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범퍼의 멋을 살린 케이스, 페르(Ferr)
렉스노스 페르 고급형
'렉스노스 페르 고급형'은 디자인이 일반형 보다 더 단조롭다. 사진을 보면 알 수 있지만 아이폰의 범퍼와 똑 같은 모양새를 하고 있다. 그런데 자세히 살펴보면 일반형과는 세세한 부분에서 차이가 많다. 외형적으로는 다이아몬드 커팅을 이용해서 두톤처리했다. 또 볼륨과 전원 단추도 밀폐형으로 바꿨다. 여기에 단추도 알루미늄(A5000)을 사용한다. 그래서 일반형과 똑 같이 고광택이지만 조금 더 수수해 보인다. 또 화려함이 누그러졌기 때문인지 여러 면에서 고급스러운 느낌을 준다. 따라서 오늘은 렉스노스 일반형에 이어 고급형을 리뷰하겠다.
일반형과 고급형의 차이
스왈로브스키 크리스탈 36개로 장식한 USIM 포트쪽이다. 파란색 케이스에 크리스탈을 박았다. 일반형은 40개로 장식했지만 고급형은 보석의 수가 줄었다. 그 이유는 사진을 보면 알 수 있다. 일반형은 크리스탈 사이의 공백이 거의 없다. 그러나 고급형은 옆면에 정사각형의 패턴을 새기고 이 안쪽에 크리스탈을 두었다. 이 때문에 크리스탈의 간격이 조금 넓어졌다. 그러나 패턴 때문에 일반형과 마찬 가지로 조금 촘촘해 보인다. 처음에는 원형 크리스탈과 파란색이 어울리지 않는 것 같았다. 그런데 사용하다 보면 의외로 괜찮다. 특히 동영상이나 사진을 찍을 때 속된 말로 사진발을 잘 받는 것 같다.
볼륨 단추쪽은 일반형과 마찬가지로 총 26개의 스왈로브스키 크리스탈로 장식했다. USIM 쪽과 마찬가지로 간단한 패턴에 크리스탈을 장식했다. 다만 일반형과는 달리 볼륨 단추도 밀봉한 형태다. 진동 단추는 개방했다. 다만 이왕에 밀봉을 할 것이라고 하면 진동 단추까지 밀봉했으면 디자인의 일관성은 더 올라갔을 것 같다. 케이스 위쪽도 비슷하다. 일반형과는 달리 밀봉된 형태다. 전원 단추는 볼륨 단추와 똑 같은 단추를 사용했다. 이어잭 부분은 다른 제품에 비해 직경이 조금 더 넓다. 사진을 보면 알 수 있지만 거의 케이스 외곽과 맞닿아 있다. USB 포트쪽은 일반형과 큰 차이는 없다. 비품 USB 케이블로 꼽을 수 있도록 타사 제품에 비해 조금 더 넓다.
아이폰을 끼우면 상당히 깔끔하며 고급스러워 보인다. 네귀퉁이는 일반형과는 달리 둥글게 깍았다. 동영상에서 한번 이야기했지만 이 고급형 케이스에서 모서리를 남기고 4면을 안쪽으로 조금 더 깍은 것이 일반형이다. 또 나중에 설명하겠지만 왼쪽 아래쪽에는 체결 부위와 나사 구멍이 보인다. 체결 구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일이지만 눈에 걸리는 것도 사실이다. 윗면에서 보면 고급형의 투톤 색상이 조금 더 선명하게 보인다. 앞에서 설명했듯이 케이스 안쪽의 도드라진 부분을 다이아몬드 커팅을 했기 때문이다. 다이아몬드 커팅 부위는 처음 구매할 때는 상당히 선명하지만 사용하다 보면 은은한 색상으로 바뀐다.
