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신 장군은 왼손 잡이?


[desc]왼손 잡이|아니 오른손 잡이로 묘사된 동상이 아예 없다고 보는 편이 옳은 것 같다. 어제 불멸의 이순신

불멸의 이순신이라는 드라마를 통해 국민에게 더 다가선 이순신. 그러나 아직도 이순신에 대한 동상중 많은 동상은 이처럼 왼손 잡이이다.

물론 동상의 칼의 크기를 보면 너무 크기 때문에 실제 전투용 칼이 아니라 의전용 칼이고 따라서 오른손에 칼을 들고 있다고 해서 왼손 잡이라 단정할 수 없다는 의견도 있다. 사료에는 이순신 장군이 왼손 잡이였다는 기록은 없다고 한다. 또 '난중일기의 필체'나 당시 사회상을 볼 때 '이순신 장군이 왼손 잡이였을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한다.

그러면 광화문의 이순신 장군의 왼손 잡이 동상은 어떻게 된일일까? 청강 문화산업대학 안태성 교수에 따르면 이순신 장군의 동상을 비롯한 많은 미술 작품이 과학 또는 고증과는 거리가 멀며, 작가의 실수나 무의식적인 작품 성향탓에 이러한 결과가 나왔다는 연구 결과를 내놓았다.

출처: [과학] 이순신 장군님 왼손 잡이세요? [중앙일보]

충무공 이순신 장군은 왼손 잡이였을까. 예수가 십자가에 못 박힌 상당수의 그림이 왜 오른쪽 가슴에서 피가 흐르고 고개도 오른쪽으로 떨어뜨리고 있을까.

서울 세종로에 있는 이순신 장군 동상이나 국내외 회화 등을 보면서 미술가들은 얼마나 과학적으로 또는 고증을 거쳐 작품을 만드는지 궁금하다. 청강 문화산업대학 안태성 교수는 이순신 장군 동상을 비롯한 세종대왕의 초상화, 십자가의 예수, 성모자상 등 다양한 미술작품이 과학이나 엄밀한 고증과는 거리가 멀게 만들어졌다는 연구 결과를 최근 내놨다. 작가의 실수나 의식적. 무의식적인 작품 성향 탓에 그런 일이 일어난다는 것이다.

당시 시대상은 존우/존두 사상이 지배할 때이다. 존우 사상이란 왼쪽 보다는 오른쪽을 우위에 놓은 사상으로 조선조의 정승인 삼상 제도만 봐도 좌의정(무신) 보다는 우의정(문신)의 품계가 높다. 또 왼쪽을 천시하던 때라 이순신 장군이 태어날 때부터 왼손 잡이였다고 해도 크는 중에 오른손 잡이로 바뀔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따라서 이순신 장군은 왼손 잡이가 아니라 오른손 잡이로 보는 것이 타당하며, 광화문의 왼손 잡이 동상은 안태성 교수의 말처럼 작가의 실수로 보인다. 칼 역시 아산 현충사에 보관된 의전용 칼을 실제 전투용 칼로 착각하고 만든 것으로 보인다.

참고로 청강 문화산업대학 안태성 교수에 대한 정보를 검색해보니 의외로 안태성 교수가 장애를 이유로 부당하게 재임용에 탈락됐다는 기사가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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