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을 가는데 생판 처음 보는 사람이 다가와 말을 건넨다.

하나님은 당신을 사랑하십니다

'기독교인들에게 이 말은 당연한 말일 것이다. 그러나 이 경우는 어떨까?'

잔인 무도한 조직 폭력배가 있다. 모든 사람들의 충성을 요구한다. 말을 듣지 않으면 떼거지로 몰려가 두들겨 팬다. 심하면 죽이기도 한다. 죽이는 방법도 아주 잔인하다. 삶아 죽인다. 이 폭력 조직에 걸리면 조직원이 되는 것외에 다른 방법이 없다. 이 폭력 조직은 경찰을 비롯한 정관계도 쥐고 있다. 따라서 경찰도 손 대지 못한다. 결국 할 수 있는 일은 피하는 것 뿐이다. 그런데 길을 가던 중 모르는 사람이 다가와 말을 건넨다.

우리 형님은 당신을 사랑하십니다

"하나님은 당신을 사랑한다"는 이야기는 기독교인에게 당연한 이야기일 수 있다. 그런데 조직폭력배도 "우리 형님은 당신을 사랑한다"는 이야기가 당연한 이야기이다. 또 하나님은 점포를 목사에게 나누어 주듯이 조직 폭력배도 구역을 중간 보스에게 나누어 준다. 하나님은 교회라는 점포를, '목사'는 '신도'라는 조직원을 모집한다. 마찬가지로 '관리 구역'을 나눠 받은 중간 보스도 '행동대'를 비롯한 '조직원'을 모집한다.

기독교에서 신도라는 조직원을 모집하는 방법은 "하나님은 당신을 사랑하십니다"라는 '사랑'과 따르지 않으면 '지옥에 간다'는 협박이다. 그런데 조직 폭력배도 비슷하다. "우리 형님이 널 눈여겨 보고 있다"고 칭찬과 행동을 함께하지 않으면 '가족'에 피해가 간다는 협박이다. 그리고 목사는 신도에게 '헌금'[1]이라는 명목으로 돈을 뜯는다. '조직 폭력배'도 마찬가지로 '관리비'(보호비)라는 명목으로 돈을 뜯어 간다. 그리고 "우리 형님은 당신을 사랑한다"고 한다. '돈을 많이 내면 많이 낼 수록 형님의 사랑을 더 받을 수 있다'. 그런데 이 부분은 기독교도 비슷하다. 그래서 [하나님은 천원을 싫어한다]는 성가[2]도 있다.

헌금을 준비않고 지갑속에서천원짜리 기막히게 찾아내는자
이런 믿음은 주님이 원하지 않죠
오 안돼요 안돼 주님이 원하지 않죠

전체가사와 이 성가에 대한 본뜻은 [만들어진 신 I(The God Delusion)]이라는 글과 댓글을 읽어 보기 바란다.

기독교인들이 알아야 하는 것이 하나있다. 하나님의 사랑을 원하지 않는 사람에게 '하나님의 사랑'은 조직 폭력배의 사랑과 똑 같다는 점이다. 사실 기독교가 가지고 있는 폭력성을 따지만 세상의 어떤 폭력 조직 보다 심하다. 자신을 위해 일하지 않는다고 죄없는 이스라엘 백성 7000명을 자랑스럽게 죽인다. 또 말을 듣지 않는다고 사람을 삶아 죽이기도 한다. 이런 내용이 적힌 책을 기독교에서는 성경[3][4]라고 한다.

남은 이야기

요즘은 기독교에 대한 글을 올리지 않았다. 기독교에 대한 이미지가 좋아진 것도 아니다. 또 기독교에서 패악질을 멈춘 것도 아니다. 인터넷에서 내가 알던 기독교도와는 조금 다른 기독교도를 종종 만났기 때문이다. 이런 분들이 있다는 것은 그나마 "기독교에 대한 희망이 있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어제 나는 기독교가 싫다는 글에 PaulJC라는 사람이 댓글을 하나 달았다. 내용은 썩은 개신교도의 모습을 그대로 볼 수 있는 내용이었다. 다만 이 사람의 글을 보니 기독교는 정말 '폭력 조직과 닮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관련 글타래


  1. 헌금 명칭은 10분의 1세(십일조)이다. 헌금 명칭이 십일조인 이유는 과거 로마가 식민지 속주민에게 부과하던 세금이 십일조이기 때문이다. 즉, 목사는 '신도'를 식민지 주민으로 본다는 이야기가 될 수도 있다. 참고로 유대교에서 예루살렘에 내는 헌금은 소득의 2%였다. 
  2. goohwan님에 따르면 이 성가는 "신에게 바치는 예물을, 헌금을 정성껏 준비하지 않고 푼돈 던져 넣듯이 하지 말라"는 이야기라고 한다. 더 자세한 내용은 [만들어진 신 I(The God Delusion)]이라는 글과 댓글을 읽어 보기 바란다. 
  3. 성경이 아니다. 기독교도에게 성경일 수 있지만 우리에게는 성경이 아니다. 불교 경전을 불경이라고 하듯 기독교 경전, 기독경일 뿐이다. 
  4. 세계 모든 종교 중 가장 잔인한 내용이 담겨있는 경전이 기독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