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퍼러 로그

블로그를 관리하면서 상당히 많이 사용하는 기능 중 하나라 리퍼러 로그 기능이다. 리퍼러 로그를 이용하면 불법으로 글을 퍼간 사이트를 확인할 수도 있고 순간적으로 어떤 검색어를 통해 블로그를 방문하는지 알 수 있기 때문이다. 오늘 리퍼러 로그를 확인해 보니 이명박 탄핵 서명이라는 검색어로 네이버에서 방문하는 방문자가 많다는 것을 알았다. 그래서 네이버에서 '이명박탄핵서명'이라는 검색어로 검색해 보니 얼마 전에 올린 이명박 탄핵 서명, 100만명 초읽기라는 글이 네이버 통합 검색의 두번째에 올라 있었다.

일본 토박이 이명박

이명박이 일왕을 천황이라고 받들고 일왕에게 고개숙여 인사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이명박은 일본 토박이 이기 때문이다. 포털의 인물정보에는 출생지가 일본으로 표시되어 있었는데 이런 출생지 정보가 포털의 인물정보에서 사라진 적이 있다. 그래서 아직까지 출생지가 표시되지 않는지 알고 싶어서 이명박으로 검색을 해봤다. 그런데 이미 대통령에 당선이되서 그런 것인지 모르겠지만 출생이 1941년 12월 19일 (일본)으로 되어 있었다.

오른쪽은 쥐박이 캐리커처. 나는 찍지 않았"읍"니다에서 사용된 쥐박이의 변쳔사를 적은 글, 쥐박이 디자인의 변천사에서 가져온 그림이다. 특정인을 나타내는 것은 아니라고 하지만 이 그림을 보면 쥐박이가 누군지 금방 알 수 있다.

이 정보에서 눈에 띈 것은 바로 블로그였다. 이명박이 블로그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 의외라서 이명박 대통령의 블로그를 방문했다. 원래 블로그의 주소는 http://blog.naver.com/mbiyagi이지만 대통령이 된 뒤 푸른 팔작 지붕아래로 바뀐 모양이었다. 이 블로그에는 얼마 전 진행된 블로그 청문회에 대한 진행 현황이 나와 있었다.

역시 대통령의 블로그라 참 많은 댓글이 달려있었다. 내가 방문했을 때 900개의 댓글이 달려 있었다. 다만 로그인한 사용자만 댓글을 달 수 있도록 한 것으로 봐서 이 블로그를 관리하는 사람이 블로그의 기본인 소통을 모르는 듯했다. 나도 댓글을 달고 싶었지만 로그인을 해야 하기 때문에 최근에 올린 쥐땜에 나라가 엉망이다는 글을 걸었다. 이외에 한나라당 성추태 일지까지 걸었다.

NHN 참조 URL

그리고 블로그의 참조 URL을 살펴보던 도중 이상한 URL이 잡혔다. 바로 네이버를 운영하는 NHN으로부터의 참조 URL이었다.

spammon.nhncorp.com/spam_mon/spammon.nhn?m=monManageList

관리자로 로그인을 해야 내용이 보이는 것 같았다. 주소를 보면 알 수 있지만 NHN에서 스팸 감시에 사용하는 주소로 보였다. 도대체 네이버의 스팸 모니터로 어떤 글을 읽었는지 궁금해 졌다. 그래서 이럴 때는 아주 강력하게 사용할 수 있는 TraceWatch를 이용해서 NHN의 스팸 모니터에서 읽은 글을 확인해 봤다.

그림을 보면 알 수 있지만 스팸 모니터를 이용해서 처음 읽은 글은 /1711이다. 클릭해 보면 알 수 있지만 오늘 올린 쥐땜에 나라가 엉망이다라는 글이다. 아울러 두번째로 읽은 /1229는 한나라당 성추태 일지이다. 텍스트큐브의 버그인지 아니면 포털 사이트의 문제인지 몰라도 텍스트큐브로 글을 걸면 가끔 하나 이상의 글이 걸린다. 그래서 처음에는 글이 두개가 걸렸기 때문에 스팸 모니터링이 들어온 것으로 생각했다.

그래서 농림부, 광우병 괴담의 진원지라는 글을 다시 건 뒤 확인해 봤다. 그림에서 알 수 있듯이 글만 걸면 모두 스팸 모니터링이 들어온다. /1707은 며칠 전에 올린 농림부, 광우병 괴담의 진원지라는 글로 스팸 모니터링이 들어온 뒤에 걸은글이다.

이명박 블로그에 올린 글만 스팸 감시를 하는 것인지 아니면 모든 글에 대해 스팸 감시를 하는 것인지 확인해 봤다. 일단 내가 예전에 올린 계란 트랜스포머를 네이버 블로그로 글을 건 뒤 스팸 감시가 들어오는지 확인했다.

그림에서 /1007은 계란 트랜스포머라는 글이다. 그림에서 알 수 있듯이 네이버로 건 모든 글에 대해 스팸 감시가 동작한다. 다만 이 스팸 감시는 봇이 하는 것인지 아니면 사람이 하는 것인지 궁금해 진다. 네이버는 시스템 보다는 개념은 안드로메다로 보낸 인간 봇이 많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