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아이폰 케이스, 베이퍼(Vapor) 리뷰
프리미엄 케이스의 최고봉
베이퍼는 뒷면 카본을 포함해서 우리나라 돈의 15만원 정도하는 상당히 고가의 케이스이다. 비행기 소재로 사용되는 듀랄루민을 CNC 정밀 가공을 통해 만든 케이스이다. 기본적으로 아이폰 4의 디자인을 해치지 않으면서 아이폰 4를 보호하는 역할을 하는 최고의 케이스다. 이렇다 보니 초기에는 15만원이라는 고가의 제품이지만 없어서 팔지 못할 정도였다. 오늘은 아이폰 프리미엄 케이스의 최고봉으로 평가 받는 베이퍼를 리뷰한다. 한줄 평가: '돈값 한다'.
총평
지난 11일에 받았으니 오늘까지 따지면 약 '5일 정도 사용'한 셈이다. 일단 들면 묵직한 감이 온다. 금속의 차가운 촉감, 고급스런 광택과 디자인, 가지고 다닐 때 묵직함이 느껴진다. 따라서 아이폰 4의 날렵함은 다소 사라진다. 그러나 볼 때마다 흐뭇해 진다. 제조사 사진 보다는 약간 어두운 느낌이 나지만 일단 디자인이 마음에 든다. 또 마감도 상당히 잘되어 있다. 마지막으로 아이폰 4의 구조를 정말 잘 이해하고 만든 케이스이다.
우려했던 데쓰그립(Death Grip)은 없었다. 다만 안테나 수신막대가 하나 정도 줄었다. 보통 3~4개이던 수신율 막대는 베이퍼 케이스(Vapor Case)를 사용하자 2~3개로 줄었다. 그러나 통화에 지장을 주지는 않았다. 참고로 사무실은 스카이 IM-U160을 사용할 때도 통화가 종종 끊기던 곳이다. 결론을 말하면 아이폰 4의 날렵함은 사라진다. 차로 치면 스포츠카의 날렵함이 사라진 대신에 고급승용차의 중후한 느낌이 살아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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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 싶다에 출연한 뒤 제 출연분을 유튜브에 올렸습니다. 그런데 이 동영상을 SBSi에서 저작권 위반으로 신고, 유튜브 계정이 잘렸습니다. 이 탓에 유튜브에 올린 동영상 강좌 대부분이 사라졌습니다. 복구 가능한 동영상은 페이스북을 통해 복원하고 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는 드라마 백동수에 대한 글의 남은 이야기를 보기 바랍니다.
없어서 못파는 케이스
얼마 전 헤럴드 경제에 15만원 상당 아이폰 범퍼도 "없어서 못 사요"라는 기사가 실렸다. 바로 오늘 소개하는 베이퍼 케이스(Vapor Case)에 대한 기사다. 케이스 가격이 79.95불, 뒷면 카본이 20불, 우편료가 25불이니 모두 구매하면 129.95불이 된다. 최근 환율이 1120원대이기 때문에 이 환율을 적용하면 '14만5천원' 정도가 된다. 따라서 범퍼의 가격이 어지간한 스마트폰 가격에 육박한다. 그런데 이 비싼 범퍼 케이스가 정말 없어서 못판다.
베이퍼 범퍼 케이스는 국내에 유통사가 없다. 따라서 엘레먼트사(ELEMENT)에서 선주문을 하고, 연락이 오면 이때 결제해서 받아야 한다. 따라서 이렇게 범퍼를 주문하면 선주문 부터 실제 물건을 받기 까지 한달이 넘게 걸린 사람도 있다
'배송료가 25불'이다. 애드센스 수표를 받을 때 이정도 배송료면 DHL로 2~3일만에 온다. 그런데 엘레먼트 배송은 배송료는 비슷한데 일반 우편배송
베이퍼 케이스(Vapor Case)는 얇은 비닐 포장에 담겨있었다. 우리나라에서 2~3만원 정도에 판매되는 케이스의 포장과 비슷하다. 앞면은 제품을 볼 수 있도록 투명한 비닐로 되어 있고 뒷면은 범퍼를 끼우는 방법이 간단히 그려져 있다. 가격이 비싸기 때문에 나름 특별한 케이스를 생각한 사람은 조금 실망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포장이 아니다. 내용물이다.
케이스를 열고 속지를 꺼내면 사진처럼 베이퍼 케이스, 나사를 돌리기 위한 '별모양의 작은 렌치', 나사를 잃어버렸을 때를 대비한 '비상용 별나사 두개'가 속지에 붙어 있다. 다만 베이퍼 케이스 안쪽의 스펀지는 속지와 꽉 붙어 있다. 따라서 여기서 힘을 주고 케이스나 스펀지를 뜯는 것 보다는 별렌치를 이용해서 범퍼를 분해하는 것이 더 좋다.
