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이야기 69 - 광우병 극복 프로젝트, 참한우


미친소의 긍정적 효과

산 미친소 수입이 불러온 긍정적인 효과는 두가지가 있다. 먼저 하나는 '원산지 표시'이다. 아직까지 완벽하지않고 원산지를 표시하는 곳마다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상당히 많은 곳에서 원산지를 표시하고 있다. 이덕에 고속도로 휴게소에 들리면 꼭 확인하는 것이 바로 원산지이다. 두번째는 바로 '한우의 재발견'이다. 산 미친소가 식당을 점령할 위험이 높아지면서 한우를 대중화하려는 시도가 여기 저기서 벌어지고 있다.

목차

미친소의 긍정적 효과

산 미친소 수입이 불러온 긍정적인 효과는 두가지가 있다. 먼저 하나는 원산지 표시이다. 아직까지 완벽하지않고 원산지를 표시하는 곳마다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상당히 많은 곳에서 원산지를 표시하고 있다. 이덕에 고속도로 휴게소에 들리면 꼭 확인하는 것이 바로 원산지이다.

중국산이 점령한 식탁

한때는 식량 자급율 100%였던 것 같은데 지금은 몇10%로도 되지 못한다. 따라서 중국산 음식이 우리나라를 점령했다. 그래서 면은 호주산, 김치는 중국산. 또 배추 김치에서 배추만 원산지를 표시한 곳도 있다. 아마 모두 중국산이고 내세울 것은 배추밖에 없기 때문에 배추만 국산으로 표시한 것 같았다.

한우

두번째는 바로 한우의 재발견이다. 산 미친소가 식당을 점령할 위험이 높아지면서 한우를 대중화하려는 시도가 여기 저기서 벌어지고 있다. 이미 상당히 많은 체인을 갖춘 는 이미 하나의 브랜드로 자리잡았다. 또 비슷한 가격의 횡성한우의 기세도 만만치 않다. 여기에 충주 앙성 농협에서는 참한우라는 브랜드로 한우 대중화에 나서고 있다. 충주 한우협회와 생산농가가 힘을 합처 중간 마진없이 한우를 공급하고 있기 때문에 가격은 시중의 3분의 1가격에 불과하다.

참한우 충주 참한우 마을

매장으로 들어가면 잘 포장되어 있는 한우를 만날 수 있다. 한우 특수부위 모음은 600g에 3만원 정도 하고 불고기 감은 600g에 만 3천원 정도 한다. 그외에 업진살, 부채살, 채끝, 양지머리등 거의 모든 부위를 구할 수 있다. 등심은 한근에 3만 9천원, 안심도 한근에 3만 4천원밖에 하지 않는다. 가장 비싼 갈비와 살치살이 한근에 4만 2천원이다.

참한우 매장

참한우 마을 주변에는 '충주 참한우 마을'이라는 로고를 달고 있는 식당이 한 10여곳있다. 가장 가까운 곳은 농협 앞 다리를 건너면 나오는 솟대나라점이고 이 곳이 사람은 가장 많다. 이외에도 안쪽으로도 여러 집이 있으며 차로 건너편에도 이런 곳이 여러곳 있다. 따라서 농협에서 고기를 샀다면 이런 식당을 방문해서 술과 고기를 먹으면 된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이 식당에서 고기를 먹기 위해서는 셋팅비를 따로 지불해야 한다. 보통 한사람당 3000원을 받기 때문에 네명이 갔다면 만 2천원의 셋팅비를 지불해야 한다.

참한우 마을 식당

내가 가본 곳은 두 곳이다. '솟대나라점'과 옆의 옆집(이름은 모름)이다. 솟대나라점이 사람이 가장 많고 넓다. 그러나 나오는 음식은 조금 빈약하다. 양파 절이, 양배추 절이, 소금, 된장, 김치, 풋고추, 마늘, 상추가 전부다. 솟대나라점 옆집은 솟대나라점 보다는 잘 나온다. 그런데 솟대나라점이 장사가 더 잘되는 이유는 나오는 반찬이 많지 않지만 양파 절이처럼 소고기와 궁합이 맞는 반찬이 나온다는 점, 소고기를 구울 때 돌판이 나온다는 점, 소기름를 따로 제공하기 때문에 소고기 굽기에 적당하다는 점인 것 같다.

소고기와 솟대나라점

이미 언론에도 보도가 됐다. 인터넷에서 충주 참한우를 찾으니 엠군에 올라온 다음 동영상을 찾을 수 있었다.

충주 참한우 마을 방영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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