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자와 성인병

나는 의자에 큰 투자를 하지 않는다. 지금까지 장시간 사용해도 별 무리가 없었던 의자가 2~3만원 대의 하이팩 의자였기 때문이다. 그러다 의자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은 니스툴이라는 자세 교정용 의자때문이었다. 니스툴은 무릅(Knee)과 의자(Stool)의 합성어로 등받이가 없는 조금 특이한 의자이다. "현대 성인병중 상당수는 그 원인이 의자에 있다"고 한다. 어렸을 때부터 의자에서 생활하지만 의자에 앉아 있는 바른 자세를 알지 못하며, 이로 인해 척추가 휘기 때문에 디스크를 비롯한 각종 질환이 발생한다. 또 '몸살림'의 이론대로라면 당뇨를 비롯한 성인병도 이 척추의 휨 때문에 발생한다. 따라서 이런 점을 고려하면 의자에 많은 비용을 지불한다고 해도 크게 이상할 것은 없다고 본다.

의자와 성인병

나는 의자에 큰 투자를 하지 않는다. 그 이유는 내 몸에 맞는 의자, 지금까지 장시간 사용해도 별 무리가 없었던 의자가 2~3만원 대의 하이팩 의자였기 때문이다. 그러다 의자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은 니스툴이라는 자세 교정용 의자때문이었다. 니스툴무릅(Knee)과 의자(Stool)의 합성어로 등받이가 없는 조금 특이한 의자이다.

현대 성인병중 상당수는 그 원인이 의자에 있다고 한다. 어렸을 때부터 의자에서 생활하지만 의자에 앉아 있는 바른 자세를 알지 못하며, 이로 인해 척추가 휘기 때문에 디스크를 비롯한 각종 질환이 발생한다. 또 몸살림의 이론대로라면 당뇨를 비롯한 성인병도 이 척추의 휨 때문에 발생한다. 따라서 이런 점을 고려하면 의자에 많은 비용을 지불한다고 해도 크게 이상할 것은 없다고 본다.

의자 브랜드 중 국내에서 유명한 브랜드는 역시 두개의 등받이로 유명한 듀오백(DuoBack)이다. 그러나 듀오백 보다는 의자로 명성이 높은 의자는 허먼밀러 에어론 체어(HermanMiller Aeron Chair)이다. "네이버 직원이 사용한다"고 해서 유명해진 의자이다. 허멀밀러 에어론 의자(HermanMiller Aeron Chair)는 양천구 목동에 위치한 인노바드에서 공식 수입하고 있으며 모든 기능을 갖춘 New Aeron_CD[1]의 가격은 200만원 정도 한다. 일반 직원에게 100만원이 넘는 의자를 제공하는 것은 의자가 작업 능율에 미치는 영향을 CEO가 잘 알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200만원짜리 고가 의자, 뉴 에어론 체어

[출처: 목동소재의 인노바드에서 공식적으로 수입 판매하고 있다. 직접 의자를 볼 수 있는 전시장은 강남구 대치동 휘문고 근처에 있다.]

45만원, 고가일까?

퍼시스 ITIS3에 대한 사용기를 올리면서 뜬금없이 허먼밀러 에어론 체어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으니 조금 의아할 것으로 본다. 허먼밀러 에어론 체어의 이야기를 하는 것은 35만원에서 45만원 정도 하는 ITIS3의 가격이 의자가 가지고 있는 중요성을 생각하면 절대 비싼 가격은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고 싶기 때문이다. 과거의 우리 선조들은 낮은 책상에 의자없이 생활을 했다. 정확한 통계가 없기 때문에 당시에도 지금처럼 성인병이 유행하고 있었는지는 모른다.

그러나 전국민의 4분의 1이 당뇨 환자라고 한다. 나 역시 당뇨 환자다. 의자에 앉아 있을 때 바르게 앉지 못하는 습관 때문에 고등학교 시절 부터 척추 디스크로 고생을 했었다. 나이를 조금 더 먹고 의자에 앉아 있는 시간이 길어짐에 따라 의자에서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작업하는데 더 효율적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그리고 지금까지 가급적 의자에서 바른 자세를 유지하려고 하고 또 아이들에게도 바른 자세를 유지하라고 가르친다. 이런 점 때문에 등받이가 없으면서 억지로 바른 자세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니스툴이 각광을 받은 것이고 무려 200만원이나하는 허먼밀러 에어론 의자(HermanMiller Aeron Chair)가 세상 사람들의 관심을 받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퍼시스의 ITIS3이전 리뷰에서 설명한 것처럼 가격은 35만원에서 45만원 정도 하는 상당히 고가의 의자다. "메시를 사용했다"고 하먼밀러 에어론 의자의 짝퉁이라는 사람도 있지만 내 생각은 다르다. 재료가 같다고 짝퉁이라면 세상의 모든 자동차는 다 짝퉁이기 때문이다. 재료는 같지만 의자를 만든 철학은 허먼밀러와 퍼시스가 서로 다르다. 같은 것은 오로지 메시라는 소재뿐이다.

45만원 짜리 의자, 퍼시스 ITIS3, 값어치는 할까?에서 설명한 것럼 퍼시스 ITIS3는 가격에 비해 그리 편안함을 주지는 못했다. 다만 의자에서 바른 자세를 유지하면 '싱크로나이즈 틸팅'때문에 편안함 감을 유지할 수 있다. 특이 허리를 곧추세우고 앉아있을 때 가장 편안하기 때문에 어찌 보면 자세 교정용으로 활용해도 괜찮을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심지어는 "이렇게 해야 편안하다"는 글 때문에 구입하고 싶다는 분까지 있는 것을 보면 역시 리뷰의 가장 큰 목적은 정확한 정보라는 생각이 든다.

45만원 짜리 의자, 퍼시스 ITIS3, 값어치는 할까?라는 글을 올리면서 찍은 사진이다. 가격만큼 튼튼하고 구성은 상당히 잘되어 있다. 또 직배송 및 AS까지 잘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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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원 글에서 소개한 의자는 130만원 정도 하는 '허멀밀러 에어론 의자'였다. 그러나 제품 링크가 사라져 200만원 정도 하는 New Aeron_CD로 대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