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곱창 밀키트, 소주를 부르는 맛!
[desc]곱창 사랑|곱창이란 음식에 맛 들인 것은 20대 중반 시절이다. 어린이 대공원 근처 곱창집에서 처음 맛본 곱창맛은 정말 오묘했다. 씹을 수록 고소한 맛, 질긴듯 씹히는 쫄깃한 식감과 중독성있는 곱, 따라서 씹다보면 어느새 또 손이 가는 맛이었다. 이렇게 구이 2인분을 다 먹었다. 그리고 전골 2인분, 다시 구이 2인분. 먹다 보니 셋이서 17인분 대한곱창 홍보물
일단 1.6Kg에 곱창 중량이 634g이면 절대 적은 양이 아니다. 오히려 많다. '혜자스럽다'고 평가받는 포장 띠지
포장 띠지에는 총중량 1594g에 소곱창 12.5%, 소대창 3.1%으로 명확히 표기되어 있다. 상세정보1도 이렇게 표시해야 한다. 그런데 상세정보1에는 왜 그렇게 모호하게 표시했을까?
포장 띠지에는 총중량 1594g에 소곱창 12.5%, 소대창 3.1%으로 명확히 표기되어 있다. 즉, 곱창은 199.25g 상세정보 2
즉석조리식품 39.8%[양념육 {소곱창 100%(아르헨티나산)}]이라는 표시를 보고 곱창이 634g으로 착각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소기름 사진
처음 구매했을 땐 이 보다 훨씬 큰 소기름이 있었다. 그런데 두 번째 구매해서 먹은 제품에는 소기름도 예전보다 적고 곱창에 붙은 기름도 확 줄었다.
모든 기름은 식으면 굳는다. 굳는 정도는 닭기름<돼지기름<소기름 순이다. 즉, 소기름이 가장 단단하게 굳으며 잘 씻기지도 않는다. 따라서 차거운 즉석조리식품 내에 맛이 없는 뭉처진 재료가 있다면 소기름으로 보는게 타당하다고 생각한다 둥둥 뜬 소기름
곱창 전골이 끓기 전 사진이다. 사진을 보면 알 수 있지만 여기저기 소기름이 둥둥 떠있는 걸 알 수 있다. 우삼겹 기름, 즉석조리식품에 포함된 소기름이 녹아 둥둥 떠 다닌다. 따라서 "소기름을 제거할까?" 하는 생각도 해봤지만 일단 맛을 확인하기 위해 소기름을 제거하지 않고 끓였다.
또 조리법을 보면 우삼겹을 볶아 기름을 내고 여기에 야채 및 육수, 즉석조리식품을 더해 조리한다. 곱창과 즉석조리식품의 소기름만으로도 기름이 차고 넘친다. 여기에 우삼겹 기름까지 더했다. 느끼함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 나처럼 곱창을 좋아하고 소기름도 맛있게 먹는 사람이 아니라면 느끼해서 먹지 못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기름의 느끼한 맛을 잡아주는 건 깻잎이 유일하기 때문에 느끼한 기름맛을 싫어하는 사람이라면 소주를 부르는 맛
술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바로 알 수 있는 맛이다. 한 번먹으면 술잔에 손이가고 다시 전골에 손이 간다. '손이 가요! 손이 가!'를 반복하다 보면 이미 다 먹었다.
곱창전골을 먹으며 곱창맛을 빼면 서운할 것 같다. 소곱창과 대창은 냉동식품이나 리밥에 곱창
외국산 곱창이라 그런지 색깔은 좀 거무 틱틱하다. 그러나 흰 쌀밥에 올리고 오물조물 씹으면 툭하듯 곱이 터지며 맛이 난다.
표고, 새송이, 느타리 버섯과 배추 등 야채도 풍부한 기름을 잘 먹어서 고소하고 식감도 좋다. 두부는 대한 곱창 할인가
출고가(3'9800원)이나 평시가(2'2900원)라면 구입을 고민할 수 밖에 없다. 둘이 먹는 한끼 식사론 꽤 비싸기 때문이다. 그러나 할인가(1'4530원, 1'7424원)라면 달라진다. 맛있는 곱창전골을 7~8천원이면 먹을 수 있기 때문이다.
