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원대 피젯 스피너를 8분 이상 회전하게 만드는 방법
[desc]올바른
왼쪽이 판매자가 보내 준 제품, 오른쪽이 도매꾹에서 산 제품이다. 외관만 보면 거의 비슷해 보이지만 날개 부분을 뜯어보면 베어링과 알루미늄으로 확연한 차이가 있다. 또 베어링 덮게의 인쇄문구도 두 제품이 같다. 인터넷에는 이처럼 모양만 같은 제품이 많다. 다만 오른쪽 제품도 품질이 아예 떨어지는 것은 아니었다. 실제 회전 시켜보면 1~2분 정도 상당히 안정적으로 회전했다.
베어링을 분해한 모습이다. 베어링 교체형을 택한 이유는 베어링이 고장나면 베어링만 교체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기름을 벗겨낼 때도 베어링 교체형이 더 유리하다. 따라서 돈을 조금 더 주더라도 교체형을 구입하기 바란다.
파우찌, 누가 누가 잘도나
베어링 유형(위). A, B, C 유형이 있고 두께가 서로 다르다.
전자 저울로 무게를 달아보면 84.83g이 나온다. 판매자 상세 정보에는 87g으로 되어있으니 약 2g 정도 차이가 난다. 그러나 이 정도는 저울 오차일 수도 있으니 거의 같다고 보면 된다.
회전 시간
업그레이드 레인보우 3날개는 회전 시간이 처음에는 3분 정도 나왔다. 그러나 하루 정도 길들이자 4, 5분, 최종적으로 6분 48초까지 나왔다. 따라서 지금까지 구입한
다른
병 두껑에
6면에 사람들의 습관을 담았다. 사소한 아이디어 같지만 이 아이디어 덕에 피젯 토이라는 분야가 생겼다.
그러면
등장한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인터넷에서 구할 수 있는
회전 시간 6분, R188 10볼 베어링 사용, 무게 75g, 성분 아연합금, 크기 67mm이다. 베어링 교체 여부를 뺀 모든 정보를 깔끔하고 상세하게 제공하고 있다. 참고로 이 제품은 베어링 교체가 되지 않는 '레인보우 3날개'이다.
5분, 3분 돈다고 해서 구입한
XX컴퍼니 상품을 검색하면 세진 상품이 뜬다. 이렇기 때문에 세진에서 검색해도 원하는 제품을 찾을 수 없었다. 얼마나 웃기는 시스템인가?
아무튼 저가 경쟁 시스템이라 가격이 최대한 떨어질 때까지 기다렸다. 그리고 지난 6월 6일 가격이 1'1700원까지 떨어진 것을 확인하고 바로 구매했다. 위에서 설명한 것처럼 처음에 3분 정도 돌았다. 그리고 돌리다 보니 4, 5분으로 회전 시간이 증가했다. 마침내 6분 48초까지 나왔다. 지금까지 구입한
무료 배송이기 때문에 직전에 쿠팡에서 구입한 제품 보다 더 싼 셈이다. 여기에 나름 괜찮은 파우찌, 3천원 정도하는
가장 위에 있는 피젯 스피너는 이 글에서 소개한 '업그레이드 레인보우 3날개'이다. 아래에서 가장 왼쪽에 있는 피젯은 도매꾹에서 개당 1300원에 구입한 피젯 스피너이다. 저가 상품중 이 제품의 품질이 가장 좋았다. 길들이면 2~3분 정도 회전한다. 가운데는 사은품으로 받은 피젯이다. 세 날개에도 베어링이 있으며 1~2분 정도 회전한다. 오른쪽은 개당 980원에 구입한 제품이다. 날개에 베어링 대신 베어링처럼 보이는 알루미늄 휠이 들어있다. 회전 시간은 1~2분 정도다. 무게는 왼쪽부터 차례대로 61g, 50g, 45g이며 608 베어링을 사용한다.
