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프리미엄 케이스, 어쿠스틱 터널 FAQ

2011/02/13 12:11

깔끔한 어쿠스틱 터널

아이폰 4가 등장한 뒤 커진 시장이 하나있다. 바로 프리미엄 케이스 시장이다. 요즘은 수요가 예전만 못하다. 그러나 베이퍼는 처음 15만원 가까이 했지만 없어서 못팔았다. 블로그에도 이런 프리미엄 케이스에 대한 리뷰가 많다. 이 글은 이런 프리미엄 케이스 중 상당히 마음에 들었던 어쿠스틱 터널에 대한 FAQ다. 이 케이스에 대해 묻는 사람들이 많아서 작성하게 되었다.

목차

  • 커지는 프리미엄 케이스 시장
  • 어쿠스틱 터널 FAQ
    • 소리길(어쿠스틱 터널) 기능이란?
    • 어쿠스틱 터널의 단점은 없나요?
    • 독 호환성은 어떻게 되나요?
    • 판매처는 어디인가요?
    • 추가 색상은 가능한가요?
    • GPS는 잘 잡히나요?
    • 코팅이 벗겨지지는 않나요?
    • 아이폰을 세워둘 수 있나요?
    • 제품 두께는 얼마나 되나요?
  • 각주

커지는 프리미엄 케이스 시장

아이폰 4, 프리미엄 케이스의 최강자는?라는 글에서 설명한 것처럼 아이폰 4(iPhone 4)가 등장한 뒤 프리미엄 케이스 시장(Premium Case)이 상당히 커졌다. 아이폰 4의 깔끔한 디자인이 불러온 새로운 시장인 셈이다. 아무튼 엘레먼트사에서 베이퍼를 출시한 뒤 비슷한 개념의 고가 케이스가 상당히 여러 곳에서 출시되고 있다. 이전 리뷰에서 소개한 더원 어쿠스틱 터널(The One Acoustic Tunnel)도 비슷한 개념의 프리미엄 케이스이다. 가격은 6만 5천원으로 의 절반값[1]이지만 만족도는 베이퍼버금가는 케이스이다.

를 보면 알 수 있지만 지금까지 아이폰 4 케이스를 상당히 여러 번 리뷰했다. 정품 케이스와 비슷한 벌크 케이스, SGP 네오 하이브리드 EX, 엘라고 S4 글라이드, 베이퍼, 알메이트, 알메이트 하이브리드, 어쿠스틱 터널등 상당히 많다. 그러나 이렇게 많은 케이스를 리뷰해도 베이퍼만한 만족도를 주는 케이스는 없었다. 따라서 케이스를 리뷰한 뒤 항상 베이퍼로 복귀했다. 그러나 어쿠스틱 터널(Acoustic Tunnel)은 리뷰한 뒤 지금까지 그대로 사용하고 있다. 디자인은 베이퍼 보다 떨어지지만 베이퍼에 비해 가볍고 단순한 디자인이 쓰다 보면 끌리는 부분이 있기 때문이다.

어쿠스틱 터널(Acoustic Tunnel)을 사용하다 보니 여기 저기서 이 케이스에 대한 질문을 받곤 한다. 케이스 가격으로는 조금 비싸 선뜻 지르기 힘들기 때문인 듯하다. 또 사진만 가지고는 궁금증을 해소할 수 없기 때문이기도 하다. 따라서 이번 글에서는 지금까지 받은 어쿠스틱 터널에 대한 질문을 정리해서 올릴까 한다. 제품 정책에 대한 것은 답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기 때문에 제품 정책에 대한 것을 빼고 지금까지 받은 질문을 정리한 것이다.

더원 어쿠스틱 터널 동영상 리뷰

어쿠스틱 터널 FAQ

소리길(어쿠스틱 터널) 기능이란?

리뷰를 통해 소개한 기능이다. 기본적으로 아이폰(iPhone) 스피커는 USB 독 옆에 붙어있다. 따라서 평상시 아이폰을 사용할 때는 이 스피커를 막는 상황은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 그러나 아이폰으로 게임을 하며 아이폰을 가로로 두게되면 알게 모르게 아이폰 스피커를 막는 상황이 발행한다. 이 때문에 스피커 음이 줄거나 사라지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

더원 아쿠스틱 터널(소릿길) 기능은 케이스에 소리가 지나갈 수있는 작은 길을 만들어 독 스피커가 막히는 상황에도 음 왜곡을 최소화하도록 한 기능이다. 따라서 스피커 부분을 막아도 이 소릿길을 통해 스피커 음이 아이폰 전체로 전달된다. 이 기능은 더원의 특허라고 하며 실제 스피커를 완전히 막아도 소리가 전달되는 것을 알 수 있다. 물론 이 과정에 소리 왜곡이 발생할 수 있지만 음악을 듣는 것이 아니라고 하면 큰 문제는 없다.

