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림
현재는 엠군을 사용하지 않고 있다. 그 이유는 조금 지나면 너무 무거워지며 광고가 많아지는 국내 사이트의 특성 때문이다. 이 글의 동영상도 결국 엠군에서 유튜브로 바꿨다.
인기있는 UCC
UCC(User-Created Contents)가 인기를 끌면서 Youtube와 같은 사이트가 국내에도 다수 등장했다. Youtube는 플래시 동영상을 사용함으로서 화질은 손상되지만 비교적 긴 재생 시간의 동영상을 올릴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인기를 끌었다. 다음에서 서비스하고 있는 티스토리도 무려 100M의 동영상을 업로드 할 수 있고 ActiveX도 설치하지 않기 때문에 상당히 각광받고 있다.
티스토리의 동영상 서비스는 다음에서 서비스하고 있는 TV 팟 서비스와 같다. 나도 요사이 아이들의 동영상을 올리면 다음 TV 팟을 사용해 봤다. 다음 TV 팟을 사용할 때 가장 큰 문제는 역시 화질 저하였다. autoProducer로 만든 동영상을 다시 100M로 줄여 올려 보면 올린 원본(100M)에 비해 확실히 화질이 떨어졌다.
그래서 인터넷에서 동영상을 서비스하는 여러 사이트를 찾아 봤다. 올릴 수 있는 동영상의 크기가 100M 이상인 사이트 중 나름대로 이름있고 쓸만하다고 소문난 사이트를 모두 확인해 봤지만 마음에 꼭 드는 사이트는 없었다.
구글 Video
올릴 수 있는 동영상 크기는 무한대이다. 웹으로는 100M만 올리는 것이 가능하지만 전용 업로더를 사용하면 무한 크기의 동영상을 올릴 수 있다고 한다. 그러나 적어도 한국에서는 거짓말이다. 100M 이하의 동영상을 웹으로 올리면 이 동영상은 잘 올라간다. 그러나 화질은 극악이다. 다음 TV 팟이 오히려 낫다. 전용 클라이언트를 이용해서 올리면 100M 이상을 올릴 수 있다고 하지만 올려보면 올라가는 시늉만 한다. 한 1M 쯤 업로드하다가 다시 초기화되고 10M 쯤 올리다 다시 초기화된다. 3일 동안 올리다가 초기화하는 일만 반복했다. 따라서 난 여기에 동영상을 올리는 것은 포기했다.
- 장점: 없음
- 단점: 웹에서 올리는 경우 업로드 상태를 확인할 수 없고, 전용 클라이언트로 올리는 경우 반 복적인 초기화로 100M 이상은 올리기 힘들다. 아울러 화질 역시 좋지 않다.
divShare
한번에 올릴 수 있는 동영상 크기는 '100M'로 제한되지만 무한대의 파일을 올릴 수 있고 삭제되지 않는다. 파일을 그대로 올리는 것이기 때문에 다음 TV 팟이나 Youtube 처럼 동영상의 화질도 저하 시키지 않는다. 역시 가장 마음에 드는 점은 동영상에 대해 직접 접근할 수 있는 URL을 제공한다. 따라서 Windows Media Player나 KMPlayer 처럼 스트리밍을 지원하는 동영상 재생기로 바로 재생할 수 있다. 여기까지는 정말 마음에 든다. 그러나 속도가 극악이다. 버퍼링하는 시간만 한 10~20분 정도 잡아 먹는다.
- 장점: 파일의 크기가 100M로 제한되지만 동영상 파일에 대한 직접 링크를 허용한다. 따라서 임의의 동영상 플레이어로 재생하는 것이 가능하며, 내려받기 역시 가능하다.
- 단점: 속도가 너무 느리다. 내려받을 때도 느리며, 특히 동영상을 재생할 때는 버퍼링에만 몇 십분이 소용된다.
- 특징: 동영상을 직접 접근할 수 있는 URL 제공
vidiLife
다음 TV 팟나 Youtube와 마찬가지로 플래시 동영상을 사용한다. 따라서 화질은 비슷하다. 그러나 다음처럼 동영상을 올린 뒤 동영상을 바로 재생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일정 시간이 지나야 가능하다.
- 장점: 없음
- 단점: 속도도 느리며 바로 재생할 수없다. 아울러 화질도 떨어지는 편이다.
DivX Stage6
내가 사용해본 동영상 사이트 중 가장 좋은 화질을 제공한다. 올릴 수 있는 파일의 크기의 제한도 없고, 잘만든 동영상의 경우 다른 사람에게 팔 수도 있다. 다만 이 사이트의 동영상을 보려면 전용 플레이어를 설치해야 하며, 동영상을 올리려면 전용 업로드 프로그램을 따로 설치해야 한다. 올리기와 내리기 모두 .divx
라는 자체 형식만 지원하기 때문에 올릴 동영상을 만들려면 추가로 Dr. DivX, DivX Pro를 설치해야 한다. 이러한 단점만 없다면 화질과 용량 모든 면에서 가장 낫다.
