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티맥스윈도우잡은 화면이 공개되었다는 기사가 있었다. 보안뉴스, 전자신문, EBN 산업뉴스, ZDNet등 상당히 많은 언론에서 티맥스윈도우의 잡은 화면에 대한 기사를 내놓았다. 그러나 이 화면을 본 네티즌들이 잡은 화면의 문제점을 여기 저기서 지적했다. 나 역시 이런 문제를 지적한 글을 올린 상태다.

네티즌이 지적한 부분은 1. C 드라이브의 이름, 2. 왼쪽 폴더 창에 있는 폴더가 오른쪽 파일 창에는 없는 것, 3. 브라우저의 주소 표시줄의 주소가 전자민원 G4C가 아니라 티맥스 한글 홈페이지라는 것 정도였다. 그러자 이번에는 '각 언론사에 올라온 잡은 화면이 모두 교체되고 있다는 댓글'이 붙었다. 실제 Mac UI와 윈도 호환성을 갖춘 티맥스윈도우?라는 글에서 사용한 이미지를 가져온 EBN 산업뉴스의 기사를 확인해 봤다. 역시 댓글처럼 오전에 올라온 사진들은 네티즌의 지적을 모두 수용한 이미지로 바뀌어 있었다.


바꾸기 전 그림(왼쪽)과 바꾼 뒤 그림(오른쪽)

두 개의 그림을 보면 알 수 있지만 드라이브의 이름도 바뀌었고 폴더창과 파일창 모두 바뀌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다만 폴더 창의 'MyDesktop' 폴더에는 '+'기호가 없다. 따라서 파일 창에도 폴더가 없어야 한다. 그러나 오른쪽 파일 창을 보면 하위 폴더가 있다. 수정하면서 또 또 틀렸다.


바꾸기 전 그림(왼쪽)과 바꾼 뒤 그림(오른쪽)

역시 두개의 그림을 보면 알 수 있지만 주소 표시줄의 주소가 정상적인 주소로 바뀌어 있다. 그런데 이 그림에는 여전히 문제가 있으며 포토샵으로 조작한 증거까지 있다.

다만 내가 올린 글에서 지적한 ActiveX 창 문제는 수정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Mac UI와 윈도 호환성을 갖춘 티맥스윈도우?에서 설명했지만 브라우저 창과 ActiveX 창의 테마가 다르다. 브라우저 창은 티맥스윈도우의 테마이지만 ActiveX창의 테마는 윈도우 XP의 기본 테마를 그대로 사용하고 있다. 그런데 이 화면의 ActiveX 창을 자세히 보다 보니 아무리 봐도 잡은 화면이 아니라 조작한 화면같았다. 일단 다음 그림을 보기 바란다.


조작한 증거

그림을 잡아 본 사람은 알 수 있지만 화면을 잡아 오릴 때 정확하게 오리지 않으면 화면 아래 쪽의 배경이 잡힌다. 그림을 보면 알 수 있지만 ActiveX 창 주변에는 어떤 글씨도 없다. 그런데 창이 아래쪽에 오돌돌한 돌기같은 것이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확대해 보면 알 수 있지만 화면을 잡을 때 정확하게 잘라내지 못해 배경 글씨가 포함된 것이라는 것을 쉽게 알 수 있다. 즉 '최소한 ActiveX 창은 따로 잡아 붙인 것'이 된다. 참고로 'chatti님의 제보 처럼 페이지 이동 막대'일 수도 있다.

이 화면은 모두 포토샵과 같은 그래픽 프로그램으로 조작한 화면이다. 여기에 오전에 기사가 나오고 네티즌이 잡은 화면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자 티맥스측에서는 실무자의 실수라고 했다고 한다. 또 들리는 이야기로는 애프터 이펙트로 '이런 개념"이라고 작업한 것을 기자들이 잡은 화면으로 공개한 것이라는 소식도 들린다. 그러나 어떻게 이야기하든 둘다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먼저 잡은 화면이 아닌데 기자들이 올린 것이라면 기자들이 정정 보도를 할 부분이지 이미지를 교체할 부분은 아니다. 또 설사 '기자들이 오보를 했다'고 처도 여전히 문제는 남는다. 그 이유은 이 화면을 잡은 날짜는 '최소한 2009년 6월 24일 이후'[1]이기 때문이다. 즉, 6월 24일이면 티맥스윈도우를 공개하겠다는 7월 7일에 고작 13일 남은 상태다. 그런데 이때까지 잡은 화면이 없어서 개념을 설명할 화면을 만들고 있었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반면에 정말 실무자의 실수로 엉뚱한 화면을 공개한 것이고 지금 각 언론사에 올라온 화면이 정상적으로 잡은 화면이라면 위에서 설명한 것처럼 포토샵으로 작업한 이유를 설명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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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첫번째 잡은 화면을 보면 폴더의 생성일이 2009년 6월 24일이다. 따라서 2009년 6월 24일에 잡았다고 해도 잡은 날짜는 6월 24일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