은 그 특성상 컬러가 많았습니다. CGA에서 동작하는 게임을 허큘리스에서 할 수 있도록 CGA의 4색 컬러를 허큘리스의 명암으로 바꿔 시뮬레이션(흉내)해주는 프로그램입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페르시아 왕자 1을 이 프로그램을 이용해서 한 기억이 있습니다.


페르시아의 왕자

당시 게임으로는 상상할 수도 없는 부드러운 움직임, 빵빵한 사운드 때문에 인기를 끈 게임입니다. 다시 해봐도 움직임은 정말 부드럽습니다.

XT, AT, SX, DX, MMX, 코프로세서 중 아는 것을 적어 주세요.

모두 CPU에 대한 별칭입니다. XT는 8086, AT는 80286, SX, DX는 80386 프로세서를 말합니다. SX와 DX의 차이는 외부 버스의 차이 때문에 붙인 이름입니다. 80386은 1985년에 발표되지만 가격이 비싸 보급되지 못했습니다. 이에따라 1988년 16비트 외부 버스(Single-word eXternal)를 사용하는 80386SX를 발표하게됩니다. DX는 종래의 80386과 SX를 구분하기 위해 붙여진 이름으로 32비트 외부 버스(Double-word eXternal)를 사용합니다.

80586이 나오면서 사라지지만 80486까지는 CPU와 '수치 연산 전용 프로세서'가 따로 있습니다. 80387, 80487이 여기에 해당됩니다. 이 수치 연산 전용 프로세서를 모두 코프로세서(보조 프로세서)라고 불렀습니다.

마지막으로 MMX는 MultiMedia eXtension의 약어로서 펜티엄(80586)에 멀티미디어 명령 집합을 포함한 프로세서를 말합니다. 80586 프로세서가 등장한 뒤 이어 등장한 프로세서입니다. 저 역시 현주컴퓨터의 80586MMX를 무려 250만원에 구입한 기억이 있습니다.


옛날 옛날의 컴퓨터와 모노크롬 모니터

모니터, 본체, 키보드의 구성을 같지만 시스템은 완전히 다릅니다. 초기 컴퓨터는 사진처럼 받침형이 주를 이루었습니다. 또 지금은 찾아 보기도 힘든 5.25인치 디스켓이 주로 사용되었습니다. [출처: [레어 아버지가 사주신 최고의 컴퓨터 (추가)]]

모뎀, bps, cps, 보속도, MNP 중 아는 것을 적어 주세요.

모뎀(Modem)은 MOdulatio/DEModulation에서 온 말입니다. 우리말로는 변조/복조에 해당됩니다. 보통 통신을 하기 위해서 0, 1의 데이타는 아날로그 신호로 바뀝니다. 이것을 일반적으로 변조라고 합니다. 이렇게 아날로그 신호로 변환된 데이타는 최종적으로 다시 0, 1의 데이타로 바뀌게 되는데 이 과정을 복조라고 합니다. 따라서 '모뎀'은 데이타를 보내기 위해 변조와 복조를 동시에 하는 장치를 말합니다[3].

bps(bit per second)는 비트 속도라고도 하며 현재도 사용되는 단위입니다. 초당 전송할 수 있는 비트수를 말합니다. cps(character per second)는 문자 속도입니다. 영어 한문자가 1바이트로 구성되기 때문에 '바이트 속도'라고도 합니다. 현재는 cps라는 단위 보다는 대문자 B를 사용한 Bps가 더 많이 사용됩니다.

보속도는 'Baud Rate'를 말합니다. 비트 전송을 위해 발생되는 신호율을 말합니다. 이 부분은 통신에 대해 조금 더 많은 이해가 필요합니다. 간단히 설명하면 '2400bps'로 데이타를 전송하기 위해서는 '2400Hz'가 필요합니다. 그런데 전송되는 모뎀의 변조 방식이 QPSK[4]라면 하나의 신호로 두 비트를 전송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실제 전송속도는 2400bps이지만 한 신호에 두 비트를 전송하기 때문에 실제 '1200Hz'로 전송이 가능합니다. 이 경우 보속도는 1200Hz가 됩니다.

