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3일 LGT는 OZ라는 파격적인 무선 데이터 서비스를 선보였다. LGT의 OZ는 1. 언제, 어디서, 누구나 무선 인터넷을 즐길 수 있도록 2. 월 6000원이라는 저렴한 요금을 책정했고, 3. 휴대폰 인터넷의 갑갑함을 벗어날 수 있는 두 종의 풀 브라우징 폰(LH2300, canU801EX)을 OZ와 함께 출시했다. 따라서 오즈 서비스와 LH2300이라는 아르고폰에 대한 글을 상당히 여러 개 올린바 있다. 이번에는 LH2300의 기본적인 기능을 동영상 리뷰를 통해 알아 보도록 하겠다.
다만 내가 사용하는 디지탈카메라는 코닥의 DX7590과 올림푸스의 뮤-830이다. 이 두 가지 디카로 동영상을 찍어 보니 몇가지 문제가 있었다. DX7590은 아무리 조작을 해도 선명한 동영상이 찍히지 않았다. 올림푸스로 동영상을 찍으면 DX7590보다 낫기는 하지만 640x480 해상도로 촬영하면 10초만 촬영이 가능했다. 물론 320x240으로는 30분이 가능하지만 역시 동영상의 화질은 떨어졌다.
결국 동영상 촬영에는 Xacti가 좋은 것 같아 일단 우엉맘에게 넘긴 Xacti를 이용해서 LH2300의 외관과 기본 기능을 잠깐 살펴봤다. 총 분량은 10분 정도의 분량인데 동영상의 크기는 250M가 넘었다. 또 혼자서 촬영을 하고 설명을 하다 보니 꼭 해야하는 설명 중 빠진 부분도 있다.
다만 어렸을 때부터 허스키 보이스로 소문난 내 목소리를 얼마나 많은 사람이 좋아할 지는 의문이다. 이 동영상 리뷰를 좋아한다면 이어서 풀브라우징의 장점과 실제 접속할 수 있는 사이트도 동영상 리뷰로 진행하도록 하겠다. 현재 동영상 리뷰로 접속할 사이트의 목록은 LH2300으로 떠나는 인터넷 여행을 보면된다. 추가하고 싶은 사이트가 있다면 댓글로 남겨 주기 바란다.
쉰듯한 목소리라 DJ를 하기에는 적합할지 몰라도 동영상 리뷰는 그리 어울리지 않는 듯하다. 또 혼자서 동영상을 찍고 리뷰를 진행하다 보니 조금 미숙한 부분도 많다. 다만 강의하는 것과는 또 색다른 맛이 있는 것 같다.
남은 이야기
지난 4월 4일 휴대폰을 받고 LGT 대리점에서 개통을 했다. 그리고 주말 여행으로 고고싱. 가는 도중 오즈 무선 데이터 서비스에 가입되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LGT 고객센터로 전화했다. 문제는 주민번호 뒷 자리를 눌러야 하는데 터치폰이라 누를 수 있는 키 패드가 없었다. 조금 난감한 상황. 그러다 매뉴얼에서 카메라 단추를 누르면 키 패드가 나타난다는 것을 읽은 것 같아 카메라 단추를 눌러 주민번호 뒷자리를 입력했다.터치폰을 처음 사용하는 사람은 꼭 기억해 두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