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S, 교품율 50%?

2010/08/18 15:18

일상화된 교품, 뭐가 문제일까?

갤럭시 S에 대한 교품 이야기가 많다. 확인해 보니 정말 교품에 대한 이야기가 많았다. 심지어 펌웨어 문제도 교품을 해준다고 한다. 갤럭시 S는 처음부터 데이터가 초기화되는 문제가 있었다. 6월에 출시됐지만 8월까지 해결되지 않았다. 그런데 이런 이야기는 언론에 거의 나오지 않는다. 교품도 비슷하다. 교품에 대한 이야기가 차고 넘치지만 정작 언론에서는 다루지 않는다. 따라서 이런 문제는 '언플에 놀아나지 않는 것'이 최선이다.

목차

일반화된 교품?

오늘은 아이폰 4 예약 판매가 있었다. 이 덕에 꼭두 새벽부터 구매 예약을 하느라 정신이 없었다. 그러다 올린 트윗에 @garenttnjm님이 단 트윗을 보고 깜짝 놀랐다. 갤럭시 S교품율(제품을 교환받는 비율)이 무려 50%에 달한다는 것이다. 아무리 급하게 만들었다고 해도 과연 교품율이 50%나 될까 의문이 들었다. 그래서 인터넷에서 갤럭시 S의 교품에 대한 글을 찾아 봤다. 교품율 50%라는 트윗의 근거를 확인해 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일단 검색을 해보면 갤럭시 S 교품에 대한 글이 정말 많았다.

구글에서 "갤럭시 S" 교품이라는 검색어로 검색해서 찾은 결과다. 이 두개의 검색어로 검색하면 결과가 약 5만천개 정도 나온다. 그러나 검색결과는 갤럭시 S 교품에 대한 글외에 다른 글도 다수 포함되었을 수 있기 때문에 얼마나 검색됐는가는 큰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 위의 링크들은 구글에서 검색, 3쪽까지 검색하며 찾은 글들이다. 이 글들을 읽다 보니 일단 '교품이 많기는 많다'는 생각이 든다.

  1. 교품이 많다
    글을 보면 알 수 있지만 두 대를 사서 한대를 교품 받은 사람, 총 세번을 교품 받고, 네번째 다시 교품을 받으려고 했지만 물건이 없어 교품을 받지 못했다는 사람, 태어나서 처음으로 세번씩이 교품을 받았다는 사람, 교품이 너무 많아 교품을 받으면 돌려막기 하는 것은 아닌지 걱정하는 사람, 사소한 문제라고 생각하지 말고 교품 받으라는 사람교품이 일반화된 것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많다.
  2. 펌웨어 문제도 교품해 준다
    예전의 삼성이라면 어림도 없는 일이다. 그러나 아이폰 때문에 똥줄이 타는 듯 하드웨어 이상이 아니라 펌웨어의 문제로도 교품을 해주는 것 같다. 갤럭시S 수평문제 관련해서 영 찜찜하신 분들은 교품받으세요...라는 글을 보면 펌웨어 판올림으로 수정이 가능한 문제지만 교품을 해준다고 한다.

여기에 ‘갤럭시 S’도 문제 있다는 글을 보면 갤럭시 S도 아이폰 4와 같은 문제가 발생한다는 글이 갤럭시 S 관련 커뮤니티에 이어지고 있다고 한다. 또 같은 기사에는 갤럭시 S의 대표적 오류로 통화불량, 터치불량, 초기화 오류, 화면먹통을 지적하고 있다. 즉, 모든 갤럭시 S는 아니라고 해도 상당수의 제품에서는 통화불량 문제가 발생하는 듯하다.

갤럭시 S와 관련된 커뮤니티에서는 구입 후기 등과 함께 각종 오류와 버그들을 게재해 서로 공유하고 있는데 버그로 인한 교품 경우가 많고 현재는 물량 부족으로 교품에도 시간이 걸리고 있다는 것.

