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는 상당히 많은 을 받았다. 받은 경품을 대부분 다른 사람에게 주기는 했지만 내가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는 것도 많다. MP3 플레이어, 핸드 스트립, 홈씨어터, 차량용 동영상 블랙박스, 스피커등. 그런데 이런 경품운은 올해에도 계속되는 것 같다. 이미 크지는 않지만 다음 미니 우산레몬펜 방석이 당첨됐다. 구글 애드센스의 행사에서 도 내심 당첨되기를 바란 품목이지만 이렇게 비싼 제품은 운이 없는지 아직 연락이 없다.

오후에 갑자기 전화가 왔다. 원래 mepay님이 수제 소시지를 보내 주기로 했기 때문에 처음에는 소시지가 온 것으로 생각했다. mepay님은 보통 로 보내는데 뜬금없이 대한통운이라고 한다. 그래서 어디에서 보낸 것인지 문의하니 티앤씨 코리아에서 보낸 것이라고 한다.

어제 주문한 LCD 모니터는 이미 받은 상태이고 어머님께 보내기로한 MS-500 배터리는 동생집으로 보냈다. 수제 소시지는 로 오기 때문에 도무지 어디에서 온 택배인지 짐작이 되지 않았다. 우엉맘에게 받는데로 가져 오라는 이야기를 할생각이었지만 바쁘신 우엉맘은 집에도 있지 않았고 전화도 받지 않았다. 결국 301동 앞 페미리마트에 택배를 맞기기로 했다. 잠시 뒤 우엉맘에게 연락됐고 택배를 받아 오도록 시켰다.

그런데 의외로 포장 상자가 상당히 컸다. 포장 상자가 작으면 창문으로 넣어달라고 했는데 택배기사분이 크기가 크다고 했다. 역시 받아보니 꽤 컷다. 어디서 보낸 것인지는 확인하지 않고 포장 상자를 뜯으니 "이게 웬걸?" 내용물이 너무 많다.

Mocha라고 쓰여 있어서 커피로 생각했다. 아래쪽 원을 확인해 보니 StarBucks 커피였다. 다만 매장에서 파는 것이 아니라 병에 담겨진 제품이었다. 하루에 마시는 커피량이 많은데 어떻게 알고 이런 것을 보냈을까? 에서 확인해 보니 15병의 가격이 3만 2천원 정도 하는 것으로 봐서 내가 받은 제품은 만 6천원 정도 하는 것 같았다.

처음에는 무엇인가 했다. 그런데 뜯어 보니 iRiver였다. 바로 MP3 Player라는 것을 짐작했지만 그래도 기능이 무척 궁금했다. 에서 확인해 보니 5만원 정도 하는 MP3 플레이어로 악세사리 겸용인 듯했다.

LANEIGE라는 이름을 보고 화장품으로 생각했다. 또 SUN BLOCK라는 것으로 봐서 자외선 차단체로 보였다. 역시 에서 확인해 보니 내가 받은 60ml 제품은 만 6천원 정도 하는 것 같았다.

책 세권. 시크릿(만 2천원), 나는 너를 응원할 것이다(만 2천원), 마시멜로 두번째 이야기였다(만원). 세권이 한꺼번에 포장이되어 있는 것으로 봐서 세권을 한번에 주는 것 같았다.

모두 가격이 비싼 것(11만 6천원 정도)은 아니었지만 이런 뜬금없는 경품을 받는 것은 누구에게나 기쁜일 이었다. 그래서 상자를 확인해 보니 옥션 상품후기 이벤트 경품이었다. 요즘 옥션은 상품을 구매한 뒤 150자 이상의 구매후기와 사진을 올리면 총 120 포인트를 주기때문에 물건을 구매한 뒤 간단한 상품후기를 올렸는데 여기에 당첨된 것 같았다.

그래도 의문은 이런 경품이라면 하나가 와야 하는데 너무 많이 온 것이었다. 그래서 결국 옥션의 공지사항, 상품후기의 달인 이벤트 당첨 발표를 찾아 봤다. 라네즈 슬라이딩팩트(150명), 스타벅스프라푸치노모카8개(100명), 베스트셀러3권 (100명), 아이리버Mplayer 1G(100명), 라네즈옴므선블럭(161명)의 5개 파트에서 총 611명을 뽑는 이벤트에 무려 네개나 당첨된 것을 알았다. 라네즈 슬라이딩팩트를 빼고 모두 당첨된 것이었다.

역시 이벤트로 물품을 자주 내보내는 사람은 이런 행운이 자주 찾아 오는 것 같았다. 각각의 경품은 리뷰를 작성한 뒤 또 경품으로 내보내거나 이웃을 줄 생각이다. 자외선 차단제와 책, 커피는 직접 사용해도 되지만 가장 비싼 MP3 플레이어는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관련 글타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