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T의 킬러 폰으로 성장한 캔유

액정이 돌아가는 것은 그리 신기하지 않지만 액정에 표시되는 네이버는 범상치 않다. 다만 모든 화면이 네이버인 것을 보면 네이버의 위력을 실감할 수 밖에 없는 것 같다.[그림출처]

나는 캔유라는 브랜드에 대해 알지 못한다. 한번도 써본적이 없다. 그 이유는 간단하다. LG019의 사기 부가서비스 가입이 있은 뒤로는 LGT에 곁눈 한번 주지않고 살아왔기 때문이다. 따라서 LGT 전용폰인 캔유를 접할 기회는 없었다. 그러다 캔유라는 브랜드에 대해 알게된 것은 와 오즈 전용폰으로 출시되기로 한 때문이다. 오즈 전용폰으로 출시되는 폰은 LH2300이라는 LG 전자 제품과 LG가 카시오와 전략적 제휴를 통해 개발한 canU 801ex이다.

LH2300에 대한 글에 Arashiel님이 "캔유를 기대하고 있다며 LGT는 캔유가 아니면 매력이 없다"는 댓글을 올리셨기 때문이다. 이 이야기를 액면 그대로 받아드리면 캔유는 LGT의 킬러 폰으로 등장했다는 이야기가 된다. 그래서 LGT 홈페이지에서 캔유에 대한 정보를 찾아 봤지만 사용해 보지 않은 나로서는 캔유의 매력을 알 수는 없었다.

그리고 오늘 어제 올린 두개의 글이 다음 IT 메인에 두개가 올라와 있는 것을 발견했다. 예전에 하루에 두개의 글이 연달아 올라온 적은 있지만 지금처럼 두개의 글이 동시에 올라온 것은 처음이었다. 하나는 이동통신 3사의 요금제 문제를 제기한 이동통신 3사의 문제점 1 - 요금체계라는 글이고 또 하나는 어제 작성했지만 블로거뉴스에는 오늘 송고한 점점 실체가 드러나는 풀 브라우징 폰, LH2300라는 글이다.

동시에 두 개의 글이 IT 메인에 떴다. IT 쪽은 관심있는 사람만 방문하기 때문에 연예 메인이나 종합 메인보다는 유입량이 적다. 그러나 이렇게 동시에 오르니 기분이 조금 묘했다.

IT 메인에 걸리면 하루 만명 정도의 방문자가 방문하기 때문에 방문자 수를 확인하기 위해서 TraceWatch를 확인했다. 다음 블로거뉴스에 오르면 방문자가 폭증하기 때문에 블로거뉴스 폭탄이라는 이야기가 있을 정도로 방문자가 많은 것은 사실이다. 따라서 1위를 블로거뉴스가 차지한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그런데 2위에 오른 사이트는 뜬금없이 canu​.co​.kr이었다.

종합 1위인 네이버까지 제치고 올라왔다. 네이버가 평균 6~700명 정도의 방문자를 유치시켜 주었는데 canu.co.kr은 그 네이버를 제쳤다.

종합 1위인 네이버까지 제치고 올라온 글이라 어떤 글인지 상세페지를 통해 확인해 보니 canu.co.kr이라는 캔유 커뮤니티에 내 글이 등록되었기 때문에 발생한 현상이었다. 캔유라는 브랜드에 대해 아는 것은 없다. 그러나 캔유때문에 LGT를 사용하는 사람이 있다는 점, 따로 "캔유 사용자 모임이 있다"는 점을 보면 캔유의 위력을 실감할 수 있었다. 캔유는 이미 LGT의 킬러 폰으로 성장한 것 같았다. 그래서 내심 캔유 801ex를 선택할 걸이라는 약간의 후회가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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