- 장점: 올릴 파일의 크기 제한이 없으며, 아주 우수한 화질을 제공한다. 잘만든 동영상의 경우 '200M당 3불'에 판매(수수료 32%)할 수도 있다.
- 단점: 동영상을 보기위해 전용 플레이어를 설치해야 하며, 동영상을 올리기위해 전용 업로더를 설 치해야 한다. 아울러 올릴 동영상을 만들 때도 Dr. DivX나 DivX Pro와 같은 프로그램을 설치 해야 한다.
다음 TV 팟
티스토리에 동영상을 올리다 알게된 사이트로 Youtube와 비슷하다. 올릴 수 있는 동영상의 크기는 100M로 비교적 큰 편이지만 플래시 동영상을 사용하기 때문에 화질은 Youtube와 비슷하다. 실제 100M를 올린다고 해도 서버측에 저장되는 파일의 크기는 이보다 훨씬 작다. ActiveX를 사용하지 않으며, AJAX를 사용하기 때문에 업로드 상태를 확인할 수 있고 올린 직후 바로 재생할 수 있다. 그러나 화질이 떨어진다.
- 장점: 추가로 설치되는 ActiveX가 없으며 올리는 속도가 빠르다.
- 단점: 화질 저하가 심하다.
SoapBox
미르~*님의 제보로 알게된 사이트이다. 다음 TV 팟처럼 100M의 용량 제한이 있지만 요즘 추세대로 ActiveX없이 파일을 올릴 수 있으며 Ajax를 이용해서 업로드 상태를 바로 파악할 수 있다. 외국 업체에서 서비스하기 때문에 올라오는 동영상이 주이지만 한글을 사용해도 별 문제는 없었다. 올리는 속도는 비교적 빠른 편이며, 버퍼링도 없고, 플래시 기반 동영상 서비스 중에는 가장 큰 화면을 사용할 수 있었다. 그러나 화질은 다음 TV 팟 정도이며, 역시 화질 저하가 꽤 심했다. 아울러 동영상을 변환하는 시간이 너무 오래걸렸고 변환이 진행되는 상태를 알 수 없어 답답했다. 100M 짜리 동영상을 변환하는데 45분 정도 걸렸다.
- 장점: 추가로 설치되는 ActiveX가 없으며 올리는 속도가 빠르다. 재생시 버퍼링이 없다.
- 단점: 화질 저하가 심하며, 동영상을 변환하는데 너무 시간이 오래 걸렸다.
Mgoon
김주건님의 제보로 알게된 사이트이다. 일단 소감은 지금까지 사용해본 동영상 사이트 중 가장 좋다. 올릴 파일의 크기가 제한되지 않기 때문에 올릴 파일의 해상도를 높여서(파일을 크게해서) 올리면 상당이 좋은 화질의 동영상을 얻을 수 있다. 올리는 속도도 비교적 빠르며 추세에 맞게 ActiveX 없이 올리기가 가능하다. 올린 뒤 동영상을 변환하는데 동영상의 크기에 따라 시간이 다르다. 256M짜리 동영상을 바꾸는데 40분 정도 걸렸으며 SoapBox에 비해 배정도 빠른 셈이다.
아울러 동영상 변황의 진행 상태가 표시되기 때문에 SoapBox처럼 답답하지 않다. 아울러 국내 사이트 답게 사용자 편의를 상당히 고려했다. 사용자 등록을 하면 멀피를 생성해 주며, 올리는 동영상은 모두 이 멀피에 등록된다. 동영상 외에 사진을 올릴 수 있는 곳도 있기 때문에 멀티미디어 파일을 올리는 경우 아주 유용한 것 같다.
- 장점: 추가로 설치되는 ActiveX가 없으며 올리는 속도가 빠르다. 해상도를 높여 올리면 상당히 깨 끗한 화질을 얻을 수 있다.
- 단점: 화질 저하가 있으며, 동영상을 변환하는데 시간이 다소 걸린다.
위의 서비스 중 어느 하나로 마음에 드는 것은 없었다. 그러나 사용 용도에 따라 구분해서 사용하는 것도 괜찮은 것 같았다.
용도별 추천 사이트
Mgoon 고용량, 고화질의 동영상 서비스(추천)
DivX Stage6 고용량, 고화질의 동영상 서비스
divShare 저용량, 고화질의 동영상을 가족이 보는 경우
다음 TV 팟 저용량, 저화질의 동영상을 방문자에게 보여주는 경우
다음은 Mgoon으로 올린 우영이와 다예의 동영상이다. 큰 화면에서 상당히 깔끔하게 재생한다.
그것이 알고 싶다에 출연한 뒤 제 출연분을 유튜브에 올렸습니다. 그런데 이 동영상을 SBSi에서 저작권 위반으로 신고, 유튜브 계정이 잘렸습니다. 이 탓에 유튜브에 올린 동영상 강좌 대부분이 사라졌습니다. 복구 가능한 동영상은 페이스북을 통해 복원하고 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는 드라마 백동수에 대한 글의 남은 이야기를 보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