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인 취소

구글 애드워즈 계정에 로그인한 뒤 확인해 보니 이명박 퇴임일 배너 달기 광고가 '승인 취소'되어 있었다. 승인불가 판정을 받은 날은 '2009년 4월 21일' 오늘이었다. 이 광고는 작년 6월에 단 뒤로 지금까지 단 한번도 광고 문안을 수정한적이 없었다. 광고를 승인하지 않은 이유는 다음과 같다고 한다.

애드워즈

작년 6월 18일 부터 애드워즈이명박 퇴임일 배너 달기를 광고하고 있다. 처음에는 광고가 승인되지 않았지만 광고문안을 수정해서 작년 6월부터 지금까지 아무런 문제없이 광고를 게재해왔다. 처음에는 월 5만원 정도 나가던 광고비는 환율의 오르고 이명박 대통령의 지나친 삽질[1]클릭수가 증가해 최근에는 월 12만원이 넘는 광고비를 내고 있다.

사실 광고하는 입장에서 이명박 대통령의 인기가 조금 사그러들었으면 한다. 이명박 대통령이 삽질을 할 때마다 클릭수가 폭증하며 광고비 역시 함께 증가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의 , 에서 알 수 있듯 '삽질 매니아'인 이명박 대통령의 삽질이 너무 많다. 이렇다 보니 광고비 부담이 커진 것은 사실이다.

그래서 광고 게재를 그만 둘까하는 생각도 해봤다. 그러나 최소한 '퇴임을 기다리는 낙'이라도 있어야 할 것 같아 광고비를 들여 지금까지 계속해서 이명박 퇴임일 배너를 광고해 왔다. 그런데 오늘 구글 애드워즈로 부터 아주 뜬금없는 메일을 받았다. 애드워즈 계정의 문제가 있어서 현재 광고가 중지된 상태라는 것이다.

승인 취소

구글 애드워즈 계정에 로그인한 뒤 확인해 보니 이명박 퇴임일 배너 달기 광고가 '승인 취소'되어 있었다. 승인불가 판정을 받은 날은 '2009년 4월 21일' 오늘이었다. 이 광고는 작년 6월에 단 뒤로 지금까지 단 한번도 광고 문안을 수정한적이 없었다. 광고를 승인하지 않은 이유는 다음과 같다고 한다.

광고 승인 거절

현재 Google 정책에 따라 특정 개인, 그룹 또는 조직을 반대하는 광고문안을 사용할 수 없습니다. 또한 법의 보호를 받는 그룹을 반대하는 웹사이트 광고를 게재할 수 없습니다. 광고 이용약관에 명시된 바와 같이, Google은 Google 사이트에 게재되는 광고에 대해 수정 결정권한을 갖습니다. 현재 귀하의 광고 및 키워드 운영이 중지된 상태입니다.

새롭게 바뀐 규정인지 아니면 원래부터 있던 규정인지는 모른다. 다만 작년 6월부터 지금까지 아무 문제가 없었던 광고가 "왜 이제와서 문제가 되느냐"는 점이다. 두번째로 광고 문안은 "특정 개인이나 조직을 반대하는 광고 문안이 아니라"는 점이다. 광고 문안을 보면 알 수 있지만 "이명박 대통령을 반대"하는 문안이 아니라 이명박 대통령의 퇴임일, 즉 'D-Day'를 알려 주는 문안 일뿐이다.

아무리 독재 국가라고 해도 기다리는 것까지 막을 수는 없다. 이명박 퇴임일 배너도 마찬가지다. 이명박 대통령을 퇴임일을 D-Day로 설정하고 기다리는 것 뿐이다. 그런데 이 광고가 왜 허용돼지 않는 컨텐츠에 포함되는지 이유를 알 수 없었다. 일단 광고 문안은 수정하지 않은채 구글 애드워즈에 문의한 상태다. 다만 이런 일련의 조취를 보면 정부에서 구글에 대한 통제를 강화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2].

아무튼 기다리는 것도 힘든 정권은 정말 처음이다.

관련 글타래


  1. 이명박 대통령은 삽질 매니아이며, 그가 추구하는 기술은 ST(Sabjil Technology)이다. 
  2. 물론 구글에서 지난 유튜브 건으로 알아서 기는 것일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