고급형은 단추도 다른 제품과는 큰 차이가 난다. 보통 다른 회사의 제품은 이 단추 부분을 플라스틱과 같은 재질을 사용한다. 따라서 여분의 단추도 동봉되어 있다. 그러나 렉스노스 페르(Ferr)의 단추는 플라스틱이 아니라 A5000 계열의 알루미늄을 사용한다. 또 원통으로 깍는 과정(선반가공), 미끄럽지 않도록 단추 표면에 동심원을 새기는 과정(스핀가공), 산화막을 입히는 과정(아노다이징)의 3단계 과정을 통해 만들어 진다. 따라서 이 단추는 상당히 고급스러운 느낌을 준다. 또 이런 가공 절차 때문에 단추의 생산 단가가 상당히 고가라고 한다.
일반형을 리뷰하면서 설명했지만 렉스노스 페르(Ferr)는 구조상 체결부위에 약간의 유격이 발생한다. 또 연결 부위를 손으로 만져 보면 약간의 턱이 느껴진다. 이 부분은 일반형과 비슷하다. 그러나 고급형은 다이아몬드 커팅을 했기 때문에 일반형 보다 더 도드라져 보인다. 또 마지막 사진을 보면 알 수 있지만 아노다이징을 하고 윗면을 커팅했기 때문에 케이스 안쪽(아이폰 화면쪽)은 다시 케이스 본체의 색상이 나타난다. 다만 이 부분도 체결 부위에서는 약간 어긋난다. 가공의 정밀도를 높이면 극복할 수 있는 문제로 보지만 구조상의 문제인지는 확실하지 않다.
패턴(i404B)
패턴 제품이다. 리뷰용으로 받은 제품이 금색과 은색이다. 이 때문에 패턴 제품은 더 시계줄 같아 보인다. 단조로운 디자인에 시계 패턴을 새겨넣었기 때문에 눈에 확 띄지는 않는다. 그러나 질리지 않는다. 단순함이 가져오는 미덕인 것 같다. 일본에 수출하는 제품은 크리스탈 제품이 대부분이다. 일본인의 성향이 화려한 것을 좋아하기 때문인 것 같다. 반면에 국내는 수수한 디자인을 좋아하는 사람도 많다. 크리스탈 제품 보다는 패턴 제품이 더 잘 팔릴 것 같다. 디자인도 수수하고 가격도 크리스탈 제품에 비해 싸기 때문이다.
패턴(i405B)
은색 패턴 제품이다. 금색 제품과 큰 차이는 없다. 옆면의 시계줄 패턴이 바뀐 정도다. 시계줄은 시계에서 가장 큰 디자인 요소다. 따라서 이런 단순한 패턴 보다는 조금 더 복잡한 패턴이었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든다. 또 'i405B'는 패턴이 'i404B'에 비해 더 단순하다. 따라서 은색 제품은 상당히 밋밋한 느낌을 준다. 물론 아이폰이 흰색이었다면 조금 다른 느낌이 들었을 수도 있다. 다만 패턴 제품은 금색, 은색 보다는 티탄 계열의 무광 제품이 있다면 더 좋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총평
렉스노스 페르 고급형은 디자인이 일반형 보다 더 단조롭다. 사진을 보면 알 수 있지만 아이폰의 범퍼와 똑 같은 모양새를 하고 있다. 그런데 자세히 살펴보면 일반형과는 세세한 부분에서 차이가 많다. 외형적으로는 다이아몬드 커팅을 이용해서 두톤처리했다. 또 볼륨과 전원 단추도 밀폐형으로 바꿨다. 여기에 단추도 알루미늄(A5000)을 사용한다. 그래서 일반형과 똑 같이 고광택이지만 조금 더 수수해 보인다. 또 화려함이 누그러졌기 때문인지 여러 면에서 고급스러운 느낌을 준다.
일반형이나 국내 다른 프리미엄 케이스에 비해 가격은 조금 세다. 그러나 수작업으로 마무리한 마감 처리나 단추처럼 세세한 부분에 더 많은 공정이 들어갔기 때문에 이 부분은 어쩔 수 없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또 수신율은 일반형과 비슷한 수신율이 나온다. 다만 아직 '국내에 출시되지 않았다'는 점은 좀 아쉽다. 아무래도 아이폰 신형이 등장하는 시점이라 아이폰 4/4S 케이스 시장이 위축되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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