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의 꽃

역시 김치의 꽃은 배추 김치이다. 우엉맘의 열무 김치 솜씨는 일품이지만 배추 김치는 그리 맛을 내지 못했다. 그 이유는 배추 김치는 단순히 양념만 맛있다고 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배추 김치는 절이는 것 부터 중요하다. 그리고 숙성하는 과정도 절이는 것 만큼 중요하다. 양념이 맛에 미치는 부분이 크기는 하지만 절임과 숙성 보다는 크지는 않다. 따라서 배추 김치는 양념만 맛있다고 되는 것이 아니다. 한울의 김치 중 가장 맛있게 먹은 것은 역시 절임의 미학이 살아있는 백김치였다. 들어간 양념은 많지 않지만 시원하며 아삭했다.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이 마찬가지겠지만 나 역시 이라는 이름은 편의점에서 판매한 한울 꼬마 김치 때문에 알게됐다. 예전에 동양공전의 창업보육센터에 있을 때 우연히 알게된 김치가 한울 꼬마 김치였기 때문이다. 한울 김치는 일반 할인마트에서 찾아 보는 것은 힘들다. 따라서 꼬마 김치로 이름을 알린 업체지만 일반인에게는 조금 생소한 업체이기도 하다. 이런 점때문인지 몰라도 한울 김치 블로그에서는 블로거를 대상으로 김치 모니터링 요원을 선발한다.

12월 8일 부터 한울 쉬즈미 김치 3기 모니터링 요원을 모집하고 있으므로 관심이 있는 사람은 모니터링 요원에 응모해 보기 바란다. 일단 모니터링 요원으로 뽑히면 석달간 6종류의 김치를 5Kg씩 월 2회 보내준다. 또 모리터링 요원이 되면 한울 쇼핑몰에서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마지막으로 모리터링 요원의 의무 사항은 김치를 받으면 김치에 대한 글을 올리는 것이다. 따라서 총 6회의 글을 올리면 된다.

한울 쉬즈미 김치, 3기 모니터링 요원 대모집!

나도 2기 모니터링 요원으로 지금까지 총 6종의 김치를 받았다. 처음에 배달된 것은 '열무 김치', 두번째는 '백김치', 세번째는 '깍두기', 네번째는 '총각 김치', 다섯번째는 '배추 김치', 여섯번째는 '동치미'를 받았다. 이렇게 6종의 김치를 받으면서 느낀점은 한울 김치는 배추 김치는 맛있는데 무김치는 배추 김치보다 못하다는 점, 그리고 비교적 양념이 많다는 점이다. 배추 김치를 받은 것은 11월이지만 지금에야 배추 김치에 대한 글을 올리는 것은 일단 김치는 익어야 먹기 때문이고 또 그동안 김치에 대해 글을 올릴 시간적 여유가 없었기 때문이다. 깍두기 까지는 한울 김치가 배송됐지만 열무 김치부터는 한울에서 새롭게 출시한 프리미엄 김치쉬즈미가 배달되었다. 예전에는 모든 포장이 다 같았었는데 쉬즈미 부터는 생산지와 김치의 종류에 따라 포장지가 바뀐다.

역시 김치의 꽃은 배추 김치이다. 우엉맘의 열무 김치 솜씨는 일품이지만 배추 김치는 그리 맛을 내지 못했다. 그 이유는 배추 김치는 단순히 양념만 맛있다고 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배추 김치는 절이는 것 부터 중요하다. 그리고 숙성하는 과정도 절이는 것 만큼 중요하다. 양념이 맛에 미치는 부분이 크기는 하지만 절임과 숙성 보다는 크지는 않다. 따라서 배추 김치는 양념만 맛있다고 되는 것이 아니다. 한울의 김치 중 가장 맛있게 먹은 것은 역시 절임의 미학이 살아있는 백김치였다. 들어간 양념은 많지 않지만 시원하며 아삭했다.

배추 김치도 나름대로 기대를 한 김치다. 그 이유는 백김치를 보면 배추를 절이는 솜씨를 알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도착한 배추 김치. 예전의 김치와는 달리 양념을 많이 쓰지 않았다. 다만 총각 김치처럼 배추 김치도 조금 무른 감이 있었다. 총각 김치 이전에 받은 김치들은 모두 양념이 많기는 해도 무른 김치를 찾기는 힘들었다. 그런데 쉬즈미로 바뀌고 산지가 여러 곳으로 나뉜 탓인지 총각 김치도 약간 무른 듯해고 배추 김치도 비슷했다. 김치 맛은 괜찮은 편이었다. 시원한 맛이 나는 것은 아니지만 적당한 양념이 어울어져 배추 김치 특유의 칼칼한 맛이 난다.

김치 국물을 뿌리고 사진을 찍어야 조금 더 맛있게 나오는데 그냥 찍은 덕에 그리 맛있어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장담하건데 사진으로 보는 것 보다는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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