MNP는 모뎀에서 데이타 전송에 사용되는 압축 프로토콜을 말합니다. Microcom Networking Protocol의 줄임말로 데이타를 보내기전에 압축하고 받은 뒤 압축을 푸는 방식을 사용하며, 평균 네배의 압축율을 가집니다. 따라서 2400bps의 모뎀이 MNP를 지원하면 9600bps의 속도에 준하는 속도로 전송할 수 있습니다[5]. 다만 이경우는 문자열 전송에 한하며 압축된 데이타의 전송 속도에는 영향을 미치지 못합니다.

AT, ATZ, ATDT, ATO 중 아는 것을 적어 주세요.

모두 모뎀에 대한 명령입니다. ATATtension을 뜻하며 모뎀에 주의를 준다는 뜻입니다. ATZ모뎀을 초기화하는 명령으로 ATZ 명령을 모뎀에 전송하고 모뎀에 이상이 없으면 OK 응답을 보냅니다. ATDT에서 DTDial Tone을 말합니다. 즉 톤 방식으로 전화를 거는 명령[6]입니다.

'ATDT01410'이라고 입력하면 01410이라는 번호로 전화를 걸게 됩니다. ATO는 원래의 접속상태로 복귀하는 명령입니다. PC통신 중 모뎀 상태를 점검한 뒤 원래의 상태로 되돌아 올 때 사용합니다. 추가적인 모뎀 명령어는 2.5. 모뎀의 기초적인 명령어를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지금은 구하기도 힘든 모뎀

요즘은 광랜이 일반적이지만 당시에는 이런 모뎀을 사용했습니다. 2400bps 모뎀이 고속 모뎀으로 평가받던 시절입니다. [출처: 추억의 PC통신모뎀 팩스로 활용~!]

고퍼, 아키, 유스넷, FTP Search 중 아는 것을 적어 주세요.

고퍼(Gopher)는 웹이 등장하기 전에 가장 폭넓게 사용되는 인터넷 서비스입니다. 동작하는 방법은 PC 통신을 사용하는 것과 거의 비슷합니다. PC 통신의 게시판처럼 숫자를 통해 글을 읽고 명령어를 통해 다른 메뉴로 이동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고퍼'가 활성화됐을 때는 유스넷도 고퍼를 통해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참고로 고퍼는 고퍼를 개발한 미네소트 대학 소재지의 상징물인 다람쥐에서 온 말입니다.

아키(Archive)는 익명 FTP를 검색해 주는 서비스를 말합니다. 보통 익명 FTP에 접속하면 익명 FTP의 모든 파일 목록을 저장한 ls로 시작하는 파일이 있습니다. 이 파일을 이용해서 파일을 검색할 수 있도록 만든 웹 서비스입니다. 다만 아키 데이타베이스는 한달에 한번 갱신되기 때문에 검색 결과 파일이 있어도 막상 접속하면 이 파일이 없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이런 문제 때문에 아키 DB를 하루에 한번씩 갱신해서 익명 FTP를 검색할 수 있도록 등장한 서비스가 FTP Search입니다. 와레즈 검색의 최고봉이었던 이 서비스는 후에 Lycos에 인수되며 Lycos에서 인수한 다른 서비스와 마찬가지로 Lycos에서 말아 먹은 대표적인 서비스가 됩니다. 'FTP Search'를 개발한 회사는 후에 AllTheWeb이라는 웹 검색 엔진을 개발합니다. 그러나 이 웹 서비스 역시 야후에 인수됩니다.

마지막으로 유스넷(Usenet)은 뉴스 그룹을 말합니다. 요즘은 웹하드가 활성화되서 예전처럼 뉴스그룹을 통해 프로그램을 구하는 사람이 많지 않습니다. 그러나 지금도 외국 자료의 일차 배포 소스로 이용되며 아주 다양한 정보가 올라오는 서비스가 뉴스 그룹입니다. 국내에서 "8억을 벌 수 있다"는 스팸 메일의 아이디어를 저는 93년 뉴스그룹에서 봤었습니다.


지금도 그리운 FTP Search

Sonique와 더불어 Lycos에서 말아 먹은 대표적인 서비스입니다. Lycos에서 인수하기 전까지 최고의 와레즈 검색 엔진으로 각광 받은 서비스였습니다. [출처: Appunti Linux]

autoexec.bat, config.sys, msdos.sys, io.sys, 4dos.com 중 아는 것을 적어 주세요.

