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용한 시디어 어플

펌웨어를 4.2.1로 판올림한 기념으로 조금 유용한 시디어 어플(Cydia Apps)을 소개하겠다. 유용한 시디어 어플은 시절부터 지금까지 상당히 여러 번 소개해 왔다. 오늘 소개하는 어플은 이전 글에서 소개하지 못한 어플들이다. 대부분 글을 쓴 뒤 알게된 어플들이다. 또 펌웨어 4.2.1에 설치해서 사용하고 있는 어플이기 때문에 호환성 문제도 없는 어플이다. 다만 오늘 소개하는 어플은 꼭 필요한 어플은 아니다. 없어도 되고 있으면 유용한 그런 어플들이다.

BatteryDectective

BatteryDectective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배터리 어플이다. 시디어 어플이기 때문에 앱스토어 어플과는 비교되지 않을 정도로 강력한한 기능을 제공한다. 먼저 배경에서 실행되는 어플의 배터리 드레인을 측정할 수 있다. 예를들어 그림처럼 사파리를 배경에서 실행할 때 드레인을 알 수 있다. 이외에 배터리에 대한 상당히 자세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아이폰(iPhone)을 사용하며 아이폰 배터리의 용량, 수명등이 궁금했었는데 이 어플을 이용하면 이런 정보를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

사파리의 드레인

위의 그림에서 알 수 있지만 BatteryDectective에서 지원하는 기능은 두 가지이다. 하나는 배경에서 실행되는 어플의 드레인을 측정하는 기능이다. 그러나 이 기능은 일반인에게는 거의 필요 없는 기능이다. 두번째로 지원하는 기능은 일반인에게도 상당히 유용한 기능이다. 바로 배터리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제공하는 기능이다. 앱 스토어 배터리 어플처럼 단순한 충전상태 외에 배터리 온도(Temperature), 용량(Capacity), 완충횟수(Cycle Count)등 중요한 정보를 제공한다. 또 배터리에 대한 정보만 필요하다면 BatteryInfo Lite라는 무료 시디어 어플을 이용해도 된다. BatteryInfo Lite은 말 그대로 BatteryDectective에서 배터리 정보만 분리해서 제공하는 어플이기 때문이다.

BatteryInfo Lite

가장 왼쪽은 BatteryDectective, 가운데는 시디어 설치화면, 오른쪽이 BatteryInfo Lite이다. 위에 설명한 것처럼 BatteryInfo Lite는 BatteryDectective에서 배터리 정보 기능만 따로 빼서 무료로 올라온 어플이다. 다만 BatteryInfo Lite는 섭씨가 표시되지 않는다.

배터리 정보에서 주의해서 봐야할 부분은 완충횟수이다. 'CycleCount'가 완충횟수를 나타낸다. 보통 완충횟수는 0%에서 100%까지 충전된 횟수를 나타낸다. 50%에서 100%로 충전했다면 완충횟수는 0.5번이 된다. 보통 아이폰 배터리는 400번을 기준으로 보며, 400번 완충을 초과하게 되면 배터리의 성능이 떨어지기 시작[1]한다. 즉, 완충횟수가 400번을 넘으면 기준 용량의 80% 정도 까지 충전되며 이때를 배터리 교체 시기로 보면 된다. 현재 사용하고 있는 아이폰 4는 작년에 구매한 것이라 완충횟수가 77회인 것을 알 수 있다.

두번째로 주의해서 볼 부분은 배터리온도이다. 일반적으로 아이폰 배터리는 35도 이하가 적정 사용온도이다. 따라서 배터리의 온도가 35도를 넘는다면 배경에서 실행되는 어플을 끝내고 일시 아이폰 사용을 중지하는 것이 좋다. 이외에 세개의 용량이 표시된다. 현재용량(Currnet Capacity), 최대용량(Max Capacity), 설계용량(Disign Capacity)이다. 설계용량현재용량을 비교함으로서 배터리를 얼마나 사용했는지 개괄적인 판단을 할 수 있다. 배터리 용량은 아이폰 3GS가 1200mA이며 아이폰 4는 1420mA이다. 이외에 전압, 전류, 모델과 배터리 시리얼 번호를 확인할 수 있다.

