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롬은 가라, 비발디가 왔다!


빠르고 강력한 비발디 웹 브라우저

"소프트웨어 시장에서는 한 소프트웨어만 살아남는다"는 속설이 있다. 사람들은 한번 사용하기 시작한 소프트웨어를 바꾸려 들지 않기 때문이다. 컴퓨터를 사용한지 30년 가까이 되지만 주변을 보면 이 속설은 사실로 보인다. 그러나 난 좋다는 소프트웨어가 있으면 바로 사용해 본다. 그리고 좋으면 그날로 바꾼다. 이런 성향 때문에 정말 많은 소프트웨어를 사용해봤다. 브라우저도 예외는 아니다. 모자익, 넷스케잎에서 출발한 브라우저 여행은 Mathon과 같은 MSIE 엔진을 사용하는 3사 브라우저, 크롬, 오페라를 거쳐 이제 비발디에 이르렀다.

비발디는 사용자 편의성을 강조한 브라우저로 예전 크롬처럼 빠르고 안정적이다. 또 확장으로 제공되는 여러 기능을 브라우저에 통합함으로서 편의성을 더했다. 접속하는 웹 사이트에 따라 테마가 바뀌는 반응형 UI, 여러 페이지를 단일 탭으로 묶는 탭 더미, 여러 페이지를 비교하며 볼 수 있는 탭 타일링, 모바일 사이트를 등록해서 사용하면 상당히 편리한 웹 패널, 열린 페이지를 저장하고 복구할 수 있는 세션 저장 및 복구, 비발디의 모든 기능과 책갈피, 방문한 페이지를 검색할 수 있는 빠른 명령, 강력한 책갈피, 일관적이며 접근하기 쉬운 설정, 웹 페이지 전부 또는 일부를 이미지로 저장할 수 있는 화면 잡기 등 상당히 많은 기능이 담겨있다.

글타래


브라우저의 역사

크롬의 OS 모드

크롬에 들어온 OS 모드. 전체화면으로 실행하면 꼭 다른 OS를 사용하는 것과 같은 효과를 느낄 수 있다. 다만 이 기능이 들어가면서 크롬의 장점이 사라졌다.

순간 검색(Instant Search)을 끄고 사용해도 사이트 주소를 입력하면 멈칫거리고 틈나는 대로 죽었다. 결국 크롬에서 다른 브라우저로 전환하기로 결정했다. 일단 과거에 사용해 본 MSIE(Microsoft Internet Explorer), 크롬 오페라

크롬 오페라인지 오페라 크롬인지 분간이 가지 않는다. Opera Turbo처럼 오페라에 특화된 기능이 있기는 하지만 근본이 같기 때문에 크롬을 사용할 때와 비슷한 사용감을 느낄 수 있었다.

비발디, 마지막 브라우저일까?

2008년 부터 2014년까지 크롬(Chrome)을 사용하고 2014년 부터 2016년까지 오페라(Opera)를 사용했었다. 그리고 지금은 비발디(Vivaldi)를 사용하고 있다. 오페라를 버리고 비발디로 바꾼 이유도 같다. 처음에는 빠르게 동작하는 것 같던 오페라도 점점 느려졌다. 처음에는 히스토리(History)가 많아 그런 것으로 생각하고 비발디 설정

창으로 띄울 수 있고 탭으로 띄울 수도 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점은 설정을 한 페이지에 모으고 분류해서 제공한다는 점이다. 모든 설정을 한 페이지에서 볼 수 있는 모두 표시나 검색도 유용하다.

무드타는 비발디

비발디를 처음 봤을 때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바로 '반응형 UI'였다. 비발디는 '설정/모양'과 '설정/테마'에서 외관을 설정할 수 있다. 모양에서는 사용자 인터페이스와 상태 표시줄, 수평 메뉴 또는 비발디 단추처럼 외형에 관한 설정을 한다. 테마에서는 전체적인 색상(도구 모음의 색상, 배경색, 전경색 등)을 설정한다. 여기까지는 다른 브라우저와 별 차이가 없다. 그러나 어떤 테마를 선택하느냐는 것과 무관하게 방문하는 웹 페이지 아이콘(favicaon.ico)에 주로 사용된 색상에 따라 브라우저의 전체적인 분위기가 바뀐다. 즉, 일관성을 유지해야 하는 부분은 테마로 설정하고 웹 페이지에 따라 분위기를 바꾼다고 보면 된다.

