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뉴스 개편의 트래픽 분산 효과는?

2009/02/11 18:18

블로거뉴스 개편

분야별 인기글과 최신글 목록에서 제목을 클릭하지 않는다면 항상 두 단계를 거쳐야 글을 볼 수 있게 바뀌었다. 상당히 많은 트래픽을 일순간에 몰아다 준 베스트 목록 창과 베스트 목록이 이렇게 바뀌다 보니 특정한 글에 트래픽이 집중되는 현상이 사라졌다. 오늘 올린 피디수첩 출연 결과를 알려 드립니다라는 글이 종합 베스트 1위에 올랐다. 그래서 오늘은 종합 베스트에 오른 글의 조회수에 어떤 변화가 있는지 알아 봤다.

목차

블로거뉴스 개편

얼마 전에 올린 글, 블로거뉴스 개편, 득과 실은?에서 설명한 것처럼 블로그뉴스는 개편하면 '베스트 목록창'을 없앴다. 또 블로거뉴스 오른쪽에 있던 베스트 목록에서 기사를 클릭하면 글로 바로 이동하는 예전과는 달리 해당글에 대한 자세한정보를 표시해 준다.

이 창에는 글의 추천수, 글의 제목, 필명, 블로그 주소, 조회수, 간단한 내용, 댓글과 누가 '추천했을까'가 표시된다. 이 창에서 원문보기를 클릭해야 글로 이동한다. 또 글에 대한 설명 바로 옆에 블로거뉴스 AD 광고가 출력된다. 즉, 분야별 인기글과 최신글 목록에서 제목을 클릭하지 않는다면 항상 두 단계를 거쳐야 글을 볼 수 있게 바뀌었다.

상당히 많은 트래픽을 일순간에 몰아다 준 베스트 목록 창과 베스트 목록이 이렇게 바뀌다 보니 특정한 글에 트래픽이 집중되는 현상이 사라졌다. 오늘 올린 피디수첩 출연 결과를 알려 드립니다라는 글이 종합 베스트 1위에 올랐다. 그래서 오늘은 종합 베스트에 오른 글의 조회수에 어떤 변화가 있는지 알아 봤다.

종합 베스트

먼저 종합 베스트를 보면 종합 베스트에 올라도 "조회수가 예전처럼 크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베스트 창을 없애고 베스트 목록을 클릭하면 자세히보기로 넘어가도록 한 결과다. 따라서 현재 블로거뉴스의 주된 유입 경로는 분야별 인기글로 바뀌었다. 분야별 인기글에서 내려오면 트래픽이 확 준다. 명색이 종합 베스트에 올랐지만 조회수가 1000이 안되는 글도 있다. 심지어 조회수가 100정도인 글도 있다. 예전에는 IT 베스트에 올라도 이보다는 많은 조회수를 기록했었다.

종합 베스트
순위 제목 추천수 조회수  
1 피디수첩 출연 결과를 알려 드립니다 173 7532
2 군수가 구속된 아파트 바닷물에 또 쓸려.... 181 1'8997
3 호주 산불에서 살아남은 코알라,그 뒷이야기 476 6'6246
4 요즘 중국 공장들, '한국 주문? 안 받아.'라는데... 왜? 93 3'7948
5 이 시대 최고의 독설가, 도올 김용옥, 그는 누구인가? 207 6236
6 예비역 관계자가 본 '제2롯데' 있을 수 없는 일! 256 2'0496
7 항문의 소중함을 뒤늦게 아는 사람들 61 8711
8 매력만점!! 깜찍한 국산 전기자동차 53 4781
9 서울응급의료정보센터를 방문해 보았습니다 16 103
10 제주도, 이젠 아예 '누드 해수욕장'까지 추진 20 766
11 정신과, '언덕 위 하얀집 사람들의 유쾌한 이야기' 14 204
12 '지옥의 레이스'라 불리우는 사법시험 4일간의기록(4) 15 1300

연예 베스트

문화, 연예쪽은 그나마 선방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가장 많은 조회수가 4만회 정도이고 조회수가 적은 글도 1000에 가깝다. 문화와 연예는 일반적인 관심을 받는 분야이기 때문에 발생하는 현상으로 보인다. 다만 종합이나 연예 모두 추천수가 얼마되지 않은 글도 베스트 목록에 올라있다. 그 이유는 추천한 사람이 누구냐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이다.

