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블로그
이렇게 놓고 보면 프레스블로그의 모든 서비스는 돈과 연관이 되어 있다. 정보레터는 조건에 맞게 글을 쓰고 등록만 하면 지정된 고료가 지불된다. 밀리언포스트는 선정되기 힘들지만 선정만 되면 100만원에 달하는 무척 많은 고료를 받을 수 있다. 또 데일리코치는 모바일 에디터가 선정을 해야 고료를 받을 수 있지만 선정만 되면 글당 5000원의 고료가 나온다.
프레스블로그
메타 블로그마다 그 성향이 다르다. 예전에 올린 글처럼 뉴스로그는 시사에 민감한 주제 보다는 일상의 소소함을 잘 잡아낸다. 블로그코리아는 추천 시스템을 도입함으로서 올블로그처럼 시사에 민감하게 바뀌었지만 예전처럼 소소한 일상도 나름대로 잡아내고 있다. 올블로그와 다음 블로거뉴스는 여전히 시사에 민감한 주제가 주를 이룬다. 아마 추천 시스템 때문에 발생하는 현상으로 보인다.
그런데 요즘 자주 가는 메타 사이트는 올블로그, 다음 블로거뉴스가 아니다. 바로 프레스블로그이다. 데일리코치에 대한 글에서 설명했지만 프레스블로그는 단순한 메타 사이트가 아니다. 입소문 마케팅(블로그 마케팅)을 하는 업체다. 처음에는 단순히 입소문 마케팅만 시도했지만 요즘은 추천제 도입과 MP 도입해서 블로그 마케팅과 블로그 메타 사이트를 겸하고 있다.
여기에 모바일 블로그인 데일리코치를 도입함으로서 블로거의 글이 노출될 수 있는 매체를 확장했다. 프레스블로그의 MP도 기본적으로 추천제를 사용한다. 그러나 사용하는 사람이 많지 않아서 인지 모르겠지만 프레스블로그에 올라오는 글도 시사에 민감한 글 보다는 소소한 일상을 잡아내는 글이 많다. 프레스블로그에서는 총 세개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 정보레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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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코치에 대한 글에서 설명한 것처럼 블로그 마케팅 서비스이다. 프레스블로그에 올라온 정보레터를 블로거가 읽고 정보레터의 조건에 따라 글을 올린 뒤 올린 글을 프레스 블로그에 등록하면 지정된 원고료를 주는 방법이다. 블로거에게 글을 작성할 수 있는 동력을 준다는 점에서는 긍정적이지만 반대로 수준 떨어지는 글을 올리게 만드는 주범이기도 하다. 나는 현재 정보레터에는 총 4개의 글을 등록했다. 가입한지 오래됐지만 총 4개를 등록한 이유는 이전 글에서 밝힌 것처럼 정보레터를 받고 글을 쓰는 것이 아니라 이미 작성된 글 중 정보레터에 맞는 글만 등록하는 형태를 취하기 때문이다. 이런 점이 반영됐는지 네개의 글을 올리고 이중 두 개가 스페셜로 뽑혔다.
- 밀리언포트스(M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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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블로그의 성격이 강한 서비스이다. 프레스블로그가 처음 등장했을 때는 없던 서비스로 올블로나 다음 블로거뉴스와 비슷하다. 프레스블로그에 접속한 뒤 글을 수집한다는 점에서는 블로거뉴스와 비슷하다. 그러나 편집자의 글 선정이 아니라 사용자의 추천으로 MP가 결정된다는 점은 올블로그와 비슷하다. 그러나 프레스블로그의 밀리언포스트는 올블로그나 다음 블로거 뉴스와는 확연히 차이가 나는 기능이 하나 있다. 바로 MP에 선정되면 무려 100만원의 고료를 받는다는 점이다.
일단 MP에 글을 등록하면 먼저 프레스블로그 메인 페이지의 실시간 포스트보기에 글이 노출된다. 여기에 노출된 글 중 인기있는 글은 '오늘의 글'에 등록되고 오늘의 글에 등록된 글 중 인기있는 글은 다시 '주간 글'에 등록된다. 주간글에서 인기 있었던 글 중 10개는 다시 이달의 'MP'(8월의 MP)에 등록된다. 이달의 MP에 등록된 글을 7일간 회원이 투표한 뒤 가장 많은 추천을 받은 글이 이달의 MP에 선정되게 된다. 나도 지난 달 MP에 등록한 글 중 백골단에 대한 추억이라는 글이 이달의 MP에 올랐다.