모두 도스에서 사용되는 아주 중요한 시스템 파일입니다. 'msdos.sys', 'io.sys'는 MS DOS의 핵심 파일입니다. 'io.sys'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입축력에 관리하는 드라이버 파일입니다. 또 'msdos.sys'는 MS DOS의 본체입니다. 이 두 파일과 사용자와의 통신을 담당하는 프로그램이 'command.com'이라는 셀입니다. '4dos.com'은 'command.com'의 대치품으로서 유닉스 셀에 버금가는 기능을 가진 셀입니다. 도스 시절 가장 좋아한 셀로 배치 파일로 파일 관리자를 짤 수 있습니다.

'config.sys'는 컴퓨터가 부팅되면서 읽어드릴 드라이버를 지정하는 파일입니다. 'autoexec.bat'는 컴퓨터를 켜면 자동으로 실행할 프로그램을 등록해 두는 자동 실행 파일입니다. 도스가 사라진 NT 계열의 운영체제에서도 호환을 위해 만들어 질 수 있습니다.


최고의 셀, 4DOS

JPSoft에서 개발한 최고의 도스용 셀입니다. 도스가 사라진 지금도 비스타의 명령행 대신에 사용하고 있습니다.

다음 내용을 읽고 어떤 기능을 하는 것인지 아는대로 적어 주세요.
LASTDRIVE=Z
DOS=HIGH,UMB
SHELL=C:\DOS\4DOS.com
STACK=9,256
DEVICEHIGH=C:\DOS\HIME.SYS /TESTMEM:OFF
BREAK=on

'LASTDRIVE'는 사용할 수 있는 마지막 드라이브를 지정하는 명령입니다. 'DOS=HIGH,UMB'는 상위 메모리를 사용하겠다는 명령, 'SHELL'은 MS DOS의 기본 셀인 command.com 대신에 다른 셀을 사용할 때 사용하는 명령입니다. 'STACK'은 말 그대로 버퍼 메모리를 지정하는 명령어이며 DEVICEHIGH는 장치(드라이버)를 상위 메모리로 올릴 때 사용하는 명령입니다. 상위 메모리로 올리는 명령이 많은 이유는 DOS는 빌게이츠의 말처럼 640KB 이상의 메모리를 바로 접근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다음 내용을 읽고 어떤 기능을 하는 것인지 아는대로 적어 주세요.
@echo OFF
LH C:\DOS\SMARTDRV.EXE 2048 1024 /n /q
PROMPT $p$g
PATH C:\;C:\DOS;C:\Gain
SET TEMP=C:\Windows\Temp

배치 파일은 요즘도 사용되고 있기 때문에 굳이 설명할 필요는 없는 것 같습니다. 간단히 설명하면 '@echo OFF'는 명령을 실행하면서 실행하는 명령을 표시하지않도록 하는 명령입니다. 'LH'는 프로그램을 상위 메모리에서 실행하는 명령, 'PROMPT'는 프롬프트를 바꾸는 명령으로 '$p$g'는 현재 경로와 꺽쇠를 표시를 의미합니다. 즉 이명령을 사용하면 프롬프트는 C:\>로 표시됩니다. PATH는 프로그램을 실행할 때 찾을 경로의 순서를 지정하는 명령[7]이며, 'SET'은 환경 변수를 설정하는 명령입니다.

FoxBase, dBase, Lotus123, Quattro 중 아는 것을 적어 주세요.

dBase는 데이타 베이스 프로그램입니다. Microsoft의 Access와 비슷한 프로그램입니다. 간단히 프로그램을 작성하고 이 프로그램을 이용해서 데이타를 처리할 수 있습니다. Windows에서는 억세스가 유명하지만 도스 시절에는 'dBase'가 가장 유명한 프로그램이었습니다. Foxbase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dBase와 비슷한 프로그램입니다. 다만 개발사가 Microsoft입니다.

Lotus123는 현제 Excel과 비슷한 프로그램입니다. 사용자가 데이타를 입력하면 입력한 데이타를 계산해서 도표를 그려주는 프로그램입니다. 도스라는 허접한 운영체제가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는 프로그램으로 성장하는데 지대한 역할을 한 프로그램입니다. 당시는 주가분석을 비롯한 수많은 분석을 로터스123으로 했습니다. Quattro는 로터스123과 비슷한 프로그램입니다. 다만 개발사가 볼랜드라는 차이가 있습니다.


