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드센스
최근에 받은 질문 중 상당수는 애드센스(AdSense) 수익에 관한 질문이었다. 수익의 감소를 경험하고 있는 사람이 많기 때문이다. 특히 하루 250불이 넘는 수익을 냈고 월 3000불 가까운 수익을 낸 적이 있는 나도 최근 애드센스 수익의 감소를 경험하고 있다. '애드센스'(AdSense)로 고수익을 낼 때는 다음 뷰에 내 글이 노출된 적이 거의없었다. 따라서 확실하지는 않지만 다음 뷰 트랙픽 폭탄으로 상당한 월 수입을 냈던 사람들은 이런 수익의 감소를 더 크게 느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면 최근 애드센스 수익이 감소한 이유는 무엇일까?
애드센스
최근에 받은 질문 중 상당수는 애드센스(AdSense) 수익에 관한 질문이었다. 수익의 감소를 경험하고 있는 사람이 많기 때문이다. 특히 하루 250불이 넘는 수익을 냈고 월 3000불 가까운 수익[1]을 낸 적이 있는 나 역시 최근 애드센스 수익의 감소를 경험하고 있다. '애드센스'(AdSense)로 고수익을 낼 때는 다음 뷰에 내 글이 노출된 적이 거의없었다. 따라서 확실하지는 않지만 다음 뷰의 트랙픽 폭탄으로 상당한 월 수입을 냈던 사람들[2]은 이런 수익의 감소를 더 크게 느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면 최근 애드센스 수익이 감소한 이유는 무엇일까?
애드센스 수익이 과거에 비해 크게 준 이유는 상당히 다양하다. 그러나 일반인이 알고 있는 것처럼 애드센스 정책 변경에 따른 수익 감소의 영향은 그리 크지않다. '애드센스' 정책 변경에 따라 수익이 크게 감소한 사람은 아마 대부분 다음 뷰의 트래픽 폭탄에 의존해서 수익을 내던 사람일 것으로 여겨진다. 나처럼 다음 뷰나 다른 메타 사이트를 통한 방문 보다는 검색 엔진을 통한 방문자가 많은 사람은 정책 변경에 따른 수익 감소는 현재는 거의 없기 때문이다[3]. '애드센스 수익 감소의 가장 큰 이유'는 '클릭당 단가가 크게 떨어졌기 때문'에 발생한 현상이다.
1. 클릭 영역 변경
2007년 11월 애드센스(AdSense)는 클릭 정책을 바꿨다. 기존에는 광고 영역 어느 곳에서도 클릭이 가능했다. 그러나 현재는 제목과 주소만 클릭할 수 있다. 이렇게 정책을 바꿈으로서 클릭율은 보통 반으로 줄었다. 나 역시 클릭율이 잘 나올 때는 10%까지 나왔고 평균 2%의 클릭율이 나왔지만 '현재는 1%대의 클릭율'이 나온다[4]. 그러나 클릭율이 이렇게 줄었어도 클릭수는 오히려 증가했다.
2007년 하루 '방문자수'는 4000명 수준이었고 '평균 노출수'도 4000정도였다. 그러나 현재는 하루 방'문자수'는 8000명 정도이고 '평균 노출수'는 10000을 넘고 있다. 따라서 클릭율은 떨어졌지만 방문자수가 증가함으로서 떨어진 클릭율을 보완하고 있다. 다음 그림은 클릭 정책이 바뀐 2007년 11월의 애드센스 평균 통계와 2009년 5월의 애드센스 평균 통계이다.
그림을 보면 알 수 있지만 2007년 노출수는 4천, 클릭수는 8십, 클릭율은 2%대라는 것을 알 수 있다. 클릭율이 반으로 줄었기 때문에 이 기준이 계속된다면 클릭수는 4십대로 줄어야 한다. 그러나 방문자 증가에 따라 노출수가 증가했기 때문에 '클릭율은 1%대'로 절반으로 떨어졌지만 "클릭수는 오히려 120대로 증가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따라서 클릭 정책이 바뀌었어도 블로그스피어가 2007년에 비해 급성장 했기 때문에 이로 인한 영향은 벗어났다고 봐야 한다.
