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은화면 조작
확대한 부분을 보면 알 수 있지만 화면을 잡았을 때 폴더 생성 날짜가 모두 2009년 6월 24일이다. 티맥스윈도우를 설치한 뒤 화면을 잡아야 하기 때문에 화면을 잡는 시점은 2009년 6월 24일 오전 이후이어야 한다. 따라서 티맥스 공식 블로그의 말을 믿는다면 "티맥스는 제품 초기 디자인 시안을 2009년 6월 24일에 하고 채 반나절이 지나지 않아 바로 운영체제를 개발해서 화면을 잡았다"는 이야기가 된다.
어제 올린 티맥스윈도우 스샷, 조작 증거있다!에 Mr.Dust님이 댓글을 하나 남겨 주셨다. 티맥스에 배포한 화면이 포토샵으로 작업한 것이라는 KLDP의 댓글 URL이었다. KLDP의 간만에 찌질이라는 댓글을 보면 알 수 있지만 .JPG 파일에서 태그를 검색, 포토샵 작업을 밝힌 글이다. 다만 문제는 이 글에서 사용한 원본 이미지를 알 수없었다.
오를 참조 URL을 확인하다 보니 의외의 URL이 잡혔다. 어딘가 싶어서 방문해 보니 티맥스윈도우의 공식 블로그였다. 이 블로그의 티맥스 윈도 스크린샷 공개라는 글을 확인해 보니 '언론에 배포했다'는 티맥스윈도우의 잡은 화면이 올라와 있었다. 또 아울러 다음과 같은 내용이 나온다.
오전에 배포된 일부 보도자료의 스크린샷과 달라 오해 하시는 분들이 있으실 것 같은데
보도 자료의 사진 자료 취합 시 제품 개발 초기 디자인 시안 작업 이미지를 첨부하여 보내는 바람에 벌어진 일이라고 합니다 ^^;
다만 이 부분을 보면 정말 어이가 없다. 네티즌을 바보로 아는 것은 아닌지 궁금해 진다. 먼저 언론사에서 공개한 이미지를 보자. 언론사에서는 이미 삭제했기 때문에 찾을 수 없다. 그러나 나도 어제 글을 올리면서 플리커에 업로드해 두었고 다른 네티즌도 업로드했기 때문에 다른 곳에서 쉽게 찾을 수 있다. 왼쪽은 어제 실무자의 실수로 언론에 배포된 화면이고 오른쪽은 티맥스 공식 블로그에 올라온 화면이다.
확대한 부분을 보면 알 수 있지만 화면을 잡았을 때 폴더 생성 날짜가 모두 2009년 6월 24일이다. 티맥스윈도우를 설치한 뒤 화면을 잡아야 하기 때문에 화면을 잡는 시점은 2009년 6월 24일 오전 이후이어야 한다. 따라서 티맥스 공식 블로그의 말을 믿는다면 티맥스는 제품 초기 디자인 시안을 2009년 6월 24일에 하고 채 반나절이 지나지 않아 바로 운영체제를 개발해서 화면을 잡았다는 이야기가 된다.
더 재미있는 것은 유출된 초기 디자인 시안의 폴더 생성 날짜다. 6월 24일 오후다. 즉, 운영체제를 개발한 뒤 운영체제를 어떻게 개발할 것인지에 대한 시안을 만들었다는 이야기가 된다. "뒤집어 진다". 어느 쪽이든 말이 되지 않는다. 그런데 이 내용을 확인하고 올린 것이라고 한다.
(저도 해당 부분을 확인하느라 이제서야 포스트를 쓰게 되네요.)
티맥스윈도우 공식 블로그에는 상당히 여러 개의 잡은 화면이 올라와 있다. 이 중 티맥스윈도우를 잡은 화면은 다음처럼 총 세개이다. 이 세개의 화면의 속성을 확인해 보면 모두 포토샵으로 작업한 것이며 6월 24일 오후 5시 14분에 만든 것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Tmax_Window_screenshot.jpg, Tmax_Scoutor_screenshot_1.jpg, Tmax_Scoutor_screenshot_2.jpg
다만 이 부분은 티맥스 공식 블로그에 다음과 같은 문구로 인정하고 있다.
또한 부분적으로 리터칭 된 이미지다 보니 심려를 끼쳐 드리게 되었습니다.
포토샵 작업을 인정한들 티맥스윈도우에 대해 제기된 의혹은 단 하나도 풀 수 없다. 이제 겨우 6일 남았다. 6일이 지나면 그 실체가 밝혀질 것으로 본다. 과연 정말 잡은 화면대로 동작할 가능성은 0%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