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인 고수라도 후원금 신청은 안한다!
네이버 무식인
나는 지식인을 지식인이라고 부르지 않는다. '무식인'이라고 부른다. '지식인'을 보고 집단지성까지 이야기하는 어이 없는 사람도 있었다. 네이버의 지식인에서 집단지성을 발견했다면 그것은 집단지성이 아니라 아마 '집단무식'일 것이다. 적어도 내가 주로 활동했던 컴퓨터 분야에는 분명히 그랬다.
나는 지식인을 지식인이라고 부르지 않는다. 무식인이라고 부른다. '지식인'을 보고 집단지성까지 이야기하는 어이 없는 사람 요즘도 올라오는 G메일 초대권 요청
2009년 3월 3일에 올라온 gmail에 가입하고싶은데!라는 글이다. 아직도 초대권을 요청하는 글이 올라온다. 그런데 이 글은 삭제도 되지 않았고 추천은 11번이나 받았다. KiN한 관리자는 이 글을 삭제하지 않고 뭐하고 있는지 모르겠다. 분명히 질문이 아닌데...
그러나 KiN한 관리자의 사례는 정말 차고 넘친다. 3년 징역형 남발하는 네이버, 오만의 칼끝위에서 계속 춤이나 춰라~!는 글을 읽어 보면 알 수 있지만 '지식인'에 답변을 달면서 관련글 링크를 달았다고 '3년 동안 지식인을 사용할 수 없도록 했다'고 한다. 과연 지식인의 '지식'이 무엇을 이야기하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라고 생각한다.
후원금 보다는 관리자 교육을
얼마 전 네이버로부터 메일을 한통 받았다. "지식인 고수 이상이라면 '지식후원금'을 신청하세요!"라는 제목의 메일이다. 메일의 내용은 간단하다. '지식후원금' 200만원을 받을 수 있는 고수 이상의 대상자 이므로 지식활동 후원을 신청하라는 것이다. 100명의 선발대를 선출, 후원금 200만원을 준다고 한다. 200만원이라고 하면 작은 돈이 아니다. 더구나 200만원을 백며명에게 준다. 총 2억이다. 그러나 나는 처음부터 신청할 생각이 전혀 없었다.
그 이유는 위에서 설명했다. KiN한 질문자, KiN한 답변자, KiN한 관리자의 삼인방이 절묘한 앙상블을 이루는 네이버 지식인에서 할 수 있는 활동은 하나 밖에 없다. '내공얌얌'족처럼 안면까고 KiN하게 활동하는 일. 오픈백과까지 퍼온글로 도배를 하고 블로깅을 펌질로 정의하는 곳이 바로 네이버 지식인이다. 나 역시 지식후원금 200만원을 받을 수 있는 대상자이다. 그러나 나는 후원금 따위는 필요없다. KiN한 질문자, KiN한 답변자를 네이버에서 통제할 수 없다면 이런 '후원금으로 최소한 KiN한 관리자나 교육'이나 시키길 바랄 뿐이다. 후원금으로 생색내기 보다는 이 방법이 사용자에게 가깝게 다가설 수 있는 더 나은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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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련기사를 찾으려고 했지만 찾을 수 없었다. 내 기억이 맞다면 바로 네이버에 녹아 내린 '첫눈'의 사장이었던 것 같다. 첫눈을 네이버에 팔면서 했던 이야기 중 하나가 아마 "네이버 지식인의 집단지성"이었던 것 같다. ↩
- 처음에 "네이버 지식인"에서 '내공얌얌족'이 활개를 친다고 해서 무슨 이야기인가 싶었다. 나중에 보니 질문에 무조건 '내공얌얌'이라고 답변을 하고 가는 사람들을 말하는 것이었다. 일단 답변을 하면 내공 2점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아무 내용이나 달고 '내공을 얌얌하는 사람들'을 말하는 것이었다. ↩
- 초보자가 많기 때문에 발생한 현상이다. 이 것을 탓하자는 것이 아니다. ↩
- 내가 운영하는 홈페이지에 쓴 내용을 토대로 생초보자들이 보는 PC 잡지에 지식인의 잘못된 답변 사례로 든적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