이 기능은 브라우저 사용에 직접 도움을 주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자주가는 사이트라면 도구 모음을 비롯한 브라우저의 전체적인 분위기만으로 접속한 사이트를 알 수 있다. 다음 그림은 사이트에 따라 변하는 분위기

경향신문의 파비콘은 이고 한겨레신문의 파피콘은 이다. 한국일보의 파비콘은 이기 때문에 각 사이트의 분위기는 파비콘에서 많이 사용된 색상을 따른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많을 수록 좋은 탭 더미

웹 페이지에 따라 테마가 바뀌는 기능만으로 브라우저를 바꾸지는 않는다. 앞에서 이야기했듯이 비발디(Vivaldi)로 바꾼 가장 큰 이유는 과거 크롬처럼 빠르기 때문이다. 그러나 비발디를 사용하다 보니 재미있는 기능이 많았다. 그 중 인상적인 기능은 바로 탭을 하나로 묶는 탭 더미 기능이었다. 그런데 이런 기능이 있는지 모르고 사용했었다. 그러다 무슨 작업을 했는지 모르겠지만 많던 탭이 다 사라졌다. 따라서 탭이 닫힌 것으로 생각했다. 그런데 사용하다 보니 다른 탭과는 달리 특정 탭에 작은 탭이 또 있는 것 탭 더미와 타일링

여러 탭을 하나의 탭으로 묶어주는 탭 더미 기능과 여러 탭을 한 페이지에 바둑판 형식으로 배치해 주는 타일링 기능이 제공된다. 이 두 가지 기능을 이용하면 분류별 세션 저장 및 페이지간 비교를 할 수 있다.

물론 탭 더미 기능은 비단 글을 쓸 때만 유용한 것은 아니다. 탭을 너무 많이 열어 공간이 부족할 때 관련되는 탭을 하나의 탭으로 묶어 사용하면 되기 때문이다. 탭 더미 기능과 결합해서 사용할 수 있는 기능으로 선택한 탭을 한 페이지에 바둑판 모양으로 배치하는 타일링(Tiling)기능이 있다. 이 기능은 하나 이상의 웹 페이지를 서로 비교하면 볼 때 아주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옆에서 떨어지지 않는 비발디

비달디옆면 도구 모음(Sidebar)을 지원한다. 오페라도 비슷한 기능을 지원하며 웹 패널 및 에버노트 오류

트위터, 페이스북처럼 모바일에 특화된 서비스를 등록하면 모바일 앱처럼 사용할 수 있다. 참고로 이렇게 붙인 모바일 페이스북으로는 쪽지를 보낼 수 없다.

참고로 웹 패널에버노트를 등록해 보면 "최송합니다. Evernote 웹은 Android 브라우저에서 지원되지 않습니다"라는 오류 메시지(윗 그림 참조)가 나타난다. 웹 패널로 에버노트 웹사이트에 접근하면 비발디가 웹 패널의 유저 에이전트를 안드로이드 브라우저의 유저 에이전트로 바꾸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웹 패널에는 관리 기능이 없다. 주소를 변경하고 웹 사이트 아이콘(favicon.ico)을 설정하는 기능, 순서를 바꾸는 기능 등이 있으면 좋을 텐데 아직 이 기능은 없었다.

User-Agent: Mozilla/5.0 (Linux; Android 6.0.1; SM-G920F Build/MMB29K) AppleWebKit/537.36 (KHTML, like Gecko) Chrome/56.0.2924.88 Mobile Safari/537.36 Vivaldi/1.7.735.46 

명령 팔레트(Quick Command)로 더 유용해진 비발디

얼마 전 서브라임 텍스트라는 서브라임 텍스트의 명령 팔레트

Ctrl-Shift-P를 누르면 나타나는 서브라임 텍스트의 명령 팔레트. 패키지 설치/제거를 비롯 서브라임 텍스트의 모든 기능을 이 명령행을 통해 접근할 수 있다.

빠른 명령을 사용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F2 키를 눌러 명령행을 띄운다. 명령행이 실행되면 열린 탭, 비발디의 명령(컨맨드)이 나타난다. 얼핏 열린 탭과 명령만 접근할 수 있는 처럼 보인다. 그러나 창에 특정 문자열을 입력하면 북마크, 방문 기록까지 검색해서 표시해 준다. 보통 오페라와 크롬에서는 북마크와 방문 이력을 따로 검색해야 한다. 그러나 비발디에서는 빠른 명령을 이용해서 한꺼번에 접근할 수 있다. 명령행이라고 하면 조금 어렵게 느껴질 수 있다. 그러나 간단히 비발디의 모든 기능과 북마크, 방문한 사이트를 한꺼번에 검색할 수 있는 슈퍼 검색 기능으로 생각하면 된다. 실제 사용해 보면 사용 빈도가 계속해서 올라가는 유용한 기능이다.

