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힘내세요 II에서 설명한 것처럼 우영이는 춤을 아주 잘 춥니다. 가르쳐 주지 않은 춤도 곧잘 추고, 한번 가르쳐 주면 금방 따라 배웁니다. 우영이를 처음 유치원에 보냈을 때 일입니다.
우엉맘: 오빠, 콩가라는 노래좀 받아줘?
도아: 왜?
우엉맘: 몰라. 우영이 선생님하고 통화했는데
우엉맘: 콩가라는 노래를 틀어주면 알 수 있데.
결국 콩가라는 노래를 틀어주자 발목에 손을 잡고 유치원에서 배운 율동을 하는 것입니다. 첫날 배운 율동을 그대로 따라하고 아주 잘한다고 이 것이 신기해서 유치원 선생님이 알려 주신 것입니다.
요즘은 태권도에 푹 빠져있습니다. 지난주의 일입니다. 동생 내외, 어머님과 누나네에서 고구마를 캘 때 일입니다. 제가 사용하던 스슬이에 있는 벨 소리를 틀어 놓고 벨 소리에 따라 태권도 품새를 이용한 태권무를 스스로 안무해서 추었습니다. 너무 재미있게 보신 어머님이 다음에 집에 올 때는 휴대폰(스슬이)을 꼭 챙겨서 오라고 하더군요.
며칠 전의 일입니다. 갑자기 장윤정의 짠짜라(노래 이름은 잘 모릅니다)를 틀어 달라고 하더군요. 애 엄마가 틀어주자 도장에서 배운 태권무를 팬티만 입고 추었습니다. 다행이 얼마전 구입한 티슬이이 때문에 우영이의 누드 태권무를 소개할 수 있게되었습니다.
티슬이로 찍은 우영이 누드 태권무
팬티만 입고 춤을 춘 녀석이 이 동영상을 다른 사람에게 보여주면 팬티만 입고 추었다고 부끄러워 합니다. 이제 자신의 몸을 다른 사람에게 보여주는 것을 부끄러워할 나이가 된 모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