"물만 담은 아이스팩"이라는 문구와 절취선을 따라 자른 뒤 물을 배수구에 버리고 팩은 종이류로 분리 배출하라는 문구가 눈에 띈다. 보냉팩이 물과 종이로만 만들어져 환경 오염의 걱정이 전혀없다. 물이 새지 않도록 하는 필름은 "생분해성 필름"이라고 한다. 제조원은 밀키트 포장
모든 밀키트를 하나의 팩에 다시 담았다. 글에서 사용한 소곱창 비율을 표시한 사진은 밀키트 포장 띠지를 스캔한 것이다. 밀키트 팩에는 진공 포장된 야채, 버섯, 육수, 두부, 즉석조리식품이 들어있다. 깻잎은 쉽게 무르기 때문에 사용자 중에는 무른 깻잎에 대해 항의하는 사람도 있었다. 다행이 내가 구입한 제품은 사진처럼 깻잎 상태도 좋았다.
앞서 이야기한 즉석조리식품이다. 포장에는 대한곱창비법이라고 되어 있는 걸 상세정보에는 굳이 즉석조리식품이라는 꽤 모호한 이름으로 표기했다. 그래서 곱창 중량을 숨기기 위한 꼼수로 봤다. 또 포장을 보면 알 수 있지만 냉동보관이 아니라 냉장보관이다. 이 대한곱창비법은 유효기간이 다른 재료에 비해 길다. 대한곱창의 유효기간은 3일인데 이 대한곱창비법의 유효기간은 2020년 10월 9일이다. 따라서 대한곱창비법의 유효기간은 얼추 35일 정도되는 것 같다.
끓기 전 사진과 끓은 뒤 사진이다. 끓기 전 사진을 봐도 여기 저기 둥둥 떠 다니는 기름을 쉽게 볼 수 있다. 다만 다양한 재료가 들어가기 때문에 끓기전 비주얼도 꽤 좋은 편이다. 라면사리와 깻잎을 넣고 끓인 뒤 라면사리만 '후루룩'한 시점에 다시 찍었다. 곱창이 거의 보이지 않아 곱창전골이라는 생각은 들지 않지만 상당히 맛있다. 깻잎이 들어가면서 느끼함은 확 줄어들고 국물 맛도 바뀐다.
밀키트 구성
[#대한곱창 밀키트 구성] 내용 중량 비고 전골육수 400g 냉장 비법양념 384g 냉장. 곱창과 대창을 뺀 중량 곱창 200g 대창 50g 우삼겹 73g 곱창+대창+우삼겹: 323g 찌개두부 200g 냉장 라면사리 110g 야채 177g 깻잎+버섯3종+배추+파+양파 총 1594g
육수+양념 784g, 고기(곱창+대창+우삼겹) 323g, 야채 177g, 두부 200g, 사리 110g = 1594g이다. 대한곱창의 상세정보를 일반인 관점에서 정리한 것이다. 즉, 육수가 절반, 고기가 4분의 1이 좀 안되고 두부, 야채, 사리가 4분의 1이 좀 넘는 구성이다.
처음 대한곱창 밀키트를 구입했을 땐 먹는데 바빠 구성물을 자세히 살피지 못했다. 글 중간에 나오듯 대한곱창이 마음에 들었던 큰 아들이 밀키트를 다시 구입해서 먹어 봤다. 일단 맛이 다소 달랐다. 예전에 비해 기름이 많이 줄었다. 대한곱창비법이라는 즉석조리식품에 포함된 소고기 기름도 현저히 줄었다. 또 이전엔 거의 손질하지 않아 곱창과 대창에 기름이 짠뜩 붙어있었는데 이번에 받은 제품엔 일부 곱창을 빼면 대부분 적당히 손질되어 있었다. 밀키트는 깻잎, 풀무원 찌개두부, 버섯 모음(표고, 새송이, 느타리), 야채(배추, 파, 양파), 라면사리, 대한곱창비법, 전골용육수, 우삼겹, '대한곱창 곱창전골'로 표시된 간단 조리법으로 구성되어 있다.
깻잎은 지난번과 비슷하다. 그런데 두부가 찌개두부다. 내 착각인지 모르겠지만 지난 번 보다 두부 폭이 좀 넓다. 지난 번에는 수직으로만 칼집을 냈는데 이번에는 수평으로 한번, 수직으로 여러 번 칼집을 냈다.
버섯은 표고 버섯, 새송이 버섯, 느타리 버섯의 세종류가 들어있다. 이 세종류 버섯이 진공팩 하나에 함께 포장되어 있다. 야채는 배추, 파와 양파로 구성된다. 역시 진공팩 하나에 함께 포장되어 있다.
