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주소 표시줄에 사이트 주소를 직접 입력하다 보면 잘못된 주소를 입력하는 때가 종종있다. 나는 yahoo.com이라고 입력해야 하는 주소를 가끔 yahoo.co까지만 입력하는 때가 종종 있었다. 따라서 'co 도메인(콜롬비아)'에서 yahoo.co, google.co와 같은 주소를 미리 사두면 괜찮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곤 했었다. 물론 나와 비슷한 생각을 하고 실천에 옮겨 3억불을 번 사람도 있다고 한다.

아무튼 이 오타를 이용해서 광고를 하는 사이트가 생각보다 많다. 블로그에 댓글을 단 분들의 홈페이지를 꼭 방문해 보는 편이다. 방문해서 댓글 달기에 적당한 글이 있으면 댓글도 달고 글도 읽곤한다. 며칠 전 올린 글에 붙은 자취폐인님의 댓글을 읽다가 홈페이지를 방문하기 위해 댓글의 ID를 클릭했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자취폐인'님의 티스토리 홈페이지가 아니라 엉뚱하게 OneGo라는 사이트의 광고 페이지가 나타나는 것이었다.

오타 도메인

그림에서 알 수 있지만 윗 부분에 구글 광고 세개를 배치하고 아래 쪽에는 다른 스폰서 광고를 달고 있는 전형적인 광고 사이트였다. 또 광고의 매치율을 올리기 위해 http://www.onego.co.kr/search1.html?query=%B9%CC%C6%C3처럼 동적 문서를 사용한다는 점이다. 따라서 접속할 때마다 페이지 제목이 바뀌며, 광고 역시 좋은 광고가 많이 나타나난다.

처음에는 자취폐인님이 티스토리 계정을 여기로 연결한 것으로 생각했지만 도메인의 이름을 보니 그것도 아닌 것 같았다. 혹시나 싶어서 '자취폐인'님의 티스토리 계정을 직접 입력해 봤다. momo1844.tistory.com. 'momo1844'는 QAOS.com에서도 사용하는 ID이기 때문에 눈에 익어서 직접입력한 것인데 결과는 전혀 다른 페이지가 나났다. 결국 두 주소를 직접 비교해 봤다.

정상: http://momo1844.tistory.com/  
오타: http://momo1844.tisotry.com/

처음 주소는 정상적인 주소이고 두번째 주소는 tistory.com의 오타이다. tistory.com가 유명해지자 오타 사이트를 개설, tisotry.com으로 잘못 입력하면 모두 OneGo라는 사이트의 광고 페이지에 연결되도록 한 것이었다. (사실 궁금하다. 이렇게 해서 들어오는 수익이 얼마나되는지).

사실 오타 도메인을 이용해서 트래픽을 뺏아오는 것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애드센스가 돈이된다는 것을 알고 상당히 많은 정크 블로거들이 블로깅에 참여하고 있다. 그래서 요즘 가뜩이나 정크 블로거에 대한 얘기들이 많다. 특히 네이버의 실시간 인기 검색어를 이용해서 네이버를 검색하고 그 결과를 자신의 블로그에 올린 정크 블로거의 하루 방문자 수는 10만이었다.

이렇게 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예를들어 '기민'이라는 단어가 '실시간 인기 검색어'에 올랐다면 기민으로 네이버를 검색한 뒤 결과 중 '최신 뉴스', '지식인', '블로그 검색 결과'를 자신의 블로그에 올리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다른 사람의 글을 퍼왔다는 비난을 피할 수 있고, 내용 자체가 검색 결과이기 때문에 검색 순위에서 상위를 차지하며 따라서 네이버를 통한 방문자 수가 급증하기 때문이다.

이런 블로거 모두 애드센스를 달고 있다. 애드센스에 대해서는 나름대로 연구한 듯 모두 상단에 배치하고 있다. 이 정도의 방문자라면 단순한 펌질만으로 나보다 훨씬 나은 수익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제는 정크 블로거도 점점 더 교묘한 형태로 진화하고 있기 때문에 오타 도메인을 이용한 광고는 오히려 '애교'처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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