다음 뷰 트래픽
그러나 다음 뷰 트래픽에 의존하던 사람들은 이런 효과를 보기 힘들 것으로 생각된다. 먼저 다음 뷰 트래픽은 꾸준한 트래픽, 계속해서 증가하는 양질의 트래픽이 아니라는 점이다. 즉 다음 뷰에 걸리면 늘었다 걸리지 않으면 확 줄어 버리는 트래픽이다. 따라서 이처럼 메타 사이트에 의한 유입자가 많은 사이트는 이런 사용자 증가 효과를 보기 힘들다. 오히려 방문자는 줄었을 가능성이 더 많다.
또 2007년 클릭 정책을 바꾸면서 '다음 뷰'와 같은 대형 트래픽에 대한 보완이 이루어 진것으로 생각된다. 이렇게 생각하는 이유는 가끔 다음 뷰에 걸려 대량의 트래픽이 유입되도 수익의 증가는 거의 없으며 오히려 평상시 보다 더 주는 것을 경험했기 때문이다.
애드센스 수익이 한창 좋을 때 내 글 하나가 다음 이슈트랙백에 꼭지로 걸린 적이 있다. 포털 답게 꼭지로 걸린 이 글을 통해 '하루 8000명' 정도의 사용자가 더 방문했다. 이날 애드센스 수익은 '100불'을 넘었다. 그런데 작년이나 올해 다음 뷰에 걸려 트래픽이 몰린 날 오히려 수익이 감소했다. 노출수는 5만으로 폭증했고 클릭도 500회로 증가했지만 수익은 고작 '5불'에 불과했다. 아마 이런 대형 트래픽이 발생하면 광고주를 보호하기 위해 무효 클릭으로 처리하기 때문에 발생한 일이 아닌가 싶다.
또 *다음 뷰 트래픽은 애드센스 수익면에서 보면 양질의 트래픽은 아니다. 예전에 애드로거라는 프로그램을 개조해서 원 참조 URL[5]을 검사해서 클릭율을 통계를 낸적이 있다. 가장 클릭율이 높은 사이트는 네이버 검색이었고 그 다음이 다음 검색, 마지막으로 구글 검색이었다. 네이버 검색의 경우 잘 나올 때는 클릭율이 10%에 달할 정도로 높았다[6]. 반면에 다음 뷰 트래픽은 클릭율이 아주 낮다. 여기에 노출수가 폭증하면 동작하는 방어 시스템 때문에 클릭단 단가가 이해하기 힘들 정도로 낮아진다[7].
2. 클릭당 단가 하락
'애드센스 수익이 준 가장 큰 이유'는 역시 클릭당 단가 하락**이다. 애드센스 수익이 잘 나올 때 애드센스의 클릭당 단가는 3~400원선이었다. 또 단가가 아주 비싼 광고로 '클릭당 4불'짜리 광고도 봤다. 따라서 광고 단가가 과거와 같다면 블로그의 하루 수익은 최소 40불(월 1200불)은 되어야 정상이다. 그러나 현재 나오는 수익을 보면 '클릭당 광고 단가는 100원' 정도된다. 또 심한 경우에는 몇 십원 단위까지 떨어진다. 이 정도라면 과거 애드클릭스의 단가 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
싼 광고 매체, 애드워즈
그러면 클릭당 단가가 이렇게 떨어진 이유는 무엇일까?
'애드워즈'(AdWords)가 국내에 도입된 초기, 광고주들은 '오버추어'처럼 가장 높은 가격을 제시하는 광고가 노출되는 경쟁 입찰 광고로 생각했다. 그래서 클릭당 4불짜리 광고까지 있을 수 있었다. 애드센스의 장점 중 하나는 단가가 높은 광고도 상단에 출력되지만 광고 단가가 낮아도 클릭율이 높은 광고 역시 상단에 노출된다는 점이다. 즉, 광고 문안만 좋다면 "아주 싸게 광고할 수 있는 매체가 애드워즈"인 셈이다. 예전에는 애드웨즈가 "오버츄어 보다 비싸다"는 이야기를 종종 들었지만 요즘은 "월 5만원이면 효과적으로 광고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듣는 것이 바로 애드워즈다.
두번째로 애드워즈를 통해 싸게 광고할 수 있다는 인식이 이미 광고주 사이에 넓게 퍼진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 경쟁 입찰 방식의 맹점 중 하나는 모든 광고주가 광고 단가를 낮추면 경쟁 입찰의 의미가 없어진다. 또 싸다는 인식 때문에 다들 싼 가격에 입찰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처음에는 광고 단가를 높게 책정해서 광고를 상단으로 올리고 클릭율을 올린 뒤 광고 단가를 낮추는 방법으로 광고를 상단에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이런 방법을 통해 클릭당 광고 단가를 몇원 수준까지 떨어트린 경험도 있다.
