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스킨을 2단에서 1단으로 바꿨다. 2단에서 1단으로 바꾼 이유는 여러 가지지만 일단 '넓은 글 영역을 확보'하고 '조금 더 깔끔한 스킨'을 원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전에 사이드바에 있던 태그 분류(tag category)[1]는 블로그 가장 위쪽의 메뉴로 통합했다. 또 최근글 목록(post), 최근 댓글 목록(reply), 최근 걸린글 목록(trackback), 글모음(archive), 링크(link), 통계(statistics)은 본문 아래쪽에 배치했다. 현재 내 의도되로 표시되는 브라우저는 과 Internet Explorer 8뿐이라 Internet Explorer 6, 7과 불여우(Firefox)에서도 정상적으로 표시되도록 조금 더 손 볼 생각[2]이다.

사라진 블로그코리아 위젯

사이드바에 있던 항목 중 사라진 것이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블로그코리아 위젯이고 또 하나는 다음 블로거뉴스 위젯이다. 클로스베타까지는 광고료까지 받고 사용하고 좋다고 글까지 쓰고는 위젯을 제거했기 때문에 에서 알았다면 배신감을 느꼈을 수도 있다. 그러나 이 위젯을 제거한 이유는 따로 있다.

두개의 위젯 모두 사이드와 같은 좁은 영역에 적당한 위젯이라 본문 아래쪽 배치에는 아무래도 마음에 들지 않았다[3]. 그 이유는 수평으로 하기에는 너무 넓었다. 목록의 수를 줄이고 두개의 위젯을 수평으로 배치하면 괜찮을 텐데 '블로그코리아'의 위젯이 글의 수를 설정하는 항목이 없었다. 결국 일단 스킨 문제부터 해결한 뒤 두 위젯을 달기로 했다.

올해에도 계속되는 경품운

오늘 참조 URL을 확인하다 보니 블로그코리아로부터 생각지도 않은 유입이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무슨 내용인가 싶어서 방문해 보니 블로그 잇 위젯 오픈베타 이벤트 당첨자 발표였다. 3월 27일에 발표한다는 것은 알았지만 블로그코리아 위젯에 대한 글을 올린지 오래됐기 때문에 잊고 있었다.

클로즈 베타 시절부터 달고 있던 위젯이라 오픈 베타가 올라오자 마자 바로 달고 설치하는 방법과 개선점을 간단히 적은 글이다. 그리고 때마침 이벤트가 있어서 응모했는데 운이 좋았는지 이번에는 몰스킨 룰드 노트북(Moleskine ruled Notebook)에 당첨됐다. 그런데 문제는 '몰스킨 룰드 노트북'이라는 이름을 들어본 적이 없었다. 어떤 제품인가 궁금해서 구글신께 물어 보니 구글신도 이 제품에 대해서는 아는 것이 별로 없는 듯[4]했다.


몰스킨 룰드 노트북 검색 결과

구글에서 검색하면 1개의 결과 중 1-3이라는 아주 애매한 결과가 나온다. 그러나 확인해 보면 그림처럼 두개가 뜬다[5]는 것을 알 수 있다.

사이트를 방문해 봤지만 어떤 제품인지 역시 감이 잡히지 않았다. 그래서 다시 구글을 검색해서 찾은 사이트가 한국 몰스킨 홈페이지이다. 그런데 이 홈페이지도 참 재미있다. 최근에 본 가장 간단한 홈페이지인 것 같았다. 작는 노트 그림만 42개가 있다. 링크도 두개밖에 없다. 몰스킨이 궁금하세요?, 몰스킨 구입하러 가기.


정말 간단한 홈페이지

우리나라의 화려한 홈페이지에 익숙한 사람은 아마 초등학생이 장난으로 만든 홈페이지로 알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이미지 한 장에 링크 두개가 전부다.

몰스킨 룰드 노트북이 뭐꼬?

몰스킨이라는 이름은 눈에 설다. 그런데 MOLESKINE라는 이름과 로고는 눈에 익었다. 유용한 프로그램을 소개할 때 노트 프로그램으로 소개한 프로그램이 'Moleskine'이기 때문이다. 이 프로그램의 정확한 이름을 몰라서 계속 '몰레스킨'이라고 읽었는데 알고 보니 발음을 몰스킨으로 하는 모양이었다. 아무튼 프로그램까지 있는 제품이라면 꽤 유명할 듯 싶어서 몰스킨을 소개하는 몰스킨이 궁금하세요?까지 읽어 봤다.