라면사리, 대한곱창비법, 전골용 육수가 포함되어 있다. 대한곱창비법은 앞에서 설명했듯이 곱창, 대창에 양념을 함께 포장한 팩이다. 성분을 확인하지 못했지만 전골용 육수도 포함되어 있다.
대한곱창은 우삼겹을 볶아 기름을 내는 걸로 조리를 시작한다. 이때 사용하는 우삼겹이다. 중량을 달아보면 72.3g 정도 나온다. 따라서 대한곱창에 포함된 고기 중량은 320g(250+70) 정도로 보면 된다.
대한곱창의 조리법을 적은 아주 간단한 길잡이이다. 가장 바닥에 있기 때문에 모든 재료를 들어내면 나타난다.
조리법
조리법은 정말 간단하다. 우삼겹을 볶고 야채와 비법양념, 육수를 넣고 4분간 끓인 뒤 라면사리와 깻잎을 넣고 다시 4분간 끓이면 된다. 워낙 간단하지만 참고를 위해 간단히 추가했다.
2~5까지는 한번에 하면된다. 라면과 깻잎은 전골이 끓을 때 넣으면 된다.
남은 이야기
소기름 대창
체인으로 곱창을 파는 집들 중 상당수는 대창 기름을 제거하지 않고 안팎을 뒤집어 곱창처럼 만든 뒤 대창을 판다 소기름 대창
안쪽 하얀 부분은 곱이 아니라 소기름이다. 저런 대창 구이를 먹는 건 소기름을 수저로 떠 먹는 것과 별반 다르지 않다. 그런데 많은 곱창 체인점이 대창을 뒤집어 곱창처럼 만들어 팔고 있다. 이건 양심의 문제가 아니다. 그냥 사기다! 우리사회의 일반화된 사기 파손된 포장
줄줄이 소곱창
충주에는 인천 맛집으로 꼽은 줄줄이 소곱창
그러나 최근엔 다시 방문할 생각을 가지고 있다. 곱창은 씻는게 쉽지 않다. 또 잘못씻으면 똥내가 난다. 따라서 내가 방문했을 때 실수했을 가능성이 있다. 아울러 맛 자체가 떨어지지 않았고 25년 동안 같은 자리에서 같은 업종에 종사하는 이유가 있을 걸로 생각했다. 그러나 마땅히 갈만한 기회를 잡지 못해서 아직까지 다시 방문하지 못하고 있다.
대한곱창에 빠진 아들
점심을 먹기 위해 주방에서 돼지고기를 볶고 김치를 얹었다. 순간 들리는 찢어지는 소리. 처음엔 앞 사무실이 아직도 공사중인 걸로 생각했다. 그런데 소리는 앞이 아니라 뒤에서 들렸다. 확인해 보니 아들 녀석이 아이스박스를 뜯고 있었다. 며칠 전 주문한 제주돼지[33]가 연락도 없이 배송된 것인가 싶었다. 아들 녀석이 자신 있게 뜯는 걸 보고 혹시나 하는 생각에 "네 택배니?"하고 물었다. 그러자 녀석은 "네, 대한곱창 시켰어요. 여친이라 해먹으려고." 여친 요리해 주는 걸 좋아하고 또 스스로 맛있게 먹은 곱창이라 하루만에 또 배달을 시킨 것 같았다.
발빠른 대한곱창
오늘 출처 URL(Referer)를 확인해 보니 못보던 URL이 있었다.