빠른 명령(Quick Command)

북마크 마저 유용한 비발디

요즘 검색 엔진은 워낙 막강하다. 따라서 북마크를 관리할 필요성을 별로 느끼지 못한다. 그러나 한때 북마크를 열심히 관리하는 사람도 많았고 북마크 관리를 전문적으로 해주는 서비스도 있었다. 구글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도 있고 Xmarks라고 아직도 제공되는 서비스도 있다. 또 상당수 브라우저도 북마크를 관리하는 강력한 기능을 제공했었다. 브라우저에서 제공하지 않는 기능은 다른 프로그램을 통해 제공받기도 했었다. 그러나 검색 엔진이 점점 막강해 짐에 따라 개인이 북마크를 관리할 필요성은 크게 감소했다. 기껏 등록한 사이트가 사라지기도 하기 때문에 이런 필요성은 더욱 줄어든 셈이다.

이런 이유 때문인지 몰라도 크롬의 북마크 기능은 좀 미약하다. 폴더를 이용해서 관련된 사이트를 분류하는 정도만 지원한다. 200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1993년 인터넷을 처음 사용하면서 부터 관리했던 북마크 비발디의 강력한 북마크 기능

비발디의 북마크는 스피드 다이얼, 북마크, 방문 기록이 통합되어 있다. 또 스피드 다이얼도 여러 개 등록할 수 있다. 또 검색 엔진 별명과 북마크 별명을 같게 지정할 수 있다.

검색 엔진에 al을 등록하고 북마크에도 al을 중복해서 지정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렇게하면 키워드 다음에 검색어(예: al usb)를 두면 해당 사이트를 검색하고 별명(예: al)만 입력하면 지정한 사이트(알리익스프레스)로 바로 이동한다. 또 비발디 북마크 관리자에서는 미리보기 이미지 갱신이라는 기능도 지원한다. 북마크를 하면 사이트 미리보기까지 함께 저장하는데 이 미리보기를 갱신하는 기능이다.

마지막으로 비발디의 북마크는 스피드 다이얼(Speed Dial), 북마크(Bookmark), 방문 기록(History)이 통합되어 있다. 아울러 스피드 다이얼도 여러 개 등록할 수 있다. 북마크의 아이콘을 누르면 새로운 스피드 다이얼이 등록된다. 윗 그림에는 스피드 다이얼이 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이름이 없는 폴더를 스피드 다이얼로 지정했기 때문에 발생한 현상이다. 방문 기록은 크롬, 오페라에 있는 기능을 북마크에서 접근할 수 있도록 단순 통합한 것이다.

맘대로 바꾸는 비발디

어떤 프로그램의 사용법을 익히기 위해 내가 택하는 방법은 두 가지다. 먼저 해당 프로그램의 설정을 샅샅이 뒤진다. 일반인들은 거의 신경쓰지 않는 부분이 설정이다. 그러나 프로그램 기능을 매뉴얼없이 가장 잘 알 수 있는 부분이 설정이기도 하다. 설정이 없거나 부실하다면 그 프로그램의 기능도 부실한 것으로 봐도 거의 무방하다. 일단 설정을 통해 프로그램의 기능을 어느 정도 확인했으면 매뉴얼을 통해 프로그램의 세세한 기능을 확인한다. 이 두 가지 방법으로도 알 수 없는 기능은 검색 엔진을 통해 해결한다. 그러나 검색 엔진을 통해 해결해야 하는 기능은 어떤 프로그램이든 많지 않다.

Alt-P를 누르면 나타나는 비발디 설정모든 설정 항목을 하나의 창으로 모으고 관련된 항목을 분류해서 제공한다는 점이다. 크롬을 제외한 다른 브라우저에서 일반적으로 제공하는 방식이다. 그러나 크로미움을 기반으로한 비발디에서는 이런 점이 오히려 특이하다. 또 '모두 표시'를 통해 한 페이지에서 모든 설정을 확인할 수 있고 검색을 통해 특정 설정 항목을 검색할 수 있다. 참고로 설정을 검색할 수 있는 기능은 오페라에도 있다. 앞에서 설명한 기능을 빼고 비발디에서 찾은 특이한 기능을 확인해 보면 다음과 같다.

마지막 - 단점일까? 장점일까?

비발디는 새창을 띄우지 않고 모든 창을 탭으로 연다. 새 창을 띄울 수 없는 것은 아니지만 일반적인 상황에서는 탭으로 열리는 것으로 보면 된다. 이 부분은 사람에 따라 장점일 수도 있고 단점일 수도 있다. 다만 이 부분을 옵션으로 선택할 수 없도록 한 것은 이해할 수 없었다.

