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거의 충주에서 생활하고 가끔 인천에 올라간다. 일이 있으면 올라가지 않고 애 엄마가 내려오기 때문에 그마저도 못하는 경우도 있다. 지난 토요일에 내려온 애 엄마가 아이들을 데리고 월요일에 인천으로 올라갔다. 아빠를 외치며, 떨어지기 싫어서 울고 불고하는 다예가 생각났고, 아이들과 함께 영화 한편 보러 가지 못하는 것이 안쓰러워 요즘 개봉한 디즈니 Car를 내려받아 보여주기로 했다[1].

일단 웹 하드에서 내려받아 사무실의 PC에 저장하고, 웹 공유를 건 뒤 원격 데스크 탑으로 집에 있는 컴퓨터에 연결해서 Gigaget으로 내려받았다. 사무실에서 사용하는 VDSL은 내려받는 속도는 10M 정도 나오지만 올리는 속도는 4M 정도이기 때문에 400K 내외의 속도로 받을 것으로 생각했다. 그런데 의외로 집에서 사용하고 있는 X-Cable의 최대 속도로 내려받고 있는 것이었다. 그림에서 알 수 있지만 내려받는 속도는 2.4M로 사무실 회선 올리는 속도(0.4M)의 6배 정도가 나오는 것이었다[2].

이게 도대체 무슨 일인가 싶어서 확인해보니 총 3개의 소스로부터 데이타를 내려받고 있는 것이었고, 그 중 한 소스에서 무려 1.8M의 속도가 나오는 것이었다. 물론 모든 파일을 이처럼 빠른 속도로 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찾는 파일은 그림에서 볼 수 있듯이 최대 속도로 내려받을 수 있다. 아울러 Gigaget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 속도는 더 빨라질 것으로 본다.

아무튼 내가 팁으로 소개했지만 상상하지 못했던 속도로 내려받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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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 번주에 올라가면 가족이 함께 보기로한 영화이다. 내려받은 영화는 우리말로 소리가 입혀있지 않아 글을 빨리 읽지 못하는 우영이가 얼마나 볼지 모르겠다. 
  2. 이 경우에는 6~7배 정도 올라간다는 제작사의 말이 맞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