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약은 이스트 소프트에서 만들지 않았다!!!


[desc]알약을 추천하는 이유|"이스트 소프트에서 만들지 않았다"

그림에서 알 수 있듯이 전혀 다른 회사에서 발표한 메가닥터와 알약이지만 껍데기는 거의 같다. 알약에서는 동작 단추를 위에 배치하고 메가닥터는 오른쪽에 배치했다는 점. 알약은 이스트 소프트의 제품답게 광고가 있지만 메가닥터는 광고가 없다는 점. 메가닥터는 호스트파일 변조를 별도의 폴더로 처리하고 있지만 그외의 항목과 명칭은 완전히 일치한다.

시스템 정리 vs PC 관리

알약에서는 시스템 정리로 표현하고 있고 메가닥터에서는 PC 관리라고 표현한 부분을 클릭해 보면 두 프로그램 모두 일반 모드, 고급 모드로 나뉜다. 이외에 DB를 업데이트한 뒤 나타나는 화면 등 대부분 동작하는 방법이 완전히 똑 같다.

고급 모드

알약에서 고급 모드를 클릭하면 그림처럼 창 내용이 바뀐다. 메가닥터는 고급 모드를 클릭하면 새로운 창이 나타난다. 그러나 나타난 내용은 정확히 똑 같다. 레지스트리 정리에 커서가 있는 것까지 똑 같다.

알약은 누가 만들었을까?

메가닥터에 연관된 회사는 VirusChaser, 비전파워, 한국통신이고 알약에 연관된 회사는 BitDefender, 비전파워, 이스트 소프트이다. 따라서 생각할 수 있는 가정은 다음과 같다.

첫번째는 불가능하다. 이스트 소프트는 인터페이스를 개발할 능력은 있지만 알약 정도의 완성도 가진 제품을 만드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아마 이스트 소프트에서 개발했다면 정식판이 나와도 버그 덩어리였을 가능성이 많다. KT가 알약을 개발해 주었다고는 상상할 수 없다. 이 회사는 인터페이스 조차 개발할 능력이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두 프로그램의 인터페이스가 같다는 점. 두 프로그램 모두 비전파워의 PCZiggy가 번들되어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메가닥터와 알약 모두 PCZiggy를 개발한 비전파워에서 개발한 것이라는 것'을 쉽게 짐작할 수 있다[2]. 한군데에서 개발했기 때문에 서로 다르게 배치하고 있지만 결과적으로 인터페이스가 같고 동작하는 방법이 같을 수 밖에 없다.

조금 우습지만 알약알약 한국 백신계를 평정할 것 인가??라는 글처럼 우려 아닌 우려를 낳고 있는 것은 알약을 이스트 소프트가 개발하지 않았기 때문에 가능했다는 점이다.

알약을 추천하는 이유

나도 다른 사람의 컴퓨터를 봐줄 때는 아무 꺼리낌없이 알약을 설치해 준다. 물론 이스트 소프트의 부도덕성 때문에 메가닥터를 사용할 수 있는 KT 회선이라면 메가닥터를 설치해준다. 그러나 메가닥터를 설치해 줄 수 없는 상황이고 무료 안티바이러스 프로그램이 필요한 상황이라면 알약을 설치해 준다. 그 이유는 간단하다.

알약은 이스트 소프트에서 개발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참고로 알약에 대한 리뷰는 따로 쓰지 않을 생각이다. 사례분석을 통해 배우는 스파이웨어 판정 IV, PCZiggy와 별로 다르지 않기 때문이다. 차이라고 하면 바이러스 엔진인 VirusChaser(Dr.Web)와 BitDefender의 차이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이 부분이라면 알약에 대한 리뷰보다는 바이러스 프로그램에 대한 벤치를 쓰는 것이 더 낫다고 생각한다.

관련 글타래

  1. 글을 쓸 당시에는 이스트 소프트에서 만들지 않았다. 그러나 얼마 뒤 이스트 소프트에서 비전파워의 개발인력을 모두 흡수했다
  2. 이글을 쓸 때에는 '짐작'이었다. 그러나 비전파워 관계자와 메일 및 전화를 하며 비전파워에서 개발했다는 걸 알 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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