  1. 탭을 끌어 창을 분리할 수 있다. - 끄는 방식이 크롬과는 다르다. 크롬에서는 탭을 탭 줄에서 조금 아래로 끌면 창이 분리된다. 반면 비발디는 탭을 아래로 끌면 탭만 끌린다. 여기서 손을 놓으면 탭 줄에 다시 붙어버린다. 이렇기 때문에 끌어서 창을 열 수 없는 것처럼 생각한다. 그러나 탭을 비발디 창 바깥으로 끌면 아이콘이 원에 사선을 그은 형태(🚫)로 바뀌며 이때 마우스 왼쪽 단추를 놓으면 창이 분리된다. 탭을 옆면 도구 모음에 등록할 수 있도록 이렇게 만든 것으로 추정한다.
  2. 링크에 오른쪽 마우스를 클릭해서 새창을 열 수 있다. - 링크에 오른쪽 마우스 단추를 클릭고 Open Link in New Window를 클릭하면 링크를 새창으로 열 수 있다.
  3. 탭에 마우스 오른쪽 단추를 클릭해서 창을 분리할 수 있다. - 탭에 마우스 오른쪽 단추를 클릭하고 탭 이동/새 창을 클릭하면 창을 분리할 수 있다.
  4. 1.8에 새 옵션이 추가됐다 - 1.8.770.25에 '모양/Show Popups in Tabs'라는 옵션이 추가됐다[17]. 이 옵션을 선택 해제하면 팝업은 창으로 표시된다.

참고로 "비발디가 새창을 띄우지 않는다"고 한 것은 팝업 로그인 창이나 휴대폰 인증 창처럼 창으로 열면 더 편한 창들도 모두 탭으로 열렸기 때문이다. 오해없기 바란다.

남은 이야기 - 왜 웨일이나 스윙이 아닌가?

앞에서 설명했듯이 비발디빠른 크롬에 유용한 확장을 더한 브라우저이다. 이렇게 얘기하면 국내에서 개발된 스윙과 네이버 웨일을 이야기할 사람도 많을 것이다. 그러나 난 네이버를 신뢰하지 않는다. 두 회사를 신뢰하지 않아도 프로그램은 괜찮을 수 있다고 주장할 사람도 있다. 틀리는 이야기는 아니다. 그러나 소프트웨어 개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개발철학이다. 소프트웨어 개발이 최종적으로 수익을 목적으로 한다고 해도 수익만을 목적으로 개발된 소프트웨어와 다른 사람에게 유익함을 제공할 목적으로 개발된 소프트웨어는 가는 길이 다를 수 밖에 없다.

개인 개발자나 작은 회사에서 개발한 소프트웨어를 큰 회사에서 인수해서 자본을 투자하는 때가 종종있다. 일반적이라면 이런 소프트웨어는 급성장해야 한다. 급성장하는 소프트웨어도 있지만 망조가 들어 역사속으로 사라진 소프트웨어(서비스)도 많다. "개발철학이 어떻게 바뀌었는가"가 이 선택의 갈림길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생각한다. 한때 괜찮은 안티소프트웨어로 추천했던 알약[18]이스트소프트에서 개발인력을 모두 인수해 개발했지만 완전히 망가졌다. 이것은 똑 같은 소프트웨어를 똑 같은 사람들이 개발한다고 해도 철학이 다르면 어떻게 되는지 보여주는 좋은 예라고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최소한 써보라는 사람도 있다. 그런데 난 회사의 신뢰성을 떠나 소프트웨어는 일단 사용해 보고 평가한다. 소프트웨어 뿐만 아니라 평가해야 하는 모든 것은 일단 체험한다. 즉, 체험없는 평가는 하지 않는다. 이스트소프트 스윙을 써본 총평은 크롬에 최악으로 평가받는 알툴바를 더한 브라우저에 불과했다. 또 웨일은 옴니태스킹을 강조하고 있지만 기능면에서 보면 비발디의 탭 더미와 타일링 기능 보다 활용도가 떨어졌다. 회사 자체를 신뢰하지 않았지만 설사 신뢰하는 회사였다고 해도 쓸 이유가 없는 브라우저들이었다.

관련 글타래

  1. 세계 최초 웹 브라우저는 아니다. 당시 텍스트 기반 웹 브라우저이며 고퍼(Gopher) 클라이언트였던 Lynx가 있었다. 

