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드센스 최적화

얼마 전 올린 글에서 설명한 것처럼 '한국 애드센스에서 이 불로그에 대한 최적화 방안'을 보내주었다. 보내준 최적화 방안은 내가 알고 있는 것과는 다소 차이가 있었다. 그러나 그래도 이 방면의 전문가인 구글에서 보내준 최적화 방안이라 한 3일 이 최적화를 적용했다. 결과는 참혹했다. CTR은 5분의 1로 떨어졌고 수익은 7~8분의 1로 이달 최저치를 기록했다.

애드센스 최적화

얼마 전 올린 글에서 설명한 것처럼 '한국 애드센스에서 이 불로그에 대한 최적화 방안'을 보내주었다. 보내준 최적화 방안은 내가 알고 있는 것과는 다소 차이가 있었다. 그러나 그래도 이 방면의 전문가인 에서 보내준 최적화 방안이라 한 3일 이 최적화를 적용했다. 결과는 참혹했다. CTR은 5분의 1로 떨어졌고 수익은 7~8분의 1로 이달 최저치를 기록했다.

물론 이 기록은 단 3일의 기록이므로 한달을 기준으로하면 달라질 수 있다. 그러나 애드센스에서 보내 준 최적화를 버리고 이전에 진행한 최적화로 돌아온 이유는 CTR의 두드러진 저하 때문이다. 수익은 EPC에 의존하기 때문에 얼마든지 오르락 내리락한다. 그러나 최적화가 되면 CTR은 1.5~3까지 올라간다. 나는 홈페이지, 블로그 모두 이런 경험이 있다.

그러나 한국 애드센스에서 보낸 최적화를 적용한 뒤 CTR은 처음 애드센스를 달았을 때보다는 두배 정도 증가한 값이지만 최근 CTR에 비해 5분의 1 수준이었다. CTR이 떨어지니 당연히 수익은 바닥을 쳤다. 수익이 5분의 1로 줄지 않고 7~8분의 1로 줄은 것은 EPC의 영향으로 보면 되지만 'CTR이 줄은 것은 최적화가 잘못됐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최적화 오류

일단 한국 애드센스 팀에서 보낸 최적화의 가장 큰 오류는 국내 사정을 고려하지 않고 외국의 사이트를 벤치마크해서 보낸 결과로 보인다. 한국 애드센스 측의 최적화 오류를 보면 다음과 같다.

중간 직사각형

일반적으로 '클릭율은 중간 직사각형 보다는 대형 직사각형 박스가 높다'. 그러나 애드센스 측에서는 대형보다는 중간을 권고했다. 중간이 대형보다는 클릭율은 낮지만 대신에 동영상 광고처럼 클릭 당 단가가 높은 광고를 표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일반 문맥 광고는 클릭당 단가가 많아야 몇천원 수준이지만 동영상 광고는 클릭당 단가가 만원이 넘기 때문에 언뜻 보면 타당해 보인다.

그리고 외국의 경우 실제 중간 직사각형이 대형보다 많은 수익이 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우리 실정은 다르다. 국내는 문맥 광고 조차 별로 없는 상황에서 동영상 광고를 하는 곳은 거의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국내에서 중간 직사각형으로 바꾸면 CTR이 감소하고 CTR의 감소에 따른 수익의 감소가 이어진다.

광고의 배치

'중간 직사각형은 왼쪽 보다는 오른쪽에 있는 것이 광고 효과가 더 좋다'고 한다. CTR의 관점이 아니라 수익의 관점이다. 광고가 동영상이라면 왼쪽에서 계속 사용자의 눈을 괴롭히는 것보다는 오른쪽에 있는 것이 더 보기 좋고, 따라서 더 높은 수익이 나는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문제는 앞에서 예기한 것처럼 국내는 동영상 광고가 거의 없다. 이미지 광고도 찾기 힘든 실정에 오른쪽에 배치하면 CTR이 떨어지고 당연히 수익은 감소한다.

링크의 색상

나는 AdLogger을 이용해서 원 참조 사이트[1]의 통계도 수집하고 있다. 이 통계의 1위에서 10까지는 다음과 같다.

순위 사이트 클릭 비중
1 네이버 57.03
2 구글 17.49
3 야후 7.91
4 엠파스 5.86
5 다음 5.85
6 블로그 3.88
7 네이트 0.60
8 파코즈 0.53
9 홈페이지 0.43
10 파란 0.41

여기서 알 수 있지만 블로그나 홈페이지를 방문해서 클릭한 사용자의 60%가 네이버를 통해 방문한 사용자이며, 이 중 지식인을 통한 방문자가 무려 50%에 이른다. 네이버, 특히 지식인을 통한 방문이 많다는 것은 초보자의 방문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런 사람들은 파란색의 밑준이 그어져 있는 것만 링크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그런데 한국 애드센스의 최적화 중에는 그림처럼 링크의 색상을 본문 링크와 비슷하게 만들 것을 권하고 있다.

문제는 초보자는 이 것이 링크인지 모르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다. 이 것이 링크라는 것을 아는 방문자는 광고라는 것도 알기 때문에 클릭도 하지 않는다. 애드센스 최적화의 가장 중요한 점은 모든 글과 광고는 초보자에 맞추어야 한다는 점이다.

또 한가지 블로그로부터 유입된 사용자의 클릭율이 4% 정도된다. 이것은 홈페이지의 글을 블로그로 옮긴 크로스 포스팅이 어느 정도 수익 증대에 기여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나와 다른 결과가 나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그때는 CTR을 확인해보기 바란다. CTR이 0.3 이하라면 구글 최적화를 적용하면 CTR이 오른다. 그러나 1.0 이상이라면 CTR이 떨어지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물론 블로그마다 다른 최적화 방안을 보내 주었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절대적인 것은 아니다.

남은 이야기

삼산동 친한 후배와 술 마실 때 일이다.

도아: 네이버만 고수하지 말고 티스토리로 바꿔?
후배: 왜요? 무슨 이유라도 있나요?

도아: 네이버가 조금 쓰기 편한 것은 사실이지만 그 정도 좋은 컨텐츠를 썩힐 필요는 없잖아.
도아: 내 경우 블로그와 홈페이지를 통해 월 250만원 정도의 수익을 얻거든.
후배: 어떻게요?

도아: 광고. 내 홈페이지에는 구글 광고가 실려 있어.
도아: 이 광고를 방문자가 클릭하면 광고주에게 받은 수익의 일부를 내게 주거든.
후배: (이상하다는 듯) 선배님 블로그에 광고가 있었나요?

초보자는 구글 광고는 광고인지 아닌지도 구분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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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내 사이트를 방문하기 위해 들린 첫 사이트를 말한다. '원 참조 사이트'를 이용하면 검색 엔진 사용자별 클릭 성향을 파악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