관련 글타래- 물놀이에 적당한 가성비 최고의 슬리퍼, XS100 고작 1700원이 이렇게 사람을 만족시킨 적은 없다. 가... 새창
- 듀오백 2.0, 최적의 등판 간격, 높이를 찾는 방법은? 이전 리뷰에서 설명했듯이 '듀오백 2.0'은 기존 ... 새창
- 의자이기를 포기(?)한 듀오백 2.0, 선택은? 국내에서 학생용 의자로 가장 유명한 듀오백에서 야심... 새창
- 책을 테이크 아웃? 크레마 터치 개봉기 최근에 가장 열심히 가지고 노는 기기는 '크레마 터치'다. ... 새창
- 전자책(크레마 터치), 살까? 말까? 최근 내가 가장 재미있게 가지고 노는 전자기기는 전자잉크를... 새창
- 레인보우 3날개라고 한 이유는 판매자가 그렇게 팔고 있기 때문이다. 다른 판매자는 레인보우 서클, 레인보우 UFO 등 모양은 같지만 상당히 여러 가지 이름으로 불린다. ↩
- 이 판매자에게 구입한다고 해서 모든 피젯 스피너가 7분 이상 나오는 것은 아니다. 피젯 스피너도 뽑기(운)이고 탈지를 어떻게하느냐에 따라 다르기 때문이다. ↩
- 모든 R188 베어링이 7분 이상 나오는 것은 아니다. 피젯 스피너 회전 지속 시간은 무게와도 관련이 있다. 무게가 무거운 쪽이 더 오래 돈다. ↩
- 필로폰으로 알려진 메스암페타민의 주성분이 아세톤이라는 것은 논외로 하자. 참고로 "미국에서 매니큐어 지우개를 구입할 때 신분증을 요구한다"고 한다. ↩
- 탈지를 잘못하면 이물질 때문에 회전 시간이 오히려 줄어들 수 있다. 회전 시간이 줄어들거나 소리가 난다면 다시 탈지를 시도하기 바란다. ↩
- 여러 번 탈지한다고 회전 시간이 계속 느는 것은 아니다. 다만 첫번째 탈지할 때 이물질이 완전히 제거되지 않았다면 분명 증가한다. ↩
- 알콜은 크게 먹을 수 있는 에탄올과 먹을 수 없는 메탄올로 나뉜다. 소독용 알콜도 에탄올이고 소주에 들어있는 알콜도 에탄올이다. ↩
- '족함을 알고 물러남이 어떠한가'라는 뜻이다. 뭐든 지나치면 좋지않고 집착이 일을 망친 때도 있어서 거의 경구처럼 사용하는 문구다. ↩
- 총 6번을 구입해서 3번은 환불 받았다. 따라서 비용 부담은 별로 없었다. ↩
- 문의 글에서 30초 밖에 돌지 않는다고 해서 '10초 이하'라는 표현이 나왔다고 생각한다. 1분이라고 했으면 30초라고 했을 것 같다. 그리고 30초 이상 돌면 불량이 아니라는 판매자가 많다. ↩
- 쿠팡은 이런 방법이 통하지 않는다. 무조건 판매자와 합의해야 한다. 쿠팡에서 물건 하나 환불받기 위해 5일간 문의 글을 4번 남기고 쿠팡 상담원과 4번을 통화했다. 그 사이 판매자는 약속을 2번이나 어겼다. 그러나 반품만 받아갔을 뿐 아직 환불은 진행 중이다. ↩
- 지금은 옥션, G마켓 등에도 상세 정보가 정확한 판매자가 있다. 망하는 길을 택한 쿠팡, 원성 자자한 위너 시스템에서 소개한 판매자가 쿠팡에는 저가 제품만 팔고 고가 제품은 옥션, G마켓에서 팔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
- '업그레이드 레인보우 3날개'를 탈지하며 환불을 요청한 제품도 "베어링 이상이 아닐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비슷한 증상을 경험했지만 탈지를 통해 해결했기 때문이다. 글에 있듯이 베어링을 제작할 때 빠지지 않는 작은 쇳가루 때문에 발생한 일로 추정하고 있다. ↩
- 알리에서 비슷한 제품을 4~5불에 구입할 수 있다. 같은 제품이 아닐 수 있다는 위험, 최소 20에서 최대 60일의 배송 기간을 생각하면 알리에서 구입한 것 보다 낫다. ↩
- 상품평을 올렸지만 판매하는 제품이 바뀌어서 상품평도 삭제했다. 내 상품평 때문에 저가 제품을 구매할 수 있기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