Icon Renamer

아이폰(iPhone)에 설치된 어플의 이름은 바꿀 수 없다. 폴더 이름처럼 어플의 이름도 바꿀 수 있으면 좋을텐데 아직 이런 기능은 지원하지 않는다. 이렇다 보니 어플 중 이름이 상당히 긴 어플은 보기에 좋지 않은 때도 종종있다. 또 전화는 한글이지만 Mail은 영어로 표시되어 있다. 이런 어플의 이름을 원하는 이름으로 바꿀 때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시디어 어플이 Icon Renamer이다. 일단 어플을 살짝 눌러 아이콘을 흔들리게 만든 뒤 다시 터치하면 아이콘의 이름을 바꿀 수 있다. 무료 어플이므로 시디어에서 설치하면 된다.

이름을 바꾼 어플

Mail은 메일로 Safari는 사파리로 바꿨다. 스프링보드에는 어플 이름을 표시하지 않기 때문에 굳이 바꿀 필요는 없었다.

AppStore Update Size

얼마 전에 StayOpened라는 어플을 소개했다. 이 어플은 앱 스토어에서 여러 개의 어플을 설치할 때 꽤 유용한 어플이다. 오늘 소개하는 'AppStore Update Size'도 앱 스토어(App Store)를 사용할 때 상당히 유용한 어플이다. 보통 앱 스토어에서 20M를 넘는 어플은 3G 망을 통해 설치할 수 없다. 와이파이로만 설치할 수 있다. 문제는 어플의 크기가 앱 스토어에 표시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이 어플을 이용하면 판올림하려는 어플의 크기를 표시할 수 있다. 다만 주의해야할 것은 4.2.1에서만 동작하며, 판올림할 때만 크기가 표시된다는 점이다.

크기가 표시된 어플

그림에서 단추가 '공짜'로 표시되는 것은 StayOpened 때문이다. 또 가장 오른쪽 그림을 보면 알 수 있지만 공짜 밑에 14.5M처럼 크기가 표시되는 것을 알 수 있다.

Pull to Refresh Safari | Mail

이름을 보면 알 수 있지만 당겨 갱신하기 기능이다. 어떤 어플에서 처음으로 이런 기능을 시도했는지는 모르겠다. 다만 이 기능을 처음 본 어플은 트위티(Tweetie)였다. 지금은 트위터의 공식 어플로 바뀌었지만 한때 인기를 끈 트위터 어플이 바로 트위티(Tweetie)였다. 트위티를 사용하며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트윗을 갱신하기 위해 갱신 단추를 누르는 것이 아니라 당겨 갱신하는 것이었다. 트위터는 나름대로 깔끔한 UI로 인기를 끈 어플이었다. 다만 언제부터인지 모르겠지만 요즘은 상당히 많은 어플이 당기면 내용을 갱신하는 방식으로 바뀌었다.

오늘 소개하는 'Pull to Refresh Safari'와 'Pull to Refresh Mail'은 '당겨 갱신하는 기능'을 사파리(Safari)와 메일(Mail)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시디어 어플이다. 기능적으로 대단한 기능은 아니지만 나름대로 편리한 기능이다. 따라서 필요한 사람은 시디어에서 내려받아 설치하기 바란다. 이 어플을 이용하면 새로운 메일을 당겨 확인할 수 있다. 또 사파리의 새로 고침도 당겨서 하는 것이 가능하다. 다만 이 어플은 하나의 어플이 아니라 두개의 어플이다. 따라서 사파리, 메일 모두에서 이 기능을 사용하고 싶다면 두개 모두 설치해야 한다.

당겨 갱신하기

기타

이외에도 소개할 시디어 어플이 몇개 더 있다. 세벌식 한글 키보드(5-줄), 아이폰(iPhone)에서 나랏글(이지한글)을 사용할 수 있는 YooKey, 테마와 스프링보드의 배치를 저장, 테마 스위칭등을 할 수 있는 BackBoard등이다. 그러나 이들 어플은 이 글에서 한번에 소개하기 보다는 별도의 글로 올리기로 했다. 작성하다 보니 아무래도 내용이 조금 길어졌기 때문이다. 오늘 모두 올릴 수 있을지 아니면 내일, 모래 미루다 올리지 못할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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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아이폰 3GS일 때 기준이다. 4에서는 배터리 성능 및 수명이 늘었다고 하며 이 부분은 현재 찾고 있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