별렌치를 이용해서 분해하면 사진처럼 검은색 부분과 빨간색 부분이 분리된다. 빨간색이 한쪽면, 나머지는 검은색 범퍼다. 마무리는 상당히 잘되어 있는 편이다. 또 아이폰을 감싸는 네 귀퉁이에는 사진처럼 완충제가 붙어 있다. Vapor 로고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분도 있지만 난 이 로고도 마음에 든다. 검은색 범퍼에 찍혀 있는 ELEMENT CASE는 조금 흐릿한 감이 있다.
케이스 조립은 상당히 쉽다. 먼저 검은색 케이스를 단추를 확인한 뒤 아이폰에 끼운다. 아이폰의 금속성 케이스를 레일 삼아 밀면 끼워진다. 이 상태에서 반대쪽에 빨간색 케이스를 대고 나사로 조이면 조립이 끝난다. 다만 나사가 조금 약한 듯하므로 힘을 너무 심하게 가하지 않는 것이 좋다. 사진에서 뒷면은 광택이 없는데 그 이유는
전체적인 디자인은 '아이폰과 상당히 잘 어울린다'. 다만 범퍼의 두깨 때문에 아이폰 4의 날렵한 이미지는 사라진다. 또 무게도 어지간히 나가는 듯 케이스를 하면 가벼운 느낌 보다는 '묵직한 느낌'이 든다. 따라서 여성분들 보다는 남성분들에게 더 어울린다. 다른 범퍼와는 달리 '강화유리를 가리는 부분이 전혀 없다'. 알루미늄 케이스가 아이폰 외장 케이스를 레일을 타듯 타고 물고 있는 상태기 때문이다.
이 알루미늄 케이스와 강화유리 사이에는 '약간의 틈'이 있다. 따라서 이틈 사이로 먼지가 들어갈 가능성은 있어 보였다. 또 이 케이스를 구매할 때 우려했던 '데스그립 현상은 없었다'. 그러나 '수신율은 조금 떨어진다'. 평상시 사무실에서 아이폰 4의 안테나는 3~4개 정도가 나왔다. 그런데 이 케이스를 씌우면 2~3개 정도가 나온다. 가끔 4개가 뜰 때도 있지만 안테나 막대가 하나 정도 주는 것 같다.
마지막으로 지난 5일간 이 케이스를 쓸 때마다 느끼는 점은 정말 잘만든 케이스라는 점이다. 견고하며 깔끔하다. 아이폰 4의 원래 디자인 보다는 다소 떨어지는 감은 있다. 그러나 주변 사람들의 시선을 끄는 디자인이다. 스마트폰에 아무 관심이 없는 식당 아주머니도 "이게 갤럭시인가요"라고 묻는다[5]. 또 마무리도 상당히 잘되어 있다. 양옆은 그나마 얇은 편이지만 위 아래쪽은 두께가 상당하다. 따라서 아이폰 정품 케이블을 끼워보면 가운데 로고가 절반 정도 가린다.
위 아래쪽이 이렇게 두껍기 때문에 전원 단추는 케이스에도 달려있다. 즉, 케이스의 전원 단추를 누르면 이 단추가 다시 아이폰의 전원 단추를 누르는 구조다. 이외에 이어폰 잭도 깊이가 상당하다. 따라서 정품 이어폰 케이블이 아니면 아예 꼽히지 않는다. 정품 이어폰 케이블 옆에는 좁은 홈이 파져있다. 얼핏 보면 스트립을 위한 홈 처럼 보이는데 정확한 용도는 알 수 없었다. 이어폰 짹 옆의 잡음 제거 마이크용으로 보기에는 너무 크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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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주문 없이 주문하는 것도 가능하다. 난 이렇게 주문해서 14일만에 받았다. ↩
- 외국은 9월까지 무상 범퍼를 지급하며, 10월 부터는 확인 뒤 범퍼를 제공하고 있다. 이 때문에 국내 사용자는 9월 사용자도 범퍼를 받지 못한다는 언플이 떠돌고 있다. 그런데 링크를 보면 알 수 있지만 우리나라는 9, 10월 구입자와 무관하게 범퍼를 제공한다. 다만 편법이다. ↩
- 이 범퍼는 내구성 문제 때문에 재고가 회수되었고, 10월 중 문제를 해결한 제품이 출시된다. ↩
- 나중에 따로 글로 쓰겠지만 일반 우편 배송은 배송 조회도 되지 않는다. USPS 사이트에서 조회 가능하지만 물건을 받은 지금까지도 주문접수(Electronic Shipping Info Received) 상태다. ↩
- 아이폰은 몰라도 갤럭시 S는 안다. 그 만큼 우리나라에서 삼성의 언플은 광범위하며 세뇌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