http://xn--kb0bx8i3zy2ki.com/menu/
주소를 보면 알겠지만 한글 도메인이다. 어딘가 싶어서 방문해 보니 대한곱창 홈페이지였다. 어떻게 알았는지 모르겠지만 대한곱창 메뉴 안내 페이지에 블로그에 올린 이 글이 올라와 있었다[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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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억이 정확하지 않다. 11인분과 17인분 두 가지 설이 있는데 내 기억으론 17인분이다. 왜냐하면 당시 내 먹성은 고기 10인분은 혼자서도 먹었기 때문이다[35]. ↩
- 곱창이 워낙 맛있어서 소고기 보다 곱창이 더 비싼 걸로 생각했다. 당시 시중가 역시 소고기 가격 못지 않았다. 그래서 소 한마리를 잡으면 소고기는 많이 나오지만 곱창은 나오는 양이 적어 비싼 걸로 생각했을 정도다. ↩
- 처음에는 끓인 뒤 자연스럽게 만들어진 걸로 생각했다. 그러나 크기나 모양을 생각하면 식으면서 굳은게 아니라 따로 추가했다는 생각이 든다. ↩
- 어디나 널려있지만 맛집 찾기 힘든 음식 두 가지가 있다. 바로 곱창과 보신탕이다. 참고로 충주 보신탕집은 모두 전멸했다. 먹을 만했던 구옥식당, 수육이 맛있었던 가마소, 넉넉한 서비스로 자주갔던 장수영양탕은 염소탕으로 업종 전환했다. 탕과 장이 맛있었던 안림촌은 폐업했다. ↩
- 자주 가던 집이라면 시간이 지나도 대부분 이름을 기억한다. 그러나 이 집은 두 번정도 가봤다. 17인분을 먹으며 한번, 고등학교 친구들과 또 한번, 그리고 세번째 방문했을 땐 휴업 중이었고 그 뒤 방문했을 때 곱창집이 아예 사라졌다. ↩
- 삼겹살이 3천원일 때 상도곱창은 7천원을 받았다. 일반 곱창집에서 일인분에 9천원~만5천원을 받는다는 걸 아는 난 싸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곱창을 먹어보지 않은 사람 대부분 삼겹살의 두배가 넘는 가격에 놀라곤 했다. ↩
- 큰 아들을 가졌을 때 애 엄마가 갑자기 곱창을 먹고 싶어했다. 김밥과 불고기 밖에 먹지 못하던 그녀는 곱창 맛을 상도곱창에서 들였었다. 목동에서 버스 타고 상도곱창을 방문, 한시간 30분을 기다려 곱창을 먹고 왔다. 나중에 안 일이지만 상도곱창은 전국 맛집이 됐다고 한다. ↩
- 충주에도 줄줄이 소곱창이 있다. 자세한 내용은 남은 이야기의 줄줄이 소곱창을 읽어보기 바란다. ↩
- 곱창 손질은 의외로 어렵다. 어렵다기 보다는 공이 많이 든다. 그래서 일부 업체는 가루비누로 곱창을 세척한다. 이 집도 가루비누로 세척하는 걸로 추정하고 있다. 아울러 체인점 상당수가 가루비누를 쓴다는 얘기도 있다. ↩
- 곱창 250g에 2만원이고 야채와 건빵 무게를 뺀 중량이기 때문에 가성비가 꽤 좋은 집이다. 곱창 구이도 나름 맛있다. ↩
- 곱창을 시키면 곱창, 염통, 부추, 숙주, 감자, 건빵이 함께 나온다. 이런 집 대부분 부추/숙주가 포함된 중량을 곱창 중량으로 표시한다. 그러나 서가네는 순수하게 고기 중량이다. 따라서 다른 곱창집 보다 양이 많아 보인다. ↩
- 1Kg에 곱창 및 내장이 300g 정도 들어있다. 여기 무청을 말린 시래기로 맛을 냈기 때문에 꽤 맛있다. 다만 매운 걸 좋아하는 내가 먹기에도 맵다. 따라서 매운 걸 싫어하는 사람은 호불호가 갈릴 수 있다. ↩
- 정식 명칭은 군자대한곱창이다. 그러나 이 글에서는 상품 표시명처럼 대한곱창으로 지칭하겠다. ↩
- 아이돌 중 내가 좋아하는 그룹은 딱 둘 밖에 없다. 여성 그룹은 마마무, 남성 그룹은 BTS[36]이다. ↩
- 시래기곱창 평은 대부분 '맛있다'였다. 일부 맵다는 사람이 있기는 했지만 부정적인 상품평이 아예 없었다. ↩
- 피젯을 구입할 때 일이다. 상세정보와 피젯의 회전시간이 일치하지 않았다. 판매자에게 문의하자 판매자는 "10초 이상 돌면 정상"이라는 황당한 답변을 했다. 그래서 상세정보를 근거로 환불받았다. 물론 판매자는 환불한 뒤 상세정보를 모두 수정했다. ↩