볼랜드의 Quattro

볼랜드에서 개발한 Quattro입니다. 도스 시절 로터스123가 인기를 끌었지만 나중에는 Quattro가 더 인기를 끌게됩니다. 아울러 Quattro는 Windows 시절, 엑셀과도 경쟁합니다. [출처: More software rivalry Easter Eggs revealed]

Turbo C, MASM, GW Basic, QuickBasic 중 아는 것을 적어 주세요.

터보C는 볼랜드에서 개발한 C 언어 통합 개발환경입니다. 당시 개발 프로그램과는 달리 모든 환경 - 프로그램 작성, 컴파일, 실행 - 을 하나로 통합하고 풀다운 메뉴를 제공했기 때문에 도스 시절 가장 폭넓게 사용된 개발 도구였습니다.

MASM은 어셈블러입니다. 처음에 붙은 M은 Microsoft를 의미합니다. C는 터보C를 사용했지만 어셀블리는 Microsoft의 어셈블러를 많이 사용했습니다. GW Basic, QuickBasic 모두 Microsoft에서 개발한 언어입니다. GW Basic이 XT에서 주로 사용됐다면 통합 개발환경을 제공한 QuickBasic은 AT 이상에서 주로 사용됩니다.


너무 편했던 터보C

그림을 보면 알 수 있지만 C에서 가장 유명한 Hello, World를 출력하는 프로그램입니다.

*.ims, *.iss, *.rol, *.stm 확장자와 implay 중 아는 것을 적어 주세요.

*.ims, *.iss, *.rol, *.stm 모두 미디와 관련된 확장자 이며, implay는 미디 파일 플레이어입니다. 가사도 나오기 때문에 노래방 프로그램으로도 많이 사용되었습니다. 다른 확장자는 눈에 익어도 *.stm은 눈에 익지 않는 사람이 많습니다. 그 이유는 *.stm 확장자는 사운드 카드가 아닌 PC 스피커로 사운드 카드 못지 않은 소리를 재생했던 프로그램에서 사용한 확장자 이기 때문입니다.


하늘소에서 만든 Implay

미디 파일과 가사를 이용해서 노래방처럼 노래를 부를 수 있습니다. [출처: 추억 속으로. IMS, Implay, Ocplay.]

조합형, 완성형, 두벌식, 세벌식, 점 글꼴, 윤곽선 글꼴, 고정공백 글꼴, 비례공백 글꼴 중 아는 것을 적어 주세요.

아마 답변하기 가장 쉬운 질문인 것 같습니다. 조합형은 말그대로 글자를 초성, 중성, 종성을 조합해서 글자를 만드는 방법을 말합니다. 도스 시절에는 이 조합형이 주였습니다. 완성형은 초성, 중성, 종성과 무관하게 이미 만들어진 글자에 코드를 맞추는 방법으로 한글을 만드는 방법입니다. 표현하는 글자수의 제한이 있지만 Microsoft가 확장 완성형을 Windows 95에 사용함으로서 현재는 가장 폭넓게 사용됩니다.

두번식과 세벌식은 따로 설명하지 않겠습니다. 제 블로그의 을 읽어 보면 됩니다. 점 글꼴은 비트맵 글꼴(Bitmap Font)을 말합니다. 글꼴을 점을 이용해서 만들기 때문에 점 글꼴이라고 합니다. 윤곽선 글꼴(Outline Font)은 글꼴을 점이 아닌 선, 벡터를 이용해서 만든 글꼴을 말합니다. 벡터를 이용하기 때문에 확대해도 글꼴이 미려한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고정공백비례공백은 한글에는 아무런 관련이 없습니다. 영어의 경우 글자에 따라 공백을 다르게 하는 경우와 같게 하는 경우에 따라 글자의 미관이 달라집니다. 한예로 III를 비례공백과 고정공백을 사용해 보면 서로 다르게 표시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한글의 경우 굴림체처럼 '체'가 붙은 글꼴은 모두 고정공백을 사용합니다. 고정공백은 워드 작업에는 불리하지만 프로그래밍 작업에는 유리하기 때문에 보통 프로그램 작업에 많이 사용됩니다.

lha, lzh, arc, arj, zip, rar 중 아는 것을 적어 주세요.

