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이회창 지지율 절반 이명박쪽서 넘어 와

이회창 출마를 두고 보수 언론과 이명박 측은 흡집내기에만 열을 올릴 뿐 심각하게 받아드리지 않은 듯하다. 출마해도 10%도 넘지 못한다. 출마하지 않을 것이다.등 출마의 비중을 상당히 낮게 봐왔다. 그러나 불교방송의 첫 여론 조사에서 13%를 넘긴 이회창은 10월 30일 문화일보 조사에서는 16% 가까이 뛰어 올랐고 31일 SBS 조사에서는 19%로 정동영을 누르고 당당히 2위로 올라섰다. 같은 날 MBC 조사에서도 22.4%를 기록했다.

반면에 50%의 지지율로 고공 행진을 거듭하던 이명박 후보의 지지율은 40%(38% SBS)로 급락했다. 즉, 이명박 지지자의 상당수가 이회창으로 갈 가능성이 많아진 셈이다. 또 출마전 지지율이 저정도라면 출마한 뒤라면 30%의 지지율은 무난한 듯 보인다. 여기에 BBK를 통해 판도라의 상자를 열면 대통령 이회창도 불가능한 것은 아닌 것 같다. 사실 자신만만하게 나섰던 두번의 대선 보다 이번 대선이 더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그 이유는 범여 진영에는 대권에 근접한 후보가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문국현 후보가 단 몇 달만에 10%대로 진입했지만 "후보 단일화가 없다"면 문국현만으로는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또 정동영은 대선 후보로 나서면서 20%에 진입했지만 현재는 지지율이 떨어져 답보 상태에 머무르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회창이 출마한다면 비교적 공략하기 쉬운 이명박만 잡으면 된다. 또 범여에서 BBK만 확실히 터트려 준다면 이명박 대신에 이회창이 한나라당의 후보가 될 수도 있다. 일단 이런 사태는 이명박과 범여 양측 모두에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얼핏 보면 이명박의 표가 갈리기 때문에 범여에 도움이 될 것 같지만 한나라당 후보가 이명박이나 이회창으로 단일화될 가능성이 많기 때문에 이회창의 행보는 범여측에도 도움만 되는 일은 아닌 셈이다.

아무튼 이회창의 출마 가능성은 이제 더 높아진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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