  2. 오페라는 1.44M, 3.5인치 플로피에 담을 수 있는 브라우저로 처음 등장했다. 프로그램 크기는 작지만 웹 브라우저와 메일 클라이언트를 한 프로그램에 담은 작고 빠른 브라우저였다. 자주는 아니었지만 처음 등장했을 때부터 가끔 사용하던 브라우저다. 다만 자주 사용하는 브라우저는 아니었기 때문에 목록에서는 제외했다. 
  3. 이 글을 쓴 직후 "구글이 왜 OS를 개발하느냐?"는 항의성 질문을 많이 받았다. 그런데 1년 뒤 구글은 구글 OS 개발을 발표한다. 
  4. 대부분 비공개 토런트에서는 VPN과 프록시 사용을 금지한다. 그러나 비공개 토런트에서 HTTPS를 지원한다면 오페라만큼 좋은 해결책도 없다. Opera Turbo는 HTTPS는 직접 연결하기 때문이다. 즉, Opera Turbo를 사용하며 비공개 토런트에 접속해도 대부분 문제가 되지 않는다. 
  5. 비발디는 오페라의 전 CEO인 욘 본 테츠너가 주도해 개발한 브라우저로 오페라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6. 크롬을 주 브라우저 사용하지 않은지 벌써 3년, 오페라는 1년이다. 따라서 크롬, 오페라 최신판에 이러한 기능이 포함되었는지는 모르겠다. 다만 이 기능들은 대부분 비발디를 처음 사용할 때부터 있었던 기능이다. 글을 읽을 때 이런 사항을 고려해 주기 바란다. 
  7. 과거 크롬에서 사용하던 설정 역시 chrome://settings를 통해 접근할 수 있다. 
  8. 작은 탭의 크기가 조금 더 컷으면 좋았을 것 같다. 너무 작아 클릭하는 것이 힘들다. 
  9. 비발디 17판에서 부터 나타난 버그로 보인다. 그러나 한글 모아쓰기에 문제가 없다고 해도 기능적으로 미약하기 때문에 사용할 가능성은 상당히 낮은 기능이다. 이 노트 보다는 다른 확장을 설치하는 것이 더 낫다. 
  10. 브라우저에서는 사용하지 않지만 북마크의 전체 내용은 지금도 에버노트에 백업되어 있다. 
  11. 메뉴 설명만 보면 URL 인코딩하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비발디 포럼의 설명을 보면 URL 디코딩이 맞다. 비발디 메뉴 중 Minimize처럼 좀 혼동스런 메뉴가 있는데 이것도 비슷한 사례로 보고있다. 
  12. 클릭했을 때 웹 페이지와 상호 동작하는 확장(예, 구글 번역 등)이 아니라면 굳이 등록할 필요는 없다. 아이콘을 숨기고 옵션 창은 북마크, 북마크 막대, 옆면 도구 모음 등에 등록해서 사용하는 것이 더 낫다. 실제 내가 사용하는 확장은 13개지만 도구 모음에 등록된 확장은 6개에 불과하다. 자세한 내용은 다른 글로 올리도록 하겠다. 
  13. 북마크 표시줄을 사용해 보면 알 수 있지만 글자만, 아이콘만, 글자와 아이콘만 모두 북마크 표시줄에는 적합하지 않다. 글자만을 선택하면 아이콘이 없어서 직관적이지 못하고 아이콘만을 선택하면 폴더들을 구분할 수 없다. 따라서 오페라와 크롬에서는 폴더는 이름과 아이콘으로 표시하고 북마크는 아이콘만으로 표시하기 위해 폴더는 이름을 주고 북마크는 이름을 지우는 방식으로 사용했었다. 그런데 비발디는 이런 고충을 이해하고 조금 더 영리한 방식을 제공한다. 
  14. 마우스 손짓을 자주 사용한다면 모든 프로그램에서 마우스 손짓을 사용할 수 있는 StrokeIt을 사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15. 선택 해제가 기본값이다. 즉, 기본적으로 스크롤 막대 형태로 표시된다. 
  16. chrome://settings를 입력하면 주소표시줄이 vivaldi://settings으로 바뀐다. 그러나 vivaldi://settings은 크롬 설정이 아니라 비발디 설정이다. 따라서 vivaldi://settings를 직접 입력하면 비발디 설정창이 표시된다. 
  17. 1.10에서는 '모양/Open Popups in Tabs'으로 메뉴 이름이 바뀌었다. 
  18. 글 시작 부분에서는 비판하고 있지만 결론은 "이스트소프트에서 만들지 않았기 때문에 추천한다"는 글이다. 어설프게 첫 5줄만 읽고 댓글 달지 말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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