- 데일리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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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스블로그와 모바일 게임 전문 기업 엠피온이 손잡고 만든 모바일 블로그 서비스이다. 휴대폰으로 간 블로그, 데일리코치에서 설명한 것처럼 프레스블로그의 MP에 올라온 글 중 모바일 컨텐츠로 사용하기 적당한 글을 매일 10개씩 선정해서 KTF의 데일리코치라는 서비스를 통해 노출하는 서비스이다. 데일리코치에 글이 올라가게 되면 편당 5000원의 고료가 블로거에게 지불된다. 정보레터가 블로거의 참여를 통한 수익 창출이라면 데일리코치는 모바일 에디터의 편집(선택)에 의해 수익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인 셈이다. 다만 내 글은 데일리코치에 적당한 것인지 모르겠지만 오늘 까지 총 10개의 글이 데일리 코치에 올랐고 그래서 총 5만원의 고료를 받았다.
7월에 다섯개, 8월에 다섯개가 데일리코치로 송고됐다.
이렇게 놓고 보면 프레스블로그의 모든 서비스는 돈과 연관이 되어 있다. 정보레터는 조건에 맞게 글을 쓰고 등록만 하면 지정된 고료가 지불된다. 밀리언포스트는 선정되기 힘들지만 선정만 되면 100만원에 달하는 무척 많은 고료를 받을 수 있다. 또 데일리코치는 모바일 에디터가 선정을 해야 고료를 받을 수 있지만 선정만 되면 글당 5000원의 고료가 나온다.
따라서 정보레터에는 글을 거의 등록하지 않지만 글을 작성한 뒤 MP에는 꼭 글을 등록하고 있다. 또 예전 글 중 모르고 MP 등록을 하지 않은 글을 찾아 글을 등록하고 있는데 이중 백골단에 대한 추억은 이달의 MP에 올랐다.
프레스블로그의 MP에 오른 글 중 시사적인 글은 별로 없다. 오늘의 글에 오른 글 중에는 시사적인 글이 가끔 눈에 띄지만 주간이나 월간에 오른 글에서는 시사적인 글은 찾기 힘들다. 8월의 MP에는 독도와 백골단의 추억을 이야기한 두개의 글이 있다. 그러나 프레스블로그의 성격을 생각하면 MP로 뽑히기는 조금 힘들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데일리코치로 송고되는 글은 모바일로 서비스하기 때문인지 뉴스성 기사가 많다. SBS 식객, 원작에서 배워라는 연예에 관한 뉴스인 셈이고, 차명진왈, 노 대통령이 운영체제 개발은 차명진의 발언에 대한 새로운 해석 때문에 실린 것 같다. 서명수까지 조작하는 개신교는 많은 개신교의 촛불 반대 성명이 조작됐다는 뉴스 때문에 실린 듯하다. 한국 소비자는 봉은 현재 인기 있는 소울폰에 대한 진실, 쓰레기의 바다 vs 정보의 바다는 글 중 인용한 내용이 조금 충격적인 내용이라서 실린 듯하다.
아무튼 글을 작성하고 송고하면 생각지도 않은 수익이 생기기 때문에 요즘은 올블로그나 블로거뉴스를 방문하는 것 보다는 프레스블로그를 더 자주 방문한다. 한때 주로 방문하던 사이트가 올블로그였다는 것을 생각하면 역시 격세지감을 느낀다고 할까?
남은 이야기
이 글은 지난 8월 1일에 작성한 글이다. 글을 읽어 보면 아마 이런 부분이 보일 것이다. 그러나 글을 바로 올리지 못한 것은 백골단에 대한 추억이 프레스블로그 8월의 MP 후보에 올랐기 때문이다. 단순한 프레스블로그에 대한 글이지만 이 글을 올리면 투표에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해서 올리지 않았다. 그리고 역시 시사적인 글이라 8월의 MP는 다른 글이 됐다.
백골단에 대한 추억은 8월 MP 후보 목록 중 아래에서 두번째에 있다. 원래 순위는 공정성을 위해 랜덤하게 바뀌는데 투표가 끝났기 때문에 순서대로 나오는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