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이야기 19 - 주말 농장 및 주말 여행


주말 농장

지지난 주 일요일에는 글터에서 주관하는 주말 농장 행사가 있었다. 주말 농장은 산척면 송강리에서 있었고 우리 가족도 다른 가족과 함께 농작물을 심는 즐거운 경험을 했다. 는 아직 농작물을 심는다는 것을 모르지만 이미 여러 번 경험이 있었던 이는 좋아하는 한힘이와 놀지도 않고 작물을 심었다. 작물을 심고나면 얼마나 자랐는지 궁금한 것이 사람의 본성이라 지난 주 토요일에는 주말 농장을 방문했다. 지난 주에는 비가 많이 와서 이미 봄가뭄은 해갈한 상태라 따로 물을 주지않아도 됐지만 상치와 같은 쌈채소류는 빨리 자라고 시기를 놓지면 웃자라기 때문이다.

목차

주말 농장

주말 농장

왼쪽 이랑과 가장 위의 이랑이 우리 가족의 주말 농장이다. 호박, 오이 밭

넝쿨류의 작물(호박, 오이, 수박)을 심은 밭이다. 다른 작물에 비해 적게 심었지만 어차피 따서 먹는 것이기 때문에 이정도면 충분하다고 한다. 물론 부지런한 사람의 몫일 가능성이 가장 크다.

고구마

작년에 고구마 심기 행사에 참여했기 때문에 고구마를 심는 방법을 알고 있다. 고구마는 고무마 순의 3분의 2가량을 눞여서 심어야 한다. 그래야 고구마도 많이 열리고 다른 땅에 뿌리를 내리지 못한다.

이가 심은 고구마

구멍을 깊게 파주고 이 보고 심으라고 했지만 역시 깊게 심지 않아 이렇게 마른 고구마가 몇개 눈에 띄었다. 우리 이랑은 그래도 적은 편인데 여러 사람이 함께 심은 바로 옆 이랑에는 이렇게 마른 고구마 순이 많이 눈에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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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 싶다에 출연한 뒤 제 출연분을 유튜브에 올렸습니다. 그런데 이 동영상을 SBSi에서 저작권 위반으로 신고, 유튜브 계정이 잘렸습니다. 이 탓에 유튜브에 올린 동영상 강좌 대부분이 사라졌습니다. 복구 가능한 동영상은 페이스북을 통해 복원하고 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는 드라마 백동수에 대한 글의 남은 이야기를 보기 바랍니다.

주말 농장에 심은 작물

그렇게 중요한 내용은 아니지만 우리 밭에 심은 작물을 작티로 잡아 봤다. 처음에 심은 것이 고추이고 두번째 이랑 처음에 심은 것도 고추이다. 다만 두번째 이랑에 심은 고추는 내가 좋아하는 청양 고추이다. 우리 밭이랑 위쪽으로 보이는 것이 다른 가족이 고무마를 심은 이랑이다. 그러나 깊게 심지 않아 마른 고구마 순이 곳곳에 보인다.

주말 여행

농작물을 확인하고 다시 집으로 오려고 하니 그냥 집으로 오는 것이 조금 아쉬웠다. 아울러 5월은 오징어가 많이 잡히는 계절이고 또 우엉맘과 사귈적에 5월에 오징어 먹으러 가자고 한 것이 기억나 집 대신에 강원도 주문진으로 오징어를 먹으로 가기로 했다. 마침 장모님께서 주신 무료 콘도 숙박권도 있어서 일단 당일 예약이 가능한지 확인했다.

도아: 현대 훼밀리아 콘도죠. 무료 숙박권이 있는데 당일 예약이 가능한가요?
콘도: 예. 당일 예약은 가능한데요. 회원 카드는 가지고 계시죠?

도아: 회원 카드는 없는데요.
콘도: 회원 카드가 없으면 안되는데요. 가지고 오세요.
우엉맘: 오빠, 회원 카드 있어. 엄마한테 받아 놨어.

