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블로거뉴스, DoS 공격으로 오인받다!!!


메인에 걸리는 글

글의 성격에 따라 다르지만 내 글 중 블로거뉴스에 뜬 글은 대부분 정성들여 쓴 글이 아니라 아주 가볍게 쓴 글이다. "노티보이"도 그런 글이고, "CD를 버리다"도 마찬가지이다. 정성들여 쓴 글은 "추억의 게임들 I"이지만 이 글은 다음 블로거뉴스에는 걸리지 못했고 " 펌로거가 이 글을 퍼간 뒤 메인에 걸렸다". 이렇게 가볍게 쓴 글이 블로거뉴스 메인에 걸리는 이유는 소재가 특이하기 때문이다.

목차

블로거 뉴스

다음 블로거뉴스에 글을 송고하다 보면 대부분 열심히 쓴 글보다는 가볍게 쓴 글이 의외로 메인에 걸리는 때가 많다.

한 10여분이 지난 뒤 Cafe24의 CS 팀장님이 다시 전화를 해왔다. '서버를 이전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403 Forbidden 메시지를 보고 이전 중으로 알고 있었는데 이전한 것이 아니라고 하기에 403 Forbidden 메시지가 출력된 이유를 물었다. 갑작스럽게 서버가 폭주해서 DoS 공격으로 보고 접근을 차단했다는 것이다. 메인(종합)에 걸린 경우 블로거뉴스로 인한 유입이 얼마나 많은지를 보여주는 대목이었다. 다음 블로거뉴스로 인한 유입은 호스팅 업체에서 DoS 공격으로 오인할 수 있을 만큼 많은 것 같았다

403 Forbidden 메시지 대신에 이 공지만 떠 있었도 메인에서 내리지 않았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물론 내가 내부자가 아니라서 사실 여부는 확인할 길이 없지만...

설치형 블로거의 고민은 바로 이런 것인 것 같다. 다음 블로거뉴스 메인에 뜨기를 내심 기대하지만 막상 떠도 이내 트래픽이 차버리거나 시스템이 다운된다는 점. 노티보이CD를 버리다는 IT 섹션에 떴기 때문에 하루 유입량은 만명 정도였다. 종합에 뜬다면 얼마의 트래픽이 유입[2]될 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IT 섹션의 몇배는 유입됐을 것 같다. 오죽했으면 Cafe24에서 다음 블로거뉴스의 DoS 공격으로 판단하고 유입을 차단했을까?

설치형 블로그

날라간 트래픽은 아깝지만 나처럼 설치형 블로그를 사용하면서 블로거뉴스의 폭탄을 맞는 사람이라면 다음 조치를 꼭 취하기 바란다.

  1. 압축 전송 플러그인 설치
    아무 것도 아닌 것 같지만 텍스트 파일은 4분의 1에서 8분의 1까지 압축된다. 따라서 이 플러그인을 이용하면 최대 서너배의 트래픽을 더 사용하는 효과를 가질 수 있다. 나는 블로그와 홈페이지 모두 이 플러그인을 사용하고 있다.
  2. 이미지 재샘플링 플러그인 사용
    텍스트큐브에서 작은 그림은 그림을 줄여서 전송하는 것이 아니라 IMG 태그의 width, height 속성을 이용해서 그림의 크기를 줄이는 방법을 사용한다. 따라서 본문에 작은 그림을 집어넣어도 큰 그림을 사용한 것과 동일한 트래픽이 발생한다. 그러나 내가 개발한 플러그인을 이용하면 이미지를 다시 샘플링(선명도 증가)한 뒤 실제 크기가 작은 이미지를 전송하기 때문에 실제 이미지의 전송량을 줄일 수 있는 잇점이 있다.
  3. flicker.com 활용
    그러나 이런 방법을 사용해도 이미지가 많은 페이지는 하루 전송량을 아주 쉽게 모두 소모해 버린다. 따라서 나는 글이 다음 블로거뉴스에 뜨면 페이지에 삽입한 그림을 모두 flicker.com으로 옮겨둔다. J.Parker님이 개발한 flickr.com 플러그인을 이용하면 flickr.com에 그림을 올리고 글에 삽입하기 쉽기 때문flickr.com을 자주 이용하거나 블로거뉴스 때문에 이미지가 부담스러운 사람은 이 플러그인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관련 글타래

  1. 참고로 다음 블로거뉴스에서 확인해 보니 채 10여분이 되지 않은 시간에 조회수는 1400회를 넘고 있었다. 
  2. 현재는 블로거뉴스 종합에서 내려왔고 실시간 인기글에만 올라와 있다. 실시간 인기글에서의 유입도 상당히 많은 듯 알약은 이스트 소프트에서 만들지 않았다!!!의 조회수는 벌써 5000회를 육박하고 있었다. 만약 메인에 그대로 남아 있었다면 하루 10만회는 가능하지 않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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