한걸음 더 천천히... 아날로그 세대의 노트북, 몰스킨.
광고 문구가 상당히 인상적이다. 빨리빨리만을 강조하는 현대 사회에서 "한 걸음 더 천천히"라는 말이 가슴에 와 닿았기 때문인지 모른다. 또 아날로그의 감수성을 이어 받았다고 하니 관심이 더 갔다. 또 만들어진지 200년이 지났고 수없이 많은 영화에 등장했다고 한다.

프랑스에서 태어난 몰스킨은 헤밍웨이, 피카소, 마티스, 반고호 등 소설가, 예술가들이 애호하는 제품으로 200년에 이르는 역사를 갖고 있습니다. 지금도 아멜리에의 오드리또두, 인더컷에서 맥라이언, K-PAX에서 케빈스페이시, 크림스리버2에서 장르노, 쉘위댄스에서 리차드기어, 내셔널트레져에서 니콜라스케이지 등 수많은 영화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많은 영화에 등장했다는 몰스킨

그런데 이 설명 페이지를 봐도 '블로그코리아'에서 경품으로 제공하는 '몰스킨 룰드 노트북'에 대한 정보는 찾을 수 없었다. 노트북이라는 이름과 디자인을 보면 "고전적 디자인의 노트같다"는 생각만 들었다. 그래서 제품에 대한 상세 정보를 찾을 수 있을까 싶어서 이번에는 두번째 링크인 몰스킨 구입하러 가기를 확인해 봤다. 그런데 이 사이트도 상당히 단순한 구조다. 화면의 6분의 5가량이 몰스킨에 대한 설명 페이지이고 6분의 1정도에 각 제품의 사진과 가격이 나와 있었다.

중요한 점은 역시 "'몰스킨 룰드 노트북'에 대한 정보는 없다"는 점. 결국 디자인이나 속지가 고전적인 것 같아서 몰스킨/몰스킨 크래식 메뉴를 클릭한 뒤 블로그코리아에서 경품으로 제공하는 몰스킨 룰드 노트북에 대한 정보를 찾을 수 있었다. 원래 '몰스킨'은 포켓과 라지 두가지를 제공하는 것으로 되어 있는데 '룰드는 포켓' 밖에 없었다. 또 경품으로 올라온 사진의 제품은 몰스킨 룰드 노트북(레드커버)였다.


기어코 찾은 몰스킨 룰드 노트북

가격은 '1'8700원'이고 제조사는 'Moleskine 8 R.L.'이었다. 그외에 상품 정보는 몰스킨이 궁금하세요?와 같았다. 다만 몰스킨 룰드 노트북(레드커버)이기 때문에 상세페이지 아래쪽에 레드커버 제품에 대한 간단한 이미지가 추가되어 있었다.


몰스킨 룰드 노트북(레드커버)의 상세정보

개인적으로는 '디지탈 카메라'(루믹스 DMC-FX38)나 '블로그코리아 티'[6]를 원했는데 엉뚱하게 이름도 생뚱맞은 '몰스킨 룰드 노트북'이 경품으로 당첨됐다. 그러나 어떤 제품인지 모를 때는 전혀 관심이 없었지만 막상 어떤 제품인지 알고 나니 제품에 대한 호기심이 증가[7]했다.

그토록 오랜 시간 많은 사람들이 애용한 제품이라면 그 나름대로 잇점이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 때문이다. 아무튼 이 올해는 끝난 것이 아닌가 싶었는데 최소한 명맥은 계속 유지하고 있는 것 같아 기쁘기 그지없었다. 또 이런 이벤트와 위젯을 마련해준 블로그코리아에 다시 한번 감사 드린다.

자빠진 김에 쉬어간다?

아무튼 경품에 당첨된 것은 알았지만 배송지 주소는 아직까지 남기지 않았다. 사무실 주소가 바뀌어서 주소를 남겨야 하지만. 이렇게 된 이유는 바로 '블로그코리아 위젯' 때문이다. 스킨을 바꾸면서 일시 제거했지만 위젯과 다시 달 생각이 있었기 때문이다. 일단 사이드바에 넣는 것이 아니라 두개의 위젯만 삽입하면 너무 넓은 듯했다.

