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천년도 더 된 오래된 구라, 구약

그런데 이 구라를 무려 '성경'이라 부르며 믿고 찬양하는 사람들, 중동에서 온 깡패를 신으로 강요하는 사람들이 있다. 물론 목적은 하나...[그림 출처: 반기독교시민운동연합]

내가 즐겨읽는 책 중 하나는 이다. 열국지는 주나라 주선왕(기원전 8세기)부터 진왕 정이 6국을 통일하는 춘추전국시대(기원전 3세기)까지를 다룬 역사 소설이다. 20~30대 때는 1년에 두세번 정도는 읽었기 때문에 60여번이 넘게 읽은 책이다. 따라서 이 책의 내용은 처음부터 끝까지 거의 다 알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책에는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수없이 많은 한자 숙어가 나온다. 또 사람의 역사를 다루었기 때문에 세상사의 한 단면을 볼 수 있는 책이기도 하다. 아울러 곳곳에 등장하는 한자 숙어와 명문장들은 교육적으로도 아주 유용하다.

따라서 내가 사람들에게 권하는 권장도서 중 하나가 바로 이 열국지이다. 소설이라고 하지만 소설의 형식이라기 보다는 역사서의 서술 형식을 그대로 따왔다. 따라서 읽는 것이 상당히 지루하다. 그래서 내 추천을 받고 읽기 시작한 사람도 이 책을 끝까지 다 읽는 사람은 별로 없었다.

그러나 나는 이 책을 청소년 권장도서로 권하지는 않는다. 이 책은 인간사를 다루 아주 유용한 책이다. 그러나 사람을 삶아 주이고, 처죽이는 등 잔인한 장면들이 많다. 어머니와 아들의 모자 상간, 오빠와 누이의 근친 상간, 오빠와의 근친 상간으로 남편을 죽이는 등 가치관이 정립되지 않은 사람이 읽으면 해로울 수 있는 내용도 많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열국지와 아주 비슷한 책이 있다. 기술 방식도 비슷하고 내용도 비슷하다. 아마 눈치가 빠른 사람은 쉽게 짐작할 수 있겠지만 바로 기독교바이블이라는 기독경(성경)이다. 성경이 가지는 가치는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나는 기독교인이 아니기 때문에 성경이라는 소설을 좋아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이 성경도 아주 폭력적인 내용이 많이 나온다. 다음은 반기독교시민운동연합에서 성경 19금 지정 촉구를 위한 1000만인 서명운동에 나오는 내용이다.

<나라의 장래는 어린이들에게 달려 있습니다>

예수교의 경전 바이블을 꼭 읽어야 될 서적 중 하나라고 권장하는 경우를 자주 보게 됩니다. 바이블을 가리켜 가장 많이 팔린(읽힘이 아님) 베스트 셀러라고 우쭐대는 예수교인들도 많습니다. 그 책을 읽어야 좋다고 주장하는 인사들 중에는 제법 사회적으로 명사라고 알려진 사람도 많습니다.

그들은 바이블을 읽어 보기나 하고서 그런 말들을 할까요? 특히, 천진난만한 어린이들이 읽어야 될만한 훌륭한 내용을 담고 있는 책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그러나, 바이블(Bible)은 아예 공갈과 협박으로 시작해서 마침내, 사람이 꺼지지 않는 지옥 불에 들어가서 영원히 이를 갈며 신음하리라는 악담과 저주를 보여 주는 무지막지한 악서(惡書)임을 알아야 합니다.

여기에서, 바이블(예수교)의 실제 내용을 몇 가지만 잠시 훑어 보려고 합니다.

바이블에는 <죽이다>라는 단어가 275 개 들어 있습니다.
바이블에는 <진멸>하라는 단어가 104 개 들어 있습니다.
바이블에는 <전멸>하라는 단어가 85 개 들어 있습니다.
바이블에는 <노략>하라는 단어가 92 개 들어 있습니다.
바이블에는 <칼날>로 죽여라(진멸하라)가 50 개 들어 있습니다.

그 외에도 바이블에는

  1. 포르노 따위의 음담패설(淫談悖說),
  2. 사람을 속이고 골탕먹이는 사기행각(詐欺行脚),
  3. 처음부터 끝까지 과학과 논리와는 거리가 먼 무지막지(無知莫知) 등이 난무하고 있어서, 인류 역사 속에 예수교(바이블)보다 더 잔인하고, 지저분하고, 악독한 것은 없을 것입니다.

심지어 바이블에는 다음과 같은 내용도 있습니다.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일러 가라사대, 아론(예수교 지도자)에게 이르라.
‘무릇 너의 대대 자손 중 육체에 흠이 있는 자는 그 여호와의 식물(예배)을 드리려고 가까이 오지 못할 것이라.
무릇 흠이 있는 자는 가까이 못할찌니, 곧,
소경이나, 절뚝발이나, 코가 불완전한 자나, 지체가 더한 자나, 발 부러진 자나,손 부러진 자나, 곱사등이나, 난장이나, 눈에 백막이 있는 자나, 괴혈병이나, 버짐이나, 불알 상한 자나, 제사장(예수교 지도자) 아론의 자손 중에 흠이 있는 자는 나아와 여호와의 화제(예배)를 드리지 못할찌니,
그는 흠이 있은 즉, 나아와 여호와의 식물(예배)을 드리지 못하느니라.’”
(레위기 21; 16~21)

불구자나 병자는 여호와에게 가까이 할 수 없다고 합니다. 문둥병 등 피부병을 가진 사람을 더럽다면서 진 밖으로 내치라고 악을 쓰기도 합니다. 히브리인들은 중동지방의 사막 벌판을 배회하며 노략질로 살아가던 족속들입니다. 노략질은 농업 민족과는 달리 전쟁이 그 생업입니다. 따라서, 진(陳)이란 히브리인들의 생활 근거지를 이르는 말입니다. 따라서, 불구자나 병자를 더럽다면서 진(陳)에서 내치라는 말은 결국 죽어 버리라는 뜻입니다.

자세히 보기

관련 글타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