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퇴진 운동
광우병 파동은 이전에 벌어진 다른 사건과는 달리 시민들이 손에 손을 잡고 촛불 문화제에 참여 함으로서 이제는 전국적인 저항 운동으로 발전했다. 처음에는 재협상을 외치던 목소리는 이제 이명박 퇴진으로까지 바뀌었다. 재협상이 이명박 퇴진으로 바뀐 것은 전두환 독재정권을 연상하게 하는 경찰의 강경 진압 때문이었다.
애드워즈
블로그를 보면 알 수 있지만 블로그에 애드센스 광고가 달려 있다. 애드센스가 광고 게시자를 위한 상품이라면 애드워즈는 광고주를 위한 상품이다. 애드센스는 오버추어와는 달리 높은 금액으로 입찰한 광고만 표시되는 것이 아니라 광고금액이 낮아도 클릭이 높은 광고도 함께 노출된다.
따라서 애드워즈는 문맥광고로서 오버추어 보다는 훨씬 싼 가격에 광고를 할 수 있는 상품이다. 특히 검색을 기반으로 한 키워드 광고를 하지 않고 단순히 문맥광고만 하는 경우 정말 싼 금액으로 광고할 수 있다.
얼마 전 이명박 정부에서 방미 선물로 미국산 쇠고기를 전면 수입 개방했다. 이로인해 광우병 괴담이 퍼저나가고 국민의 반대가 심해졌다. 정부는 애드워즈를 통해 미국산 쇠고기가 안전하다는 광고를 하기 시작했다. 정부의 미국 쇠고기 광고는 사양합니다라는 한글로님를 보면 알 수 있지만 정부의 이 광고를 클릭하면 미국산 쇠고기가 안전하다고 주장하는 정부 사이트로 연결된다.
이명박 퇴진 운동
광우병 파동은 이전에 벌어진 다른 사건과는 달리 시민들이 손에 손을 잡고 촛불 문화제에 참여 함으로서 이제는 전국적인 저항 운동으로 발전했다. 처음에는 재협상을 외치던 목소리는 이제 이명박 퇴진으로까지 바뀌었다. 재협상이 이명박 퇴진으로 바뀐 것은 전두환 독재정권을 연상하게 하는 경찰의 강경 진압 때문이었다.
연행해가는 시민을 계속해서 주먹으로 뒤통수를 때리는 전경. 쓰러진 여학생을 군화로 짓밟는 전경. 방패로 시민의 얼굴을 치는 전경등 경찰의 강경 진압은 그 도가 지나칠 정도 였다. 이런 미국산 쇠고기 전면 개방광 경찰의 강경진압은 오히려 역효과를 가져왔다. 그 결과 민변에서 10만명이 넘는 시민의 지원을 받아 헌법 소원을 제기했다. 블로그에 달린 촛불의 수도 이제 9만에 가까워졌다. 다음 아고라에서는 130만명이 이명박의 탄핵을 청원한 상태이다.
상황이 이런 상황이기 때문에 나도 이명박 퇴임을 기념하는 퇴임시계를 만들어서 배포하고 있다. 또 이명박 퇴임 시계를 더 많은 사람들이 달 수 있도록 애드워즈를 통해 이명박 퇴임 배너 사이트를 광고하고 있었다. 그런데 오는 이명박 퇴임 배너를 승인할 수없다는 구글 애드워즈측의 메일을 받았다.
구글 애드워즈에 로그인한 뒤 확인해 보니 광고 승인을 거절한 이유는 "sensitive issues"였다. 즉 광고의 문구가 '민감한 이슈'이기 때문에 거절했다는 것이다. 승인을 거절한 이유를 보니 조금 우습다는 생각이 들었다. 미국산 미친소는 우리 국민에게 이명박 퇴임에 못지않은 민감한 사안이다. 그런데 이런 '미국산 미친소가 안전하다'는 사이트의 홍보는 가능한데 단순히 이명박 퇴임일을 알려 주는 시계는 민감한 이슈라서 거절한다는 것은 앞, 뒤가동맞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명박 퇴출 광고
'가제는 게편, 초록은 동색'이라고 미국 기업이라 미국산 쇠고기의 광고는 승인한 것인지 모르겠다. 일단 문구를 다음처럼 바꾸어서 승인을 신청했다. 만약 이 광고 역시 승인되지 않는다면 나는 애드워즈 계정을 잘라 버리고 애드워즈의 광고 거부 운동이라도 진행할 생각이다. 애드워즈 광고가 줄면 애드센스 수익도 줄겠지만 이명박 정부처럼 '미국산 쇠고기는 되도 이명박은 안된다'는 것 자체가 마음에 들지 않기 때문이다.
참고로 "감금된 동생들을 구하고 싶다"는 한겨레21 기사를 보면 '처녀막전문 라벨라여성의원'이라는 광고 문구도 허용된다. 이러면서 민감한 사안이기 때문에 승인할 수 없다는 것은 애드워즈나 애드센스에 대한 신뢰감을 잃게 만든다.
남은 이야기
2007년과 2008년은 아마 대한민국 역사상 가장 뜨거웠던 해로 기록될만하다. 2007년에는 부정, 부패의 판로라TV인 이명박 한나라당 대선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됐다. BBK의 높은 파고를 넘은 결과였다. 아울러 이명박의 BBK외에도 기념비적인 사건이 있었다. 김용철 변호사의 용기있는 고발로 촉발된 이건희 일가 비자금 사건이다.
그러나 이 두 사건은 모두 대한민국의 법에 의해 면죄부를 받는다. 이명박 특검은 수많은 증거에도 불구하고 이명박 대선후보의 범죄 사실을 모두 '혐의없음'으로 판정한다. 이 것은 이건희 특검도 마찬가지이다. 수없이 많은 차명계좌에 입금된 비자금을 모두 증여 받은 것으로 결론 내림으로서 대한민국의 법은 힘있는 자에게 얼마나 융통성이 있는지를 보여 주었다.
이명박 정부는 영어 몰입교육, 공기업 민영화, 의료보험 민영화, 한반도 대운하, 자립형 사립고, 금산분리 폐지등 우리 사회의 가치를 뒤흔드는 정책을 연이어 발표했다. 강부자 내각이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강남 땅 부자로 내각을 꾸미고 주변 인사를 고소영(고대, 소X교회, 영남)으로 채웠다. 그리고 이것으로 모자라 대통령의 방미 선물로 미국산 쇠고기를 전면 개방한다.
경제를 살리라고 부정 부패의 판도라TV를 대통령으로 뽑았지만 이명박 답게 경제는 뒷전이다. 물가는 연일 오르고 있다. 기름 값도 마찬가지다. 환율도 달러당 1000원을 넘은지 오래다. "월급 빼고 다 올랐다"는 말에서 알 수 있듯이 정말 월급을 빼면 모두 다 올랐다. 7% 경제 성장을 주장하더니 요즘은 4%도 힘들다고 한다.
이런 상황이니 시민들은 시청앞 광장에 모여 연일 시위다. 그러나 백골단 부활, 오공식 대책회의, 강경 진압등 이명박 정부는 역사의 시계 바퀴를 70년대의 군사독재 시절로 되돌리기에 여념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