lha, lzh 모두 일본에서 개발된 압축 형식입니다. 먼저 lha가 나왔고 나중에 lzh가 등장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현재 일본에서는 다른 형식 보다는 아직도 lzh를 사용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arc도 압축 형식이지만 압축율이 떨어지기 때문에 도스 초기에만 잠시 사용된 형식입니다.

zip은 따로 설명할 필요가 없는 형식입니다. PKWare에 의해 개발된 형식이고 현재 가장 폭넓게 사용된 형식입니다. arj는 최초로 분할 압축을 지원한 형식입니다. 도스 시절에는 zip과 더불어 가장 많이 사용된 형식입니다. 마지막으로 rar이 있습니다. 도스 시절에는 가장 늦게 알려진 형식이지만 arj처럼 분할 압축을 지원하며, zip처럼 손상된 파일 복구도 지원합니다. 따라서 현재는 zip과 더불어 가장 많이 사용되는 형식입니다.


일본에서 개발된 LHA

처음에는 lha라는 확장자를 사용했지만 나중에 lzh로 바뀝니다. 이 프로그램도 일본인의 자긍심을 높여 주는 듯 일본인이 만든 프로그램은 이 프로그램으로 압축한 것이 많습니다.

닥터 할로[8], 페인트브러시, 디럭스페인트, 네오페인트, 하늘, SEA, 그래픽 웍샵 중 아는 것을 적어 주세요.

닥터 할로, 페인트브러시, 디럭스페인트, 네오페인트, 하늘에 대한 것은 추억의 프로그램 8. PCX(페인트브러시)를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SEA는 도스 시절 상당히 자주 사용하던 그래픽 보기 프로그램입니다. 도스의 ACDSee로 보면됩니다. 또 그래픽 웍샵(Graphic Workshop)은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도스 시절 많이 사용된 이미지 관리 프로그램입니다.


처음 사용한 그래픽 프로그램, Dr.Halo

마우스도 없던 시절 키보드로 작업했습니다. 물론 마우스를 가지고도 그림을 잘 못그리기 때문에 주로 도형을 그릴 때 사용했었습니다.

자신이 사용해 본 컴퓨터의 사양을 모두 적어 주세요.

컴퓨터 구입 비용 3000만원?를 읽어 보시면 자세히 나옵니다.


블랙도아 2007

사진은 블랙도아 2006의 사진입니다.블랙도아 2006에서 2007년 메인보드와 CPU를 업그레이드했습니다. 여기에 모니터까지 24인치로 바꾼 상태입니다. 다만 컴퓨터를 너무 오래동안 켜두었기 때문인 듯 현재는 파워 LED가 들어오지 않습니다.

재미로 시작한 글인데 답을 알려 달라는 분이 계서서 답을 달다 보니 의외로 작업 시간이 상당히 길어 졌습니다. 원래 경품을 제공하지 않을 생각이었지만 글을 작성하신 분들의 성의를 생각해서 벨소리를 두곡씩 선물하도록 하겠습니다. 제 글에 트랙백을 보내신 분은 비밀 댓글로 다음 사항을 적어 주시기 바랍니다.

글의 제목: "도아님의 글에 대한 제 답안.."
휴대폰번호: "011-3214-5698"
벨소리세곡: "추억의 노래방", "악몽같은 PC통신", "번개에서 만난 그녀"

벨소리를 세곡을 적는 것은 벨소리가 없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벨소리는 댓글을 확인하는대로 바로 바로 보내 드리겠습니다. 아울러 이 글 이후에 들어오는 트랙백에는 벨소리가 없습니다. 다음은 트랙백 모음입니다.

관련 글타래


  1. 파일 복사와 같은 기본 기능 이외 기능을 말합니다. 
  2. 원래 MS DOS는 하드웨어와 함께 공급되었고 DR DOS는 판매용으로 만들어진 도스입니다. 
  3. 통신에서 사용되는 변복조는 이 보다 넓은 뜻을 가집니다. 
  4. 디지탈 통신 방식의 일종. PSK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위상 변조 기법의 일종입니다. 
  5. MNP는 소프트웨어적으로 구현할 수 있습니다. 
  6. 톤 방식도 있고 펄스 방식도 있습니다. 구형 전화기는 펄스 방식을 사용합니다. 
  7. 유사한 명령으로 APPEND라는 명령도 있습니다. 
  8. 이전 글에도 있듯이 닥터 할로가 아니라 드로윙 할로입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이름을 사용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