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 수첩 - 마음을 울리는 노래 by 도아
어제 MBC PD수첩은 인권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학생 인권과 교육현실을 꽤 심도 있게 다루었다. 여상 선생님의 성추행, 평준화 지역에 생긴 한 지자체 학원으로 인한 주민들의 갈등과 학생들의 박탈감, 초등학교 학생에게 주어진 교사의 핍박 등. 그러나 가장 눈길을 끈 것은 우리 현실과 우리 아이들 현실을 노래한 뽀뽀뽀 개사곡이었다.
아빠가 출근할 때 기름값
엄마가 시장갈 때 미친소
우리가 학교가면 영교시
우리들 수면시간 네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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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 싶다에 출연한 뒤 제 출연분을 유튜브에 올렸습니다. 그런데 이 동영상을 SBSi에서 저작권 위반으로 신고, 유튜브 계정이 잘렸습니다. 이 탓에 유튜브에 올린 동영상 강좌 대부분이 사라졌습니다. 복구 가능한 동영상은 페이스북을 통해 복원하고 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는 드라마 백동수에 대한 글의 남은 이야기를 보기 바랍니다.
아빠가 출근할 때 기름값이라는 가사를 통해 고유가, 고물가를, 엄마가 시장갈 때 미친소를 통해 현시국의 광우병 파동을, 우리가 학교가면 영교시, 우리들 수면시간 네시간을 통해 교육현실과 이명박의 영어 몰입교육, 자사고가 불러온 사회적인 병폐를 노래하고 있었다.
짧은 네 귀절이지만 이 노래만큼 우리의 사회현실과 교육현실을 잘 풍자한 노래는 없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명박 정부가 한일. 딱 한가지다.
국민의 희망을 았아갔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