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4 악세사리 구매, 범퍼를 고려하자! by 도아
아이폰 4는 범퍼
아이폰 4는 앞면과 뒷면에 고릴라 글라스라는 강화유리를 사용한다. 그리고 이 유리와 유리를 금속재질로 감싼 듯한 디자인이다. 이렇다 보니 아이폰 4의 디자인을 두고 '잘 깍은 유리 세공품'으로 평가하는 사람도 있다. 이 부분은 나도 동의한다. 다만 아이폰 4의 디자인이 이렇다 보니 아이폰 3GS와 같은 케이스는 아이폰 4의 디자인을 오히려 떨어트린다. 현재 아이폰 4의 디자인을 생각하면 아이폰 4에 가장 적당한 케이스는 역시 범퍼라는 생각이 든다.
SVCASE 범퍼
처음 베이퍼 케이스를 블로그에서 소개한 날은 지난 9월 7일이다. 당시 케이스를 소개할 때까지만 해도 이 케이스를 구매할 생각이 별로 없었다. 그래서 일단 아이폰 정품 범퍼를 사용할 생각을 하고 구매한 케이스가 아이폰 4, 임시 범퍼를 준비하자!에서 소개한 범퍼 케이스이다. 정품 범퍼를 받아 보지 않아 모르겠지만 이 제품은 정품 범퍼 케이스의 카피일 것으로 여겨진다. 그 이유는 다른 사람들이 올린 정품 범퍼와 상당히 비슷하기 때문이다.
정품 범퍼를 기다리며 임시 범퍼로 구입한 범퍼 케이스. 가격은 '7500원'밖에 하지 않지만 앞, 뒷면 필름까지 제공한다. 싸고 나름 평이 좋은 범퍼 케이스이다.
SGP 네오 하이브리드 EX
아무튼 이 범퍼를 사용하다 보니 일단 아이폰 4의 디자인이 살아나지 않았다. 또 범퍼가 강화유리를 조금 많이 가린다. 따라서 글을 복사하다 보면 범퍼에 손가락이 걸려 제대로 복사하지 못하는 때가 있었다. 결국 정품 범퍼 보다는 3사의 범퍼를 사용하기로 하고 구매한 범퍼가 SGP 네오 하이브리드 EX였다[1].
가격은 배송비 포함 3만원 정도 한다. 아이폰 4를 구조적으로 잘 이해하고 만든 케이스이다. 디자인도 괜찮지만 내구성 문제가 불거졌다.
아이폰 4, SGP 네오 하이브리드 EX 리뷰라는 리뷰에서 설명했듯이 SGP 네오 하이브리드는 내구성 문제가 있다. 그러나 아이폰 4의 디자인을 나름대로 잘 고려한 케이스였다. 외부 케이스는 상당히 얇은 폴리카보네이트를 사용했다. 또 안쪽 실리콘 재질의 범퍼는 강화유리를 최소한으로 가리도록 설계됐다. 따라서 SVCASE 범퍼에 비해 복사하면서 실수하는 일은 현저하게 줄었다. 또 현재 국내에서 구할 수 있는 범퍼 케이스 중에는 디자인면에서 가장 나은 듯했다.
그러나 역시 문제는 있었다. 안쪽 실리콘 범퍼에 계속해서 먼지가 끼었다.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정품 이어폰이 아니면 이어폰을 꼽을 수 없는 문제'가 있었다. 이 부분은 USB 단자도 비슷했다. SVCASE 범퍼, SGP 네오 하이브리드 EX, 베이퍼 케이스까지 범퍼를 쒸운 상태에서 거치할 수 있는 독은 없었다. 이 부분은 기존의 악세사리가 모두 3GS와 3GS의 케이스만 고려했기 때문에 발생한 일로 보인다.
그것이 알고 싶다에 출연한 뒤 제 출연분을 유튜브에 올렸습니다. 그런데 이 동영상을 SBSi에서 저작권 위반으로 신고, 유튜브 계정이 잘렸습니다. 이 탓에 유튜브에 올린 동영상 강좌 대부분이 사라졌습니다. 복구 가능한 동영상은 페이스북을 통해 복원하고 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는 드라마 백동수에 대한 글의 남은 이야기를 보기 바랍니다.
가격은 배송비 포함 12만원 정도 한다. 최고라는 수사가 아깝지 않은 케이스이다. 묵직한 무게감도 괜찮고 색상도 좋다. 쓰면 쓸 수록 마음에 드는 케이스이다.
Music Angel
따라서 싸고 깔끔한 아이폰 독 스피커, Music Angel에서 소개한 스피커나 며칠 뒤 소개할 신지모루의 거치대 모두 범퍼를 사용하면 아이폰을 거치할 수 없다. 물론 범퍼를 씌우지 않은 생폰에서는 아무런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 그러나 범퍼를 씌우면 방법이 없다. 이 부분은 아이폰 4와 범퍼가 조금 더 일반화되어야 해결할 수 있을 것이으로 생각한되다.
싸고 디자인이 괜찮은 스피커이다. 다만 책상이 지저분하기 때문에 디자인이 살아나지 않는다. 그러나 가격 대비 성능을 생각하면 괜찮은 제품이다.
기타 악세사리
심지어 아이폰을 구형 전화기(?)처럼 사용하기 - 아이쿨리 폰스탠드 리뷰에서 소개한 폰스탠드도 이어잭이 맞지 않아 범퍼를 쒸운 상태에서는 사용할 수 없었다. 즉, '범퍼를 씌우면 아이폰 3GS와 호환되는 악세사리 대부분을 사용할 수 없다'. 따라서 아이폰 악세사리를 구매할 때 범퍼와 호환 여부를 꼭 물어 본 뒤 구매하는 것이 좋다.
아날로그의 향수를 자극한 제품이다. 아이폰을 구형 전화기 처럼 사용할 수 있다. 또 거치대의 역할도 하기 때문에 지금까지 거치대로 사용한 제품이다.
참고로 엘라고 S4 Glide 케이스는 아래쪽 케이스가 분리되기 때문에 이런 문제를 줄일 수 있다. 다만 분리가 된다고 해도 뺏다 꼈다 하는 것은 역시 귀찮다. 이 부분은 나중에 엘라고 케이스를 리뷰하며 다시 설명하겠다.
조만간 리뷰할 제품이다. 실물을 보지 않았지만 디자인이 상당히 깔끔하다. 또 아래쪽 케이스는 사진처럼 기본적으로 두개를 준다.
- 베이퍼 케이스를 구매하며 취소하려고 했지만 취소하지 못해 구매한 케이스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