그래서 생각한 것이 믹시캐스트 위젯이었다. 각각의 위젯의 폭을 240 픽셀로 설정하고 블로그코리아, 블로거뉴스, 믹시 위젯을 달면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실제 위젯을 달아 봤다. 그런데 문제는 믹시의 캐스트 위젯이었다. 일단 너무 컷다. 폭도 가장 넓고 길이도 가장 길다. 그런데 목록에 표시되는 글의 수는 다른 위젯의 절반밖에 되지 않았다.

세로폭을 줄이면 표시되는 글의 수는 고작 세개. 여기에 다른 스킨을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이 없었다. 따라서 회색조를 유지하고 있는 '블로그코리아'와 '블로거뉴스' 위젯과 전혀 어울리지 않았다. 서로 위치를 바꿔가며 적당한 배치를 찾았지만 찾을 수 없었다. 또 블로그코리아 위젯과 블로거뉴스 위젯만 두자니 너무 썰렁했다. 그러다 생각난 것이 다음 위젯이었다. 위젯의 종류가 꽤 되니 다음 위젯을 가져와 다는 것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블로그코리아 위젯은 폭은 바꿀 수 있어도 길이는 바꿀 수 없기 때문에 다음 위젯 중 블로그코리아 위젯과 비슷한 길이의 위젯을 찾아 봤다. 주식부동산 위젯이 비슷한 길이였지만 조금 길었다. 그러나 얼마 전 미네르바 덕에 경제에 관심을 갖기로 했다는 글을 올렸는데 마침 마음에 드는 위젯이 경제에 관련된 주식과 부동산이라는 점이 재미있었다.


본문 아래쪽에 배치한 위젯

대부분의 위젯이 길이 설정은 제공하지 않기 때문에 길이가 들쭉 날쭉하다. 그런데 이렇게 들쭉 날쭉한 것을 그리 좋아하지 않는다. 성격상. 다만 'meta in meta'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메타 사이트 위젯을 달려고 만든 공간이다.

결국 블로그코리아, 블로거뉴스, 주식, 부동산 위젯을 링크(link) 바로 위에 달았다. 달아 두고 보니 모든 위젯의 길이가 일치하지 않았다. 블로그코리아 위젯이 가장 짧고, 그 다음이 블로거뉴스 위젯, 마지막으로 주식과 부동산 위젯의 길이가 가장 길었다. 짧은 것을 늘릴 수는 없지만 긴것은 자르면 되기 때문에 긴 위젯을 블로그코리아 위젯의 길이에 맞춰 잘랐다.


깔끔하게 배치된 위젯

막상 이렇게 만들어 놓고 보니 상당히 깔끔했다. 특히 주식 위젯에서 위로 이동하며 표시되는 메시지가 무척 마음에 들지 않았다. 개인적으로 번뜩이며 지나가는 메시지를 싫어하기 때문이다. 다음 디데이 위젯을 사용하면 쉽게 이명박 퇴임일 시계를 만들 수 있다. 그러나 날짜가 출력되는 방식이 마음에 들지 않아 달지 않고 있다. 주식 위젯도 아래쪽에서 계속 위로 이동하는 메시지가 보기 싫었는데 이렇게 하자 한줄만 표시되기 때문에 조금 나아 보였다.

아무튼 이 작업을 마치고 글을 쓰고 나니 벌써 새벽 한시 반이 다됐다. 이제 술이나 한잔한 뒤 잘 생각이다.

관련 글타래


  1. 수평 분류 플러그인에 분류와 태그 분류를 통합하는 기능을 더 추가했다. 그래서 현재는 분류와 태그 분류가 통합되어 있다. 
  2. 처음에는 Internet Explorer 6, 7 문제로 알고 넘어가려고 했지만 Internet Explorer 6, 7 뿐만 아니라 불여우(Firefox)에서도 같은 증세가 발생한다. 자세한 내용은 다른 글로 올릴 생각이다. 
  3. 개인적으로 모든 글 위젯은 높이와 너비를 지정하면 이 공간에서 자동으로 배치되는 방식으로 동작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4. 원래의 이름이 몰스킨 룰드 노트북인데 블로그코리아에 몰스킨 롤드 노트북으로 올라왔기 때문에 발생한 현상이다. 
  5. 하나는 몰스킨 한국 홈페이지이고 나머지 하나는 몰스킨 판매 사이트이다. 
  6. 예전에도 이벤트에 당첨되서 티를 받았다. 그런데 의외로 티가 마음에 들었다. 따뜻하고 촉감도 괜찮았다. 
  7. 사랑하면 알게되고 알게되면 보이나니 그때 보이는 것은 전과같지 않으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