정보형 광고 증가
현재 '애드워즈'를 통해 광고하고 있는 사이트는 홈페이지와 이명박 퇴임 배널 달기이다. '이명박 배너 달기'는 애드워즈측에서 퇴임이라는 일반적인 단어까지 필터링하고 있기 때문에 현재는 중지된 상태다. 중요한 것은 두 사이트의 성격이다. 두 사이트 모두 물건을 판매하는 사이트가 아니다. 모두 '정보를 제공하는 사이트'이다. 따라서 이런 사이트는 광고 단가를 높게 책정하지 않는다. 나 역시 이 두개 사이트의 광고 단가를 아주 낮게 책정하고 있다.
그런데 애드센스 광고를 보면 이처럼 클릭당 단가가 쌀 수 밖에 없는 사이트들이 많다. '개인 블로그'에 대한 광고, 구글 광고등은 광고 단가가 모두 아주 싼 광고라고 보면 된다. 물론 QAOS.com에 대한 광고나 '이명박 퇴임 배너 달기 광고'도 광고 단가가 100원 미만의 광고이다. 즉, 애드센스 수익이 증가하려면 '꽃 배달', '성형수술'과 같은 광고가 많아야 하는데 이런 광고보다는 정보형 광고가 많다. 이 역시 애드워즈는 싼 광고 매체라는 인식이 넓게 퍼졌기 때문에 발생한 현상으로 보인다.
3. 환율 상승
마지막으로 환율 상승을 꼽을 수 있다. 환율이 오르면 수익은 일시적으로 증가한다. 바로 환차익 때문이다. 그러나 장기적으로는 애드센스 수익이 준다. 광고주가 광고비를 줄이기 때문일 것 같지만 아니다. 광고주는 똑 같은 광고비를 설정해도 광고 수익은 줄어든다. 얼핏 보면 이해하기 힘들지만 사실이다. 이 부분은 애드센스 게시자로서는 이해하기 힘든 부분이다.
그러나 '애드워즈'에 광고를 하고 있는 사람은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애드워즈는 하루 예산을 책정할 수 있다. 애드워즈 광고는 하루 예산으로 책정된 금액내에서 집행되며 이 금액을 초과하면 더 이상 광고가 노출되지 않는다. 대부분의 키워드, 검색 광고가 이같은 방법으로 동작한다. 다만 한가지 차이가 있다면 애드워즈의 예산은 원으로 책정하지만 지불은 달러로 한다는 점이다.
만약 원달러 환율이 1000대 1이고 하루 광고 예산을 5000원으로 책정했다면 광고료로 하루 5불이 지불된다. 그러나 얼마 전처럼 환율이 1600대 1로 오르면 광고 예산을 줄이지 않아도 하루 광고료로 지불되는 금액은 3불 정도로 줄어든다. 즉 환율이 60% 오르면 장기적으로 수익은 40%가 줄어들게 된다. 최근에 '애드센스' 수익이 계속 주는 현상 중 하나는 바로 환율이 올랐기 때문이다. 그러나 환율 요소만 고려하면 원화로는 거의 비슷해야 정상이다. 또 최근에 다시 환율이 떨어졌기 때문에 애드센스 수익 역시 소폭 상승했다.
- 이 글의 수익은 홈페이지 수익만 잡은 것이다. 블로그 수익까지 합하면 월 3000불 정도 수익이 났다. ↩
- 이런 사람들 중 일부는 요즘 블로그 활동을 거의 하지 않는 사람도 많다. ↩
- 외국은 환경이 다르기 때문에 다른 결과가 나올 수 있다 ↩
- 애드센스 문맥광고의 클릭 방법 변경이라는 글에서 설명한 것처럼 나는 이런 정책 변경을 찬성한다. 잘못된 클릭을 하는 것은 광고주나 게시자, 구글, 사용자 모두에게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
- 최초로 이 사이트로 사용자를 보낸 URL을 말한다. ↩
- 네이버는 "사용자가 광고라고 느끼지 못하게 광고한다"고 홍보하고 있다. 아마 이 효과일 것이다. ↩
- 이 사이트에서 발생한 일이기 때문에 다른 사이트에서는 다른 통계가 나올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