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의 꿈에 매긴 세금, 로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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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권, 인간 수탈의 역사
매주 복권을 사는 사람이 많다. 로또 1등. 또 이런 소박한 꿈을 꾸는 서민들도 많다. 그러나 이런 복권은 모두 '서민의 꿈에 매긴 세금'이다. 즉, 복권의 역사는 '서민의 꿈에 매긴 세금의 역사이며 인간 수탈의 역사'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이런 사실을 알면서 매주 복권을 산다. 따라서 이 글에서는 복권의 가치, 확률 높은 로또 번호를 고르는 법과 복권 이론을 기초로 내가 만든 로또 번호 발생기를 소개할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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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또 광풍
1969년 처음 발행됐으며 1등 당첨금은 300만원이다. 지금 300이면 얼마 되지 않는 금액이다. 그러나 주택복권이라는 이름에서 알 수있듯이 당시 이 돈이면 어지간한 집 한채는 살 수 있었다. 따라서 지금 금액으로 환산하면 10억 정도는 되는 셈이다.
복권의 가치
로또는 한 게임당 1000원. 1등 상금이 10억인 스피또-2000은 2000원이다. 이들 복권의 당첨금은 판매액의 50%이다. 스피또-2000에서는 60%라고 하지만 실제 기대값을 계산해 보면 50%이다. 그러면 복권의 실제 가치(기대값)는 얼마나 될까? 판매금 절반을 되돌려 주기 때문에 실제 가치는 복권 가격의 절반으로 보면된다. 즉 1000짜리 로또의 기대값은 500원, 2000원짜리 스피또-2000의 기대값은 1000원이다.
[#스피또-2000의 기대값] 순위 당첨금(원) 매수 총당첨금/총발행매수 기대값(원) 1등 10'0000'0000 4 4*10'0000'0000/2000'0000 200 2등 1'0000'0000 50 50*1'0000'0000/2000'0000 250 3등 1000'0000 100 100*1000'0000/2000'0000 50 4등 100'0000 2000 2000*100'0000/2000'0000 100 5등 4,000 50'0000 50'0000*4000/2000'0000 100 6등 2,000 500'0000 500'0000*2000/2000'0000 500 합계 240'0000'0000 기대값 1000
[#319회차 나눔로또의 기대값] 순위 당첨금(원) 매수 총당첨금/총발행매수 기대값(원) 1등 21'3565'9380 5 5*21'3565'9380/4543'5183 235 2등 6845'0622 26 26*6845'0622/4543'5183 39 3등 154'6235 1151 1151*154'6235/4543'5183 39 4등 5'9833 5'9490 5'9490*5'9833/4543'5183 78 5등 98'4086 5000 98'4086*5000/4543'5183 108 합계 227'1762'4727 기대값 499
총 판매액이 454'3518'3000이며 게임당 1000원이므로 총 판매수는 4543'5183이다.
복잡하게 표로 만들었지만 '당첨금/총판매액X게임당 금액'을 하면 바로 나오는 것이 기대값이다. 따라서 우리가 1000원을 주고 로또를 사면 실제 500원짜리 물건을 1000원을 주고 사는 것과 같다고 보면 된다.
로또를 하는 이유
얼마 전 SBS의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700회 특집으로 '돈나라 사람나라'를 방영했다. 이 프로에서 사람들에게 부자가 되는 확실한 방법을 물었다. 1위는 복권당첨이었다. 심화된 사회 양극화로 열심히 일하기만 하면 됐던 우리 아버지 세대와는 다른 환경. 더욱 어려워진 경제 환경. 이럴 때 서민은 꿈을 꾼다. 아니 서민은 항상 꿈을 꾼다. 단돈 천원에 희망을 건다. 복권이 도박과 다른 점은 바로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고 그리 부담되지 않는 가격이기 때문이다.
'그것이 알고 싶다'를 보면 재미있는 내용이 나온다. 바로 '로또 연구자'다. 로또번호 연구에 대한 자료만 CD 20장 분량이고 네이버에 로또번호연구 카페, 다음에 로또번호연구 블로그까지 개설하고 있다. "2등에 네차례, 3등은 수 십차례 당첨됐다"고 한다. 또 프로를 진행하는 중에도 가볍게 4등에 당첨됐다. 여기에 행운 번호까지 맞췄다. 4등이라고 하면 숫자 4개를 맞춰야 한다 로또 연구자
기계도 사람이 만든 것이기 때문에 사람이 맞출 수 있다고 한다.
로또 판매상도 실제 잘 맞춘다고 증언한다. 따라해서 3등도 되고 4등도 됐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