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EBS에서 방영한 "아이팟 신화, 스티브 잡스처럼 생각하라"는 다큐멘터리를 본적이 있다. 내용이야 해당 다큐멘터리를 보면 되기 때문에 따로 설명하지 않겠다. 이 프로그램 보면 인상적인 기록이 나온다. 바로 전세계 아이팟의 판매량이다. 1세대부터 현재의 iPod Touch까지를 포함한 기록이겠지만 총 판매 대수가 무려 7천만대에 달한다고 한다.

아이팟 계열은 시간이 지나도 가격이 떨어지지 않는다는 점을 생각하면 정말 엄청난 판매량과 수익을 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렇듯 전세계적으로 아이팟이 인기를 끌다 보니 아이팟용 프로그램이 상당히 많다. 물론 아이팟용 프로그램이 많은 또 다른 이유 중 하나는 라는 아이팟용 프로그램이 Windows와는 잘 맞지 않는다는 것도 한 이유일 것이다.

원래 프로그램을 좋아하지만 사과교의 프로그램은 싫어하기 때문에 iPod Touch를 받기전에 iTunes를 대신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찾은 적이 있다. iTunes를 대신할 수 있는 프로그래이 상당히 많기는 했지만 iPod Touch에서 사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찾기는 힘들었다. 그래서 울며 겨자 먹기로 현재 iTunes를 사용하고 있다. 사과교 프로그램의 특징 중 하나는 한녀석을 입주 시키면 온 가족이 입주하려고 들어서 문제가 되는데 역시 iTunes를 설치하고 판올림하니 어느 새 사냥도 못하는 사파리(Safari)가 깔려 있었다.

이야기가 잠시 옆으로 샛다. 아무튼 인터넷을 돌아 다니다 보면 아이팟용 프로그램이 자주 눈에 뛴다. 오늘 소개하는 DiskAidiPod Touch의 파일 시스템에 접근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이런 프로그램으로 가장 유명한 것은 역시 TouchExplorer이지만 비스타 64에서는 호환성 문제가 발생한다. 또 나는 iPod Touch의 파일 시스템에 접근하기 위해 사무실에서는 T-Pot이라는 Total Commander 플러그인을 사용하고 집에서는 Samba를 이용하기 때문에 TouchExplorer와 같은 프로그램은 불필요한 프로그램인 셈이다.

그러나 Total Commander는 사용할 줄 모르고, Samba는 너무 어렵고 TouchExplorer은 실행이 안되는 사람(iTunesMobileDevice.dll를 TouchExplorer를 설치한 폴더에 복사해도)은 오늘 소개하는 DiskAid라는 프로그램을 사용해 보기 바란다. 제작사에서 말하는 이 프로그램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특징 및 장점

  • 공개이다. 말 그대로 비용을 지불할 필요가 전혀 없다.
  • Windows와 Mac OS X를 지원한다.
  • iPhone과 모든 iPod Touch를 지원한다.
  • iPod Touch와 컴퓨터 사이의 파일 및 폴더 복사, 끌어놓기등 대부분의 파일 작업을 지원한다.
  • Jailbreaking을 할 필요가 없다(루트 폴더에 접근하려면 Jailbreak 필요).
  • 펌웨어 1.1.1에서 2.0까지 지원한다.

이 프로그램은 다른 프로그램처럼 기본적으로 iTunes가 설치되어 있어야 동작한다. 일단 설치한 뒤 실행하면 그림처럼 Media 폴더가 나타난다.

만약 루트 폴더에 접근하고 싶다면 아래쪽의 'Media Folder'를 클릭하고 'Root Folder'를 선택한 뒤 나타나는 'Root Folder' 확인창에서 '확인' 단추를 클릭한면 된다.

Copy to Folder, Copy File to Device, Copy Folder to Device, Create Folder, Delete form Device등의 아이콘을 지원하지만 끌어놓기가 지원되기 때문에 굳이 이런 단추를 사용할 필요는 거의 없다.

폴더에 접근할 때마다 iPod Touch에 연결해서 목록을 가져오는 방식이기 때문에 조금 느리다. Total Commander도 같은 방식이기는 하지만 캐시를 사용하기 때문에 DiskAid 보다는 조금 더 빠르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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