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이야기 75 - 유황온천, 충주로 오세요!!!


충주 3년

내가 충주에 와서 산지 올해로 만 3년이 조금 지났다. 충주에 살며 느낀점은 두가지이다. 하나는 자연이다. 인천에서는 나들이를 하려고 하면 꼭두 새벽부터 준비해야 했다. 여기에 멀리 가기도 힘들다. 곳곳이 막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충주는 대부분 반나절이면 갈 수 있다. 한 40분을 가면 여름이면 전국에서 사람들이 몰려드는 송계계곡이 있다. 한시간 정도 시간을 내면 제천 등 주변 지역을 갈 수 있다. 두시간 이면 강원도 경포대까지 간다. 이렇다 보니 오후에 출발해도 어지간한 곳은 모두 간다.

목차

충주 3년

내가 충주에 와서 산지 탕에 유황성분이 검출된 온천

왼쪽으로 부터 ABCD, EFGH 온천이다. 이중 탕내에서 유황성분이 발견된 온천은 A, C, E 온천으로 C, E에서는 0.1~0.3PPM, A에서는 0.5PPM의 유황온천 성분이 발견됐다. 충주에 살지 않는 사람은 모르겠지만 여기서 C온천이 문강 유황온천이다.

그런데 방송을 보니 조금 재미있는 결과가 나왔다. 일단 소비자 고발에 나온 8개의 유명 유황온천 중 탕내에서 유황성분이 발견된 온천은 A, C, E 세곳 뿐이라는 점이다. 이 중 C, E는 탕내 유황성분이 0.1~0.3PPM에 불과하며 가장 많은 유황성분이 검출된 A도 0.5PPM에 불과하다고 한다. 두번째 흥미로운 결과는 온천공에서 유황성분을 조사한 결과 기준치 이상의 유황성분이 검출, 유황온천으로 볼 수 있는 곳은 C온천과 G온천이라는 점이다.

온천공에서 유황이 발견된 온천

C온천은 온천공 기준 유황성분의 함량이 2~3PPM이고, G온천은 3~4.9PPM으로 온천공 기준 유황성분의 함량이 가장 높다고 한다. 다만 C온천은 탕의 유황성분이 0.3PPM에 불과하며, G온천은 유황성분이 거의 검출되지 않았다고 한다.

이런 결과를 표로 만들면 다음과 같다. 표를 보면 알겠지만 G온천은 유황온천이지만 탕에 유황성분이 검출되지 않은 온천이다. 또 A와 E온천은 탕에서 0.3~0.5PPM의 유황이 검출됐지만 온천공에서는 유황이 발견되지 않았다. 즉, 탕에 포함된 유황은 온천수에 포함된 것이 아니라 나중에 집어넣은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온청공과 탕 모두 유황성분이 검출되는 온천은 충주 문강유황온천이 유일한 셈이다.

유황 A B C D E F G H 탕 0.5 X 0.3 X 0.3 X X X 온천공 X X 3 X X X 4.9 X

또 이렇게 온청공에서 유황이 발견되지만 탕에서 유황이 검출되지 않은 이유는 온천공의 유황이 저수조를 거치거나 정화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즉, 결론국내 유명 유황온천 중 유황온천의 기준에 맞는 온천은 없다는 점이다. 그나마 온천공, 탕 모두에서 유황성분이 발견되는 온천은 문강유황온천이 유일한 셈이다.

몇 주전 우리가족은 문강유황온천에 다녀왔다. 앞에서 이야기한 것처럼 탕의 유황성분은 예전 만큼은 못되는 것 같았다. 당시는 아침마다 원수를 받아 쓴며, 원하는 사람에게는 원수를 받는 과정을 보여 준다는 광고가 있었다. 지금도 그런 광고가 있는지 모르겠지만 예전만큼 유황성분이 많은 것은 아닌 것 같다. 그러나 소비자 고발의 보도를 통해 그나마 나은 유황온천이라는 점과 지역 할인 때문에 여전히 가끔 갈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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