특히 아이폰4의 ‘데스그립’ 문제로 전 세계가 시끄러운 가운데 갤럭시 S에서도 같은 현상이 발생한다는 글이 이어지고 있어 초기 불량에 대한 불만이 크다.

갤럭시 S에 발생하는 오류들은 대략적으로 통화불량, 터치불량, 저절로 초기화가 되거나 메뉴 실행 시 화면이 먹통 되는 것 등이다. [출처: ‘갤럭시 S’도 문제 있다]

사용자는 왜 모를까?

오늘 갤럭시 S의 교품에 대한 트윗을 꽤 여러 개 날렸다. 이때 날린 트윗은 모두 이 글에서 소개한 갤럭시 S 교품에 대한 링크다. 그런데 이렇게 트윗을 올리다 보니 재미있는 트윗이 하나 달렸다. 바로 @JJuRiJung님이 올린 트윗으로 "지난 주 갤럭시 S를 구입했지만 한번도 교품에 대한 이야기는 듣지 못했다"는 것이다.

왜 그럴까?

아이폰, 보안패치하세요!라는 글에 올린 것처럼 갤럭시 S는 모든 데이타초기화되는 문제가 있다. 지난 6월 출시부터 계속된 이 문제는 올 8월까지도 해결되지 않았다. 그래서 "배터리 교체할 때마다 새폰 쓰는 기분으로 쓰면되겠다"는 비아냥도 있다. 또 이 문제로 피해를 본 사용자들의 하소연이 고객 게시판에 끊임없이 올라온다. 그러나 스마트폰에 저장된 모든 데이타가 싸그리 날라가는 이런 심각한 문제를 국내 언론은 단 한 곳에서도 다루지도 않고 있다. 아마 문제가 너무 심각해서 삼성에 너무 심한 타격을 입힐까봐 아예 침묵하는 것처럼 보인다.


[출처:갤럭시s이거 못쓰겠씁니다]

반면에 실제 많은 사용자가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한 아이폰의 안테나 문제, 단 한명의 피해도 없었다아이폰 사파리 브라우저의 보안 헛점은 조중동과 같은 언론사의 헤드라인을 차지한다. 그런나 아이폰을 교묘하게 까는 언론사는 이뿐만이 아니다. MBC를 포함 거의 모든 언론사에서 아주 교묘하게 아이폰을 까고 있다. 다음 동영상은 지난 7월 21일에 SBS 뉴스추적에서 방송한 스마트폰의 불편한 진실에서 일부 영상을 따 온것이다.

동영상 삭제 알림

그것이 알고 싶다에 출연한 뒤 제 출연분을 유튜브에 올렸습니다. 그런데 이 동영상을 SBSi에서 저작권 위반으로 신고, 유튜브 계정이 잘렸습니다. 이 탓에 유튜브에 올린 동영상 강좌 대부분이 사라졌습니다. 복구 가능한 동영상은 페이스북을 통해 복원하고 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는 드라마 백동수에 대한 글의 남은 이야기를 보기 바랍니다.

이 동영상이 왜 아이폰을 까는 동영상인지 모를 사람들도 있다. 동영상의 내용은 스마트폰을 위험하는 악성 코드에 대한 내용이 나온다. 사용자 몰래 국제 전화를 하는 악성 코드, 문자 메시지를 가로채는 악성 코드, 또 스마트폰에 설치하면 스마트폰 사용자의 모든 활동을 감시할 수 있는 프로그램등 여러 가지가 나온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이런 악성 코드에 감염된 스마트폰 중 아이폰은 없다는 점이다.