어쿠스틱 터널의 단점은 없나요?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꽤 많은 프리미엄 케이스를 사용해 봤다. 꼭 프리미엄 케이스가 아니라고 해도 SGP 네오 하이브리드, 아이폰 정품 케이스등 블로그에 올린 만 해도 근 10종에 가깝다. 이런 케이스들 중에 마음에 드는 케이스는 베이퍼(Vapor)와 어쿠스틱 터널이다. 프리미엄 케이스는 서로 장단점이 있다. 베이퍼(Vapor)는 역시 디자인이 뛰어 나며 상당히 다양한 색상을 지원합니다. 단점이라고 하면 무게감이 커지며, 수신율이 조금 떨어진다.

알메이트(Almate)는 가공이 상당히 잘되어 있으며 신형인 알메이트 하이브리드(Almate Hybrid)는 수신율 문제가 전혀 없다. 단점이라고 하면 구형은 수신율 문제가 심각하며 신형은 수신율 개선을 위해 소재를 델린으로 바꾸다 보니 금속 특유의 질감이 사라졌다. 마지막으로 어쿠스틱 터널은 디자인은 베이퍼에 비해 조금 떨어 진다. 그러나 일단 다른 두개의 프리미엄 케이스 보다 가볍고 얇다. 따라서 꼭 정품 케이스를 쒸운 정도의 볼륨감이 느껴진다. 또 베이퍼처럼 두드러진 디자인은 아니지만 계속 사용하도 보면 단순함과 깔끔함 때문인지 몰라도 베이퍼 보다 낫다는 느낌이 드는 케이스 이다.

따라서 크게 눈에 띄는 단점은 많지 않다. 다만 위쪽틀과 아래쪽틀 사이에 약간의 틈이 생길 수 있다. 또 어쿠스틱 터널 리뷰를 보면 알 수 있지만 색상이 조금 부족하다. 현재 팔리고 있는 색상은 레드/실버, 블루/실버, 실버/실버 세종류 뿐이다. 여기에 티탄 기본틀이 추가되면 색상이 조금 더 늘어나기는 하겠지만 베이퍼처럼 다양한 색상이 나오기는 시간이 조금 걸릴 것 같다. 제조사에서 기본적으로 제공하는 색상이 실버/티탄 기본틀, 블루/레드 앞면틀이기 때문이다.

독 호환성은 어떻게 되나요?

아이폰 4 케이스는 범퍼형이 주류를 이룬다. 아이폰 4 디자인을 생각하면 어쩔 수 없는 선택인 것 같다. 또 범퍼은 정품이든 아니든, 일반 범퍼든 프리미엄 범퍼든 모두 '정품 독이 아니면 호환되지 않는다'고 보면 된다. 블로그에 상당히 많은 범퍼 리뷰가 있고 리뷰를 할 때마다 호환성 여부를 확인해 봤지만 정품 독이나 이어폰이 아니면 호환되지 않았다. 아이폰 독을 버니어캘리퍼스로 측정해 보면 폭은 26mm, 두께는 5.7mm가 나온다. 어쿠스틱 터널 독 부분은 폭 26.7mm, 두깨 6.3mm로 정품 케이블을 꼽으면 약간 여유가 있다[2].

그러나 그 여유가 크지 않기 때문에 정품 이외의 케이블은 거의 맞지 않는다고 보면 된다. 지금까지 확인한 것으로 정품 이외의 독 중 어쿠스틱 터널(Acoustic Tunnel)과 호환되는 케이블은 아이폰, 최저가 돌돌이 케이블을 찾아라!에서 소개한 돌돌이 케이블이 유일했다[3]. 제조사에서 한 1mm 정도만 더 깍아서 출시하면 호환성이 조금 더 올라갈 것도 같다. 그러나 이 부분은 케이스의 구조적 설계와 맞물리는 부분이라 확답히기 힘든 부분이다. 따라서 이 케이스를 구매할 때 1차적으로 '정품 케이블이 아니면 호환되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구매하는 것이 가장 좋다.

판매처는 어디인가요?

제품 판매처는 현재 고물상이 유일[4]하다. 고물상을 방문해 보면 아시겠지만 비교적 중, 저가의 아이디어가 기발한 제품을 판매하는 사이트이다. 물건을 대량으로 구매해서 판매하는 사이트가 아니라 인터넷에 올라온 각종 아이디어 상품을 소량(때에 따라서는 대량)으로 구매해서 판매하는 사이트이다. 어쿠스틱 터널(Acoustic Tunnel)이라는 꽤 괜찮은 프리미엄 케이스 역시 고물상에서 수없이 많은 프리미엄 케이스 중 하나를 발굴한 것이다. 고물상에서 발굴하고 있는 제품은 고물상 블로그를 보면 더 많이 확인할 수 있다.

따라서 현재 어쿠스틱 터널을 판매하는 곳은 국내에서는 고물상이 유일한 셈이다. 혹 다른 대기업에서 OEM으로 이 제품을 판매할 수도 있다. 그러나 언플로 아이폰 죽이기에 열심히인 대기업과 조만간 아이폰 다음 세대가 등장할 것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당분간 고물상이 유일한 판매처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물론 돈이 된다면 구멍가게까지 침탈하는 국내 재벌을 생각하면 얼마든지 치고들어올 가능성은 있다. 참고로 베이퍼 OEM 가격은 어쿠스틱 터널과 거의 비슷하다고 한다.