연예 베스트
순위 제목 추천수 조회수  
1 원더걸스, 소녀시대, 그리고 카라. 공통점과 차이점 41 7546
2 악녀, 김기영 전설 10 880
3 키친(2009년), 15세 이상 관람가? 심의기준이 뭘까? 9 945
4 전인화, 현모양처에서 불륜녀로 변신 성공 61 15637
5 신해철 광고는 왜 자꾸 구설수에 오를까 129 15182
6 신해철은 그저 궤변론자일 뿐일까 다른... 85 5724
7 이천희 시대 가고, 대성 시대 오다! 152 41089
8 조혜련의 박살일본어를 읽어보고~ 16 3215
9 <워낭소리> 열풍 VS 한국독립영화 몰락! 65 3837
10 짝퉁에서 출발해 '메이드 인 차이나'의 대표가 되다-상징 17 2317
11 '대상 징크스'는 강호동이 아니라 송승헌이었다. 72 2488
12 2월 11일 추악한 전쟁과 더러운 음모들 - 노리에가 22 1348

IT 베스트

스포츠쪽도 일반인의 관심이 많기 때문에 조회수는 비슷해 보인다. 다만 IT쪽은 종합에 비해 조회수가 올라간 듯 보인다. 종합쪽에서 관심있는 글을 발견하지 못한 사람들이 다른 탭을 클릭한 덕으로 보인다. 물론 어디까지 추정에 불과하다. 특히 IT 쪽으로 조회수가 10만가까이 나온 글도 있다.

IT 베스트
순위 제목 추천수 조회수  
1 김연아 견제하는 빙상연맹의 만행 981 39690
2 각 나라별 자동차의 특징을 여자에 비교한다면? 그리고 독일차를.. 18 3496
3 마티즈 후속 살펴보니·모닝보다 크고 안전장비 많아 72 62544
4 영상채팅서비스, 재미는 있지만 활성화 위한 개선 필요 10 114
5 치명적인 USB 바이러스 이렇게 검사하세요 234 99133
6 다음 블로거 뉴스가 무서운 이유! 163 4598
7 모습 공개한 마티즈 후속은 3도어? 24 7476
8 구글어스 5.0에서 찾아본 타이타닉호의 잔해 15 2121
9 교통 사고 현장, 안하면 후회하는 몇가지 것들 216 24169
10 담배 연기 마시며 훈련하는 선수들 65 9134
11 정성훈의 이란전 골이 기대되는 이유 11 114
12 당신의 USB 메모리는 안녕하십니까? 10 848

표를 보면 알 수 있지만 황금 펜촉을 달고 있는 글 보다는 아닌 글이 더 많다. 그러나 다음 뉴스블로거의 수가 십만명이 넘는 반면 황금 펜촉을 달고 있는 베스트뉴스블로거는 288명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황금 펜촉의 수가 앞도적으로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나 블로거뉴스에서 활동 해 보면 알 수 있지만 황금 펜촉을 달고 있는 분 중 상당수는 추천왕에 오른 경험이 있다. 즉, 황금 펜촉이 많은 것은 황금 펜촉의 영향도 있지만 추천왕이었던 경험이 더 큰 것 같다.

단점

마지막으로 현재 블로거뉴스 방식에는 한가지 불편한 점이 있다. 예전 같으면 베스트 목록 창으로 글을 돌아다니며 읽을 수 있었지만 지금은 그런 방법이 없다는 점이다. 따라서 목록만 표시하는 것이 아니라 제목 옆에 새창으로 여는 아이콘을 추가하면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베스트 목록의 글을 클릭하면 자세히 페이지가 뜨는 문제는 블로거뉴스 AD가 어떤 형태로 수익을 분배하는 것인지 알 수 없기 때문에 일단 판단은 보류한 상태다. 그러나 이전 글에서 설명한 것처럼 블로거뉴스 AD의 수익이 글을 쓴 사람에게 분배될 것으로 생각된다. 이렇게 된다면 블로거나 블로거뉴스 모두에게 상당히 유용한 개편이라고 생각한다. 블로거는 자신의 사이트에 굳이 광고를 달지 않아도 수익이 나오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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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거뉴스, 블로거뉴스 AD, 블로그, 피디수첩, 황금 펜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