동영상을 자세히 보면 알 수 있지만 이런 악성 코드에 감염된 스마트폰으로 안드로이드폰이 주로 나오며 윈도 모바일폰도 눈에 띈다. 또 개방형 구조 때문에 보안 헛점이 커질 수 밖에 없는 안드로이드폰은 상대의 스마트폰에 몰래 감시 프로그램을 설치함으로서 사용자의 모든 행동[1]을 감시할 수 있는 치명적인 위험성까지 나온다. 이렇게만 보면 보도의 내용은 상당히 공정한 것 같다.

그런데 동영상 중간 부정에 스마트폰의 악성 코드 감염경로를 설명하는 화면을 보면 뜬금없이 그 예시폰으로 아이폰이 등장한다. 그리고 마지막 장면에 스마트폰의 해킹 위험성과 보안 업데이트, 백신 설치를 강조하면서 또 보도 내용과 관련이 없는 아이폰을 다시 등장시킨다. 물론 마지막 부분은 해킹된 스마트폰을 설명한 부분이 아니기 큰 문제가 아닌 것으로 볼 수 있다.

모바일 악성코드 감염경로

중요한 것은 바로 이런 부분이다. 직접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지만 감염경로 예시화면에 아이폰을 등장시키고, 마치 아이폰이 악성 코드의 매개체 같은 화면을 내 보낸다. 그리고 마지막에 보안을 설명하면서 아이폰을 다시 등장 시킨다. 얼핏 보면 문제없는 보도처럼 보인다. 그러나 이 부분은 분명히 알게 모르게 아이폰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를 심어주려는 의도가 숨어있다고 본다. 그렇지 않다면 저 두화면에 하필 아이폰이 등장할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갤럭시 S의 교품율은?

'갤럭시 S의 교품율은 현재로서 알 수는 없다'. 처음 교품율에 대한 트윗을 올린 뒤 다시 달린 트윗에 따르면 "50%라는 이야기는 대리점 아가씨가 한 이야기"라고 한다. 또 다른 트윗에 따르면 "교품율이 아니라 수리율이 50% 정도 되며, 환불율은 10% 정도 된다"고 한다. 그러나 이런 이야기 모두 인터넷에 떠도는 소문일 뿐이다. 진실은 삼성에서 발표하지 않는다면 알 수 없다.

그러나 인터넷에서 검색해본 결과 교품이나 수리가 많은 것은 확실하다. 또 교품이나 수리가 많은 이유 중 하나는 하드웨어에 문제도 있지만 아이폰 출시에 맞춰 급조한 펌웨어 문제도 많은 것으로 보인다. 다만 펌웨어 판올림을 통해 수정할 수 있는 것을 기기까지 바꿔주는 것을 보면 삼성이 갤럭시 S[2]에 얼마나 공을 들이고 있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라고 생각한다.

언플에 놀아나지 말자!!!

앞으로 휴대폰은 스마트폰이 대세가 될 것이라는 예측이다. 나 역시 그렇게 생각한다. 이라는 두 거대 기업이 2006년부터 스마트폰에 공을 들인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따라서 앞으로 스마트폰도 과거 휴대폰처럼 저렴해 지며 새로운 스마트폰의 출시 역시 봇물을 이룰 것이다. 특히 안드로이드 3.0이 출시되고 윈도 7 모바일이 출시되는 올말과 내년 초에는 거의 전쟁이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다양한 운영체제의 스마트폰이 출시될 것으로 본다.

따라서 이제는 스마트폰 구매도 상당한 고민을 해야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런 독자들의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를 따로 올릴 생각이다. 다만 스마트폰은 상당히 고가다. 또 '2년 약정'이라는 노예 계약, '비싼 요금'을 감수해야 한다. 이런 스마트폰을 구매할 때 가장 중요한 원칙이 바로 언플에 놀아나지 않는 것이다.

길가에 버려진 쓰레기라도 "삼성이 만들었다"고 하면 최고로 만들어 주는 것이 우리나라 언론이라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관련 글타래


  1. 전화기를 통한 모든 행동을 말한다. 
  2. 갤럭시 S라고 쓰고 갤레기 스폰이라고 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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