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림

iTunes 10, iOS 4에서는 백업 속도가 상당히 빨라졌습니다. 따라서 굳이 이 팁을 적용할 필요는 없습니다. 이 팁은 iOS 3.x 대에서만 적용하기 바랍니다.

백업 중지하기

라는 프로그램을 상당히 싫어한다. 그래서 아이팟 터치를 경품으로 받고도 아이튠즈를 사용하지 않기 위해 아이튠즈 대치품을 찾았다. 물론 아이팟 터치(iPod Touch)나 아이폰(iPhone)을 사용한다면 아이튠즈는 별 수 없이 사용해야 하는 프로그램이다. 또 아이팟 터치나 아이폰을 사용한다면 아이튠즈는 최선의 선택이다. 그 이유는 컴퓨터에 대한 지식이 없어도 아이튠즈만 있으면 되기 때문이다.

'아이팟 터치'나 '아이폰'에 사진을 넣을 때도 아이튠즈만 있으면 된다. 음악도 마찬가지다. MP3를 아이튠즈에 끌어놓고 동기만 시키면 자동으로 MP3 파일의 앨범까지 찾아 아이팟 터치에 넣어준다. 동영상도 마찬가지다. 다른 PMP는 인코딩 과정이 필수지만 아이튠즈는 동영상을 끌어놓은 뒤 동기화만 시키면 알아서 인코딩 해서 넣어 준다. 물론 모든 동영상이 다 인코딩 되는 것은 아니지만 애플 제품을 사용할 때 아이튠즈만큼 좋은 프로그램도 없다.

그러나 아이튠즈(iTunes)는 몇가지 문제가 있다. 먼저 가장 큰 문제는 백업 기능이다. 백업을 할 때 백업할 항목을 지정할 수 있으면 좋을 텐데 아이튠즈에는 이런 기능이 없다. 따라서 아이튠즈로 백업을 하면 때에 따라 백업하는데 6시간씩 걸릴 때도 있다. 이렇게 시간이 오래 걸리는 이유는 바로 표준국어대사전 때문이다. 이전 글에서 설명했듯이 국립국어 대사전의 사전 파일은 상당히 크다. 그러나 사전 파일만 있으면 백업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얼마되지 않는다.

몇 시간씩 걸리는 것은 약 2만개 정도 되는 사전의 삽화 때문이다. 사전의 그림 하나를 PC로 백업하고 이 그림 파일을 복원하기 위한 복원 정보 파일을 만든다. 약 2만개가 넘는 그림 파일을 이런 형태로 백업하다 보니 파일을 백업하고 복원하는데 걸리는 시간이 장난이 아니다. 물론 한번 백업이 되면 그 뒤 부터 백업하는 속도는 상당히 빠르다. 특정 어플만 백업하지 않을 수 있다면 이 어플만 빼고 싶은데 아이튠즈에는 그런 기능이 없었다.

물론 백업히지 않는 것도 한 방법이다. 문제는 이다. 무료 어플을 아이팟 터치앱 스토어(App Store)를 이용해서 구입하는 방법은 아이튠즈를 이용하는 것 보다 복잡하다. 어플이 몇개 되지 않으면 문제가 없지만 많으면 이것도 상당한 작업이다. 그래서 모두 아이튠즈로 받은 뒤 아이튠즈를 통해 설치한다. 어플만 동기화되면 좋을 텐데 어플을 동기화하려고 하고 이전에 백업된 데이타가 없으면 꼭 다시 백업을 한다.

결국 백업을 죽이기로 했다. 백업을 죽이는 이유는 굳이 '아이튠즈를 이용하지 않아도 앱 스토아 어플, 핵 어플, 심지어는 싸이디어 어플의 설정까지 완벽하게 백업하는 방법'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아이튠즈의 백업 기능을 죽이기 위해 일단 아이튠즈의 옵션을 살펴봤다. '아이튠즈'의 편집/기본 설정/장비 탭을 보면 '아이팟 및 아이폰이 자동으로 동기화되는 것을 막기'라는 옵션이 있다.

처음에는 이 옵션을 이용하면 가능하지 않을까 싶었다. 그러나 옵션 설명에서 알 수 있듯이 이 옵션은 백업을 하지 않는 옵션이 아니라 자동으로 동기화하지 않는 옵션이었다. 따라서 동기화를 선택하면 역시 백업은 자동으로 실행됐다. 백업만 수동으로 할 수 있는 방법이 있지 않을까 싶어서 인터넷을 검색해 봤다. 그러나 찾은 글이 iTunes에 아이팟연결시 자동백업 중지시키기라는 글이다. 이 글에서 보면 다음과 같은 명령을 입력하면 자동 백업을 죽일 수 있는 것으로 되어 있다.

"%CommonProgramFiles%\Apple\Mobile Device Support\bin\defaults.exe" write com.apple.iTunes AutomaticDeviceBackupsDisabled -bool true

반가운 마음으로 실행해 봤다. 그러나 윈도 7에서 이 명령을 실행해도 아이팟을 연결할 때 자동으로 백업하는 것은 마찬가지였다. 아마 추정이지만 '윈도용 아이튠즈의 버그'[1]가 아닌가 싶었다. 따라서 아이튠즈가 자동으로 백업하는 기능을 죽이는 다른 방법을 알아냈다. 명령을 실행하는 것보다는 더 복잡하지만 그리 어려운 것은 아니었다.

  1. 현재 실행 중인 '아이튠즈'를 끝낸다. 먼저 아이튠즈를 끝내지 않으면 설정을 바꿔도 소용이 없다.
  2. 다음 파일을 일단 백업한다. 'iTunesPrefs.xml'라는 파일에 아이튠즈 동작에 대한 설정이 저장되어 있으며 이 파일을 직접 바꿔야 하기 때문이다.

    %APPDATA%\Apple Computer\iTunes\iTunesPrefs.xml

    여기서 '%APPDATA%'는 환경변수로 비스타, 윈도 7에서는 c:\Users\UserName\AppData\Roaming이 된다.

  3. 좋아하는 편집기로 %APPDATA%\Apple Computer\iTunes\iTunesPrefs.xml 파일을 연다.
  4. User Preferences 아래의 태그 바로 아래 부분에 다음 내용을 추가한 뒤 저장한다.

    <key>AutomaticDeviceBackupsDisabled</key>
    <data>
    dHJ1ZQ==
    </data>
    

이렇게 한 뒤 백업은 수동으로 필요할 때마다 해주면 된다. 아이튠즈를 실행한 뒤 장치이름(예: 또다른나)에 마우스 오른쪽 단추를 클릭한 뒤 백업을 선택하면 수동으로 아이튠즈를 백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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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확인해 보지 않았지만 맥에서는 잘 동작하는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