회원 카드가 있다는 것을 알고 그냥 주문진으로 향했다. 강원도 속초야 일년에 한번 정도 가는 길이지만 주로 회를 사던 곳은 대포항이고 주문진에서 회를 사본적은 없었다. 그러나

여행에서 찍은 사진이다. 작티로 동영상도 찍고 사진도 꽤 많이 찍은 것 같다. 이가 춥다고 해서 모래 찜질을 시켜줬고 는 해수욕장 앞에서 사진을 찍어 준다고 하니 온갖 폼을 잡았다. 식당에서는 가 몽고 반점을 보고 멍들었다는 얘기를 했다. 그래서 몽고 반점이라고 알려 주자 두녀석 모두 엉덩이를 보이며 몽고 반점을 찍어달라고 했다. 나중에 크면 협박할 요량으로 두 녀석의 엉덩이까지 찍었다. 그런데 아이들은 엉덩이도 예쁘다.

남은 이야기

속초 해수욕장에서의 일이다. 속초 해수욕장에는 앉아서 해수욕장을 구경할 수 있도록 여러 개의 의자가 준비되어 있었다. 이 의자 밑에 휴대폰이 떨어져 있는 것알 발견했다. 휴대폰 액정의 비닐 커버가 그대로 있는 것으로 봐서 구입한지 그리 오래 되지 않은 휴대폰 같았다. 주인을 찾아 주려고 하니 마땅한 방법이 떠오르지 않았다. 해수욕장을 개장했다면 관리하는 곳에 가져다 주면 되고 아니면 전화가 올 때까지 기다리면 되지만 해수욕장에서 곧 충주로 이동해야 하는 상황이라 계속 기다닐 수는 없는 상황이었다.

결국 최근 전화목록을 확인해서 찾아 주기로 하고 최근 통화 목록을 확인해봤다. 5월 20일 오전 8시 30분. 오늘 오전 8시 30분이라는 이른 시간에 통화를 했다면 가까운 사람일 가능성이 있어서 일단 이사람에게 전화했다.

도아: 아. 안녕하세요. 휴대폰을 하나 주웠는데 오늘 오전 8시 30분에 통화한 것으로 되어 있어서 혹시 휴대폰 주인과 연락이 되나 해서요?
상대: 예. 휴대폰을 주우셨다고요?
도아: 예.

상대: 지금 어디시죠?
도아: 속초 해수욕장인데요.

상대: 저도 속초 해수요장인데요.
도아: 그럼 속초 해수욕장 입구 근처에 의자가 여러개있는 거 아시죠?

상대: 예.
도아: 첫번째 의자에 앉아 있으니까 여기로 찾으러 오세요.

그리고 주변을 살펴보니 전화를 하면서 오는 사람이 있었다. 그래서 손을 흔들었다. 휴대폰을 주자 고맙다고 하면서 가는 것이었다. 잠시 뒤 휴대폰 주인듯한 사람이 화장실에서 나왔고 내가 휴대폰을 건내 준 사람이 나를 손으로 가르키는 것을 봤다.

우엉맘이 휴대폰을 잃어 버렸을 때 일이다. 가 문을 열고 자동차 문밖으로 던진 것 같았지만 찾을 방법이 없었다. 우엉맘이 휴대폰으로 전화했지만 신호가 가다가 바로 꺼졌다고 한다. 그덕에 우엉맘은 새 휴대폰으로 바꾸었다.

휴대폰은 다른 사람의 것을 주워도 사용하기 힘들다. 중고로 팔 수 있지만 휴대폰 상태가 아주 좋고 최신형이 아니면 팔아도 받을 수 있는 돈이 얼마되지 않는다. 나한테 필요없지만 막상 잃어버린 사람에게는 꽤 중요한 휴대폰일 수 있다. 따라서 찾아 줄 수 있다면 찾아 주는 것이 좋다. 또 이렇게 찾아준 휴대폰도 상당히 많다. 충주에서는 일년에 한두 개 정도는 찾아 주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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