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대통령 MB의 1년간 경제성적

2009/03/08 13:07

경제 공(空)약

이명박이 대통령이 될 수 있었던 두번째 이유는 바로 "제를 살리겠다"는 공약 때문이다. 당시 경기는 활황세였지만 이런 경기와는 달리 서민의 주머니 사정은 아주 좋지 않았다. 앞에서 수구 불변의 법칙을 이야기했다. 그런데 이 수구의 표중 이회창에게 간 표가 있다. 이회창에게 간표가 모두 수구의 표라고 가정하면 실제 이명박 대통령을 지지한 수구 표는 20%에 불과하다. 즉, 이명박이 얻은 표 중 약 10% 미만은 이명박의 경제 살리기 공약, 주가 3000 공약, 부동산 규제 완화 공약등 경제관련 공약 때문에 간 것으로 보면 된다.

목차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 대선에서 이길 수 있었던 이유는 두 가지이다. 첫번째는 수구 불변의 법칙이다. 그리고 그 다음은 "경제를 살리겠다"는 경제 공약이다. 이외에 한나라당의 전략적 대응우세, 정치 무관심등 여러 가지 원인을 더 꼽을 수 있지만 이 두 가지 가장 큰 이유였다고 생각한다.

수구 불변의 법칙

먼저 이다. 이미 지난 글에서 설명했지만 이땅의 수구 30%는 변하지 않는다. 일제 시대에는 매국으로 살고 해방후 이승만의 우산속으로 숨은 매국노들. 박정희, 전두환의 연이은 군사독재 시대에 등장한 독재 잔당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점점 줄어들기는 했지만 아직도 우리나라 구성원 중 30%는 이 수구와 맥을 같이 한다.

또 수구의 표 30%는 다른 때는 잘 몰라도 대선, 총선 때는 유감없이 그 힘을 발휘한다. 특히 투표율이 낮으면 낮을 수로 이들의 표는 더 큰 위용을 발휘한다. 김대중 전대통령이 당선된 15대 대선의 투표율은 80.7%였고 노무현 대통령이 당선된 16대 대선의 투표율은 70.8%였다. 반면에 이명박 대통령이 당선된 17대 대선의 투표율은 62.9%였다. 이명박 대통령이 48.7%의 높은 지지는 수구의 표 30%가 였던 것이다.

사이트 폐쇄로 도표 삭제 리얼미터의 시황을 이용해서 만든 차트

가장 위의 황색선이 '한나라당 지지율', 두번째가 '무당파', 세번째(두번째 초록색)가 '민주당 지지율'이다. 도표에 잘 나타나지만 무당파가 증가하면 민주당의 지지율은 떨어진다. 무당파가 감소하면 민주당의 지지율은 증가한다. 반면에 한나라당의 지지율은 무당파의 증감에 별 영향을 받지 않는다. 수구의 표 30%는 거의 불변이기 때문이다. 그외에 군소정당의 지지율 변화 역시 크지않다. 민노당이 작년 12월 갑자기 증가했는데 민노당의 법사위원장실 점거 및 강기갑 의원의 1심 선고의 영향 때문으로 보인다.

경제 공(空)약

이명박이 대통령이 될 수 있었던 두번째 이유는 바로 "제를 살리겠다"는 공약 때문이다[1]. 당시 경기는 활황세였지만 이런 경기와는 달리 서민의 주머니 사정은 아주 좋지 않았다. 앞에서 수구 불변의 법칙을 이야기했다. 그런데 이 수구의 표중 이회창에게 간 표가 있다. 이회창에게 간표가 모두 수구의 표라고 가정하면 실제 이명박 대통령을 지지한 수구의 표는 20%에 불과하다. 즉, 이명박이 얻은 표 중 약 10% 미만은 이명박의 경제 살리기 공약, 주가 3000 공약, 부동산 규제 완화 공약등 경제관련 공약 때문에 간 것으로 보면 된다.

그러면 "경제를 살리겠다"는 경제대통령 이명박의 지난 1년간의 경제성적표는 어떻게 될까? 머니투데이에 따르면 경제대통령 이명박씨가 날린 돈은 200조라고 한다. 원/달러 환율을 고려하면 재산은 반토막 났으며 "국민소득 역시 만달러대로 원위치 했다"고 한다. 한나라당은 항상 잃어버린 10년을 이야기했다. 적어도 한나라당은 경제 지표는 확실히 10년전[2]으로 되돌린 듯하다.

출처: 잃어버린 1년, 날려버린 200조

관련 글타래


  1. 말 그대로 공약이 됐다. 주가는 3000이 아니라 1000이하로 바닥을 치고 환율은 고공행진을 거듭하고 있다. 
  2. 정치 지표는 30년 전으로 되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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