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S 4, 탈옥의 문제점은?


불안정한 탈옥

iOS 4에 들어서면 탈옥이 아주 쉬워졌다. '누구나 할 수 있는 탈옥'이라 부를만 하다. 그러나 초보자는 탈옥을 해도 할 수 있는 일이 별로 없다. 또 초보자가 무분별하게 탈옥하는 것을 막기 위해 오늘은 탈옥의 문제점을 짚어볼까 한다. 일단 탈옥 도구가 나온지 얼마되지 않아 iOS 4에 동작하는 앱들이 좀 불안정하다. 또 MMS와 FaceTime에도 문제가 있다고 한다.

목차

쉬워진 탈옥

며칠 전에 올린 글처럼

  • FiveIRow
    스프링보드(SpringBoard)에 등록할 수 있는 아이콘을 5줄로 만들어 주는 어플이다. 비슷한 어플로 독에 5개의 아이콘을 등록할 수 있도록 하는
  • InfiniDock
    'InfiniDock'은 'Five Icon Dock'과 비슷하게 독에 등록할 수 있는 아이콘의 수를 바꿀 수 있는 어플이다. 그러나 기능은 Five Icon Dokc에 비해 더 다양하다. 하나의 독 화면에 등록할 수 있는 아이콘의 수(4~8), 독의 화면이동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InfiniDock'의 최신판은 1.4.3-1이었지만 역시 iOS 4는 지원하지 않았다. 따라서 원래 독 한화면에 4개의 독을 등록하고, 추가로 8개의 아이콘(총 12개)을 등록한 뒤 사용해 왔지만 지금은 그냥 4개의 독만 등록해서 사용하고 있다.

    글을 쓸 때 'InfiniDock'을 판번호를 확인하고 글을 올렸다. 그런데 '삶의축제'님이 새판이 올라왔다고 알려 주셔서 확인해 보니 진짜 새판이 올라와 있었다. 새로 올라온 InfiniDock은 1.5-22판으로 iOS 4에서도 잘 동작한다. 따라서 InfiniDock을 사용하는 사람이라면 최신판을 내려받아 사용하기 바란다.

  • AdBlock
    모바일 사파리에서 광고를 차단할 때 사용하는 어플이다. iOS 4에 설치도 잘되고 실행도 잘되지만 정작 광고 차단은 되지 않았다. 시디어에 올라온 최신판은 3.1인데 3.1까지 비슷한 증상이 나타났다. 다만 평상시 잘 사용하지 않는 어플이라 큰 불편은 없었다.
  • Elite Pro
    소문이 어떻게 났는지 모르겠지만 탈옥해도
  • 물론 예전 보다는 아직 안정화가 덜 된 것은 사실이다. 내 폰에서만 발생하는 것인지 모르겠지만 탈옥한 뒤 스프링보드(SpringBoard)를 다시 시작하면 이때 잔상이 남는다. 또 부팅할 때 보면 사과 윗쪽으로 이런 잔상이 찌그러지듯 보인다. 그러나 이외에 사용하면 큰 문제는 없었다. 앞에서 설명한 것처럼 아직 iOS 4를 완전하게 지원하지 못하는 시디어 어플의 문제가 대부분이었다.

    MMS와 FaceTime

    며칠 전에 올린 탈옥 강좌에도 등록해 두었다. 먼저 MMS 문제는 모든 사용자에게 발생하는 문제는 아니다. 나 역시 MMS 문제는 발생하지 않았다. 또 아이폰 4(iPhone 4)에서 제공되기 시작한 영상통화인 페이스타임은 가지고 있는 아이폰이 3GS라 확인할 길이 없었다. 다만 이번 탈옥을 발표한 @comex에 따르면 이 두개의 문제는 시디어를 실행, 필수 판올림을 하는 것만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한다.

    탈옥 문제

    어제 탈옥에 대한 글을 올린 뒤 '슬라이드를 밀어도 우주화면에서 멈춘다'는 글이 있었다. 우주화면만 나오는 이유는 두 가지이다. 먼저 '펌웨어 문제'다. 지원하는 펌웨어(Firmware)가 아니면 우주화면이 나온다. 따라서 꼭 자신이 사용하는 펌웨어가 4.0이나 4.0.1인지 확인해 보기 바란다. 두번째는 '서버 폭주'일 수 있다. 따라서 펌웨어의 판번호가 맞다면 다음 주소로 탈옥을 시도하기 바란다. 다음은 미러링 사이트이다.

    남은 이야기

    며칠 전 탈옥에 대한 글을 올리고 바로 탈옥을 시도했다. 원래 '3.1.3'의 데이타를 백업해 두었고 따라서 복원하는데에는 한~두시간 정도면 충분할 것으로 생각했다. 그런데 의외로 시간이 상당히 오래 걸렸다. 원래 나는 아이튠즈로 데이타를 백업하지 않는다. 대신에 앱 스토어 애플 백업, 시디어 어플 백업, 수동으로 설정 파일을 백업하고 복원할 때는 역순으로 복원[3]한다. 이 방법이 좋은 점은 평상시 백업 시간을 줄일 수 있으며, 언제든지 아이폰을 가장 깨끗한 상태로 복원할 수 있다는 점이다.

    문제는 시디어 어플을 복원하며 발생했다. 시디어 어플을 한꺼번에 복원한 뒤에 아이폰이 안전모드로 빠졌기 때문이다. 그도 그럴 것이 '3.1.3'에서는 iOS 4와는 충돌이 날 수 있는 멀티태스킹 어플(백그라운더, 프로스위처)을 설치했었고, 일부 어플은 iOS 4에서는 동작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결국 'iOS 4에서 잘동작하는 시디어 어플을 찾아 설치'했다. 또 시디어 어플이 없을 때는 인터넷으로 비슷한 기능을 하는 어플을 찾아 설치했다.

    이렇다 보니 탈옥 뒤 시디어 어플, 테마, 아이콘 배치까지 모두 복구하는데 시간이 조금 걸렸다. 앱 폴더에 등록된 어플은 사용하면서 조금 더 조정할 생각이지만 현재까지 복구된 상태는 상당히 만족스럽다. 특히 그동안 'Elite Pro' 테마를 사용하지 못해서 조금 아쉬웠는데 이 부분도 꽤 만족스럽다.

    관련 글타래

    1. 탈옥이 쉬워진 것도 사실이지만 반대로 생각하면 '사파리에 심각한 보안 위험이 있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따라서 이 방법은 조만간 막힐 것으로 생각한다. 
    2. 물론 탈옥과 오버클럭이 동일하다는 것은 아니다. 
    3. 부탁이지만 이런 과정을 댓글이나 트위터로 알려달라고 조르지 말기 바란다. 댓글로 알려 줄 수 있는 것이라면 벌써 알려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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