추가 색상은 가능한가요?
윗 부분에서 한번 설명했지만 어쿠스틱 터널단점 중 하나는 선택할 수 있는 색상이 많지 않다는 점이다. 블루/레드 앞면틀, 실버/티탄 뒷면틀이 기본 색상이다. 또 현재 판매되는 색상외에 티탄 뒷면틀이 더 추가될 예정이라고 한다. 또 2월 중으로 올블루, 올레드, 올골드와 같은 색상도 추가될 것이라고 한다. 그러나 베이퍼처럼 다양한 색상을 기대하기에는 조금 힘들 것 같다. 아노다이징을 통해 색을 입히는 작업이 말처럼 쉬운 작업이 아니기 때문이다.
GPS는 잘 잡히나요?

다음은 지난 주 충주에서 서울로 올라가면서 차안에서 잡은 화면이다. 화면을 잡을 때 아이폰 위치는 자동차 조수석이었다. 아래 그림의 xSensor 데이타를 보면 알 수 있지만 수평/수직 정확도가 5/10m가 나온 것을 알 수 있다. 이 수치는 케이스를 하지 않았을 때 나오는 수치다. GPS는 신호가 미약하기 때문에 위치에 따라 신호 변위가 큰편이다. 따라서 항상 이런 수치가 나오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케이스를 하지 않은 것 보다는 떨어지지만 다른 프리미엄 케이스들 보다는 나는 감도를 유지하는 것[5]으로 보면 된다. 따라서 아이폰 무료 네비 어플인 올레네비(쇼네비)를 사용할 때 아무런 문제가 없다.

실측 데이타

왼쪽은 올레네비 화면, 가운데는 xSensor로 잡은 GPS 데이타, 마지막은 속도계. xSensor로 잡은 데이타를 보면 케이스를 하지 않은 것과 비슷한 정확도를 유지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코팅이 벗겨지지는 않나요?
알루미늄 케이스에 입히는 코팅은 일반 코팅이 아니다. 아노다이징(Anodizing)이라는 산화코팅이다. 보통 알루미늄을 공기중에 두면 산화되어 색상이 바뀐다. 이런 문제 때문에 알루미늄 소재의 재질은 미리 산화시켜 표면 산화를 막는 작업을 한다. 이 작업을 보통 아노다이징이라고 하며 이 과정을 통해 산화피막이 입혀진다. 산화피막은 내식성이 우수하며 다양한 색상을 낼 수 있다. 또 다른 재질을 입히는 일반 금속 코팅과는 달리 벗겨지지 않는다.
아이폰을 세워둘 수 있나요?
베이퍼(Vapor), 알메이트(Almate), 어쿠스틱 터널(Acoustic Tunnel) 모두 다른 보조 도구 없이 케이스를 쒸운체 아이폰을 세워둘 수 있다. 베이퍼와 알메이트는 그 특성상 볼륨 단추가 있는 면을 이용해서 세워둘 수 있다. 그러나 어쿠스틱 터널은 볼륨 반대쪽과 독쪽을 이용해서 가로/세로로 세워두는 것이 가능하다. 단추가 있는 쪽면을 이용해서 세워두는 것도 가능하지만 단추 때문에 안정적이지 못하다.
제품 두께는 얼마나 되나요?
제품 두께는 3.6mm 정도 된다. 이중 0.6m는 아이폰 4 외부틀과 물린다. 따라서 실제 증가분은 3mm 정도로 보면 된다. 따라서 가로/세로 6mm 정도 볼륨이 증가하는 셈이다. 6mm면 꽤 증가하는 것처럼 느껴지지만 정품 범퍼를 쒸운 것과 비슷한 정도다. 아울러 베이퍼나 다른 프리미엄 케이스에 비해 가볍고 볼륨감은 덜한 편이다. 모든 프리미엄 케이스를 다 써본 것은 아니지만 외관으로 봤을 때 어쿠스틱 터널 보다 볼륨감이 덜한 제품은 찾기 힘들 것이라고 생각한다.

관련 글타래


  1. 배송비를 포함한 가격의 절반 
  2. 참고로 깊이는 3.1mm 정도이며 이어잭 부분의 지름은 7mm이다. 
  3. 댓글에 따르면 이 케이블도 독 부분 크기가 조금 바뀌었다고 한다. 따라서 구매할 때 주의하기 바란다. 
  4. 고물상에서 제품을 받아 판매하는 판매자는 여렀있다. 인터넷 열린시장에서 판매되는 제품은 모두 이런 제품이다. 다만 열린시장의 할인 시스템을 이용하기 때문에 고물상 보다 가격은 조금 더 저렴할 수 있다. 
  5. 알메이트 하이브리드는 수신율 감소가 전혀없다. 소재가 델린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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