- '헤자스럽다'는 시래기곱창은 곱창 15%, 양 15%가 들어있다. 곱창만 비교하면 대한곱창이 200g으로 50g이 더 많다. 그런데 막상 먹어보면 시래기곱창의 곱창이 더 많게 느껴진다. ↩
- 표현이 교묘하기 때문에 상세정보를 가지고 잘못 표기했다고 주장하기는 힘들다. ↩
- 자주 먹는 레토르트 식품 중 유귀열의 The귀한 소한마리탕이 있다. 이 탕을 끓이려고 봉투를 개봉하면 모양은 다르지만 누런 치즈 모양의 물체가 있다. 모두 소기름으로 소한마리탕을 먹을 땐 이 기름을 제거하고 끓인다. ↩
- 시래기곱창은 상당히 맵다. 따라서 매운 걸 싫어하는 사람은 시래기곱창도 대안이 되지 못한다. ↩
- 빠도 단점까지 사랑한다고 한다. 그러나 빠는 단점까지 사랑하지 않는다. 단점을 모르고 사랑하다 단점을 알면 '까'가 된다. 빠와 까는 근본적으로 같은 무리다. ↩
- 차돌박이와 비슷하게 생겼지만 다르다. 차돌박이의 하얀 부분은 기름이 섞여있지만 대부분 성장판이라고 한다. 따라서 많이 먹어도 별로 질리지 않는다. 반면 비슷한 위치의 우삼겹은 모두 기름이다. 따라서 국물을 내는 용도로는 괜찮지만 구워먹으면 쉬 질린다. ↩
- 시래기곱창은 냉동식품이기 때문에 곱이 빠지 않도록 10~15cm 정도로 잘라져 있다. 따라서 먹기 전에 알맞은 크기로 다시 잘라야 한다. ↩
- 처음 시켰을 땐 두부의 폭이 좁아 수직으로만 칼질한 걸로 기억한다. 따라서 투컵 두부 절반을 포장한 걸로 생각했다. 그런데 두번째 주문한 곱창에는 투컵두부가 아니라 찌개두부가 포함되어 있었다. 따라서 수평으로 한번, 수직으로 여러 번 칼질했다. ↩
- 냉동실에 여유가 있으면 남은 두부는 보통 냉동실에 두고 된장찌개를 끓일 때 짜서 사용한다. 그러나 냉동실에 여유가 없으면 방법이 없다. ↩
- 요리에 관심이 많은 아들이 알려준 정보다. 풀무원에서 4분의 1모 두부를 팔고 있는데 반모 두부 보다 비싸기 때문에 사지 않는다고 한다. 그런데 확인해 보니 비쌀만 했다. 국산콩으로 만든 두부이기 때문이다. ↩
- 의심이 난다면 대창을 종으로 잘라보기 바란다. 정상적이라면 종으로 잘라도 모양을 유지한다. 그러나 뒤집은 것이라면 당연히 기름이 없는 쪽을 안쪽으로 말린다. ↩
- 소기름은 조금만 먹어도 질린다. 그러나 고기와 어울어진 소기름이 상당히 맛있는 것도 사실이다. 1++ 등급의 소고기가 맛은 있지만 쉬 질리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
- 처음 곱창을 맛을 알게 해준 어린이 대공원 근처 곱창집은 곱창을 시키면 대창을 서비스로 내왔다. 다만 대창 기름은 완전히 제거하고 대창을 횡으로 잘라 넓찍하게 펴서 내왔다. ↩
- 요즘은 곱창집은 대창 대신 염통을 내온다. 또 바로 먹을 수 있는 천엽과 간을 함께 내오는 집도 있다. ↩
- 한 10여년전 기준이다. 곱창 체인점들 때문에 대창 수요가 늘었고 따라서 최근에는 어느 정도 가격에 팔리는지 알 수 없다. ↩
- 사기는 '신뢰'라는 국가 시스템을 마비시킨다. 그 피해는 한 사람에게 미치지 않고 국민 전체에 미친다. 따라서 사기는 살인 보다 더 엄단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
- 종종 사먹는 제품이다. 제주흑돼지 2Kg을 할인가로 8700원이면 구입할 수 있다. 400g짜리 5개로 소분 포장되어 있어 먹기도 좋다. 뒷다리라 기름이 좀 많지만 여느 돼지와 달린 비게도 상당히 맛있다. ↩
- 물론 나처럼 출처 URL을 종종 확인하는 웹 사이트 관리자가 있다면 쉽게 알 수 있다. ↩
- 중고등학교 때는 꽤 날씬한 편이었다. 따라서 많은 사람들이 먹지 않아 날씬한 걸로 생각했다. 평상시 먹는 양은 남들 보다 약간 많은 정도였다. 그러나 작정하고 먹으면 치킨 두 마리, 라면 두 개, 공기밥 두 그릇을 앉은 자리에서 비웠다. 이걸 본 고모님이 거의 기절할 뻔 했지만. ↩
- 난 노래 못하는 가수, 연기 못하는 배우는 취급을 하지 않는다. 생긴 것과 무관하게 가수는 노래를 잘 불러야 하고 배우는 연기를 잘해야 한다. 그래서 예쁜 가수였다가 예쁜 배우가 된 성유리를 정말 싫어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