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블로그 검색
예전에 다음 블로그 검색이 개편됐으며 사용 소감을 올려 주면 '뮤지컬 공연 티켓을 주겠다'는 글이 방명록에 올라온 적이 있다. 이때도 다음 블로그 검색에서 '도아'로 검색하고 검색된 결과에서 못보던 페이지를 발견하면 방문해서 글을 남기곤 했다. 언제 부터 서비스한 것인지 모르겠지만 구글도 블로그 검색을 지원하기 시작했다. 다음 블로그 검색에서도 그랬지만 새로운 검색 서비스가 보이면 가장 먼저하는 일이 필명으로 검색해 보는 일이다.
구글 블로그 검색
예전에 다음 블로그 검색이 개편됐으며 사용 소감을 올려 주면 '뮤지컬 공연 티켓을 주겠다'는 글이 방명록에 올라온 적이 있다. 이때도 다음 블로그 검색에서 도아으로 검색하고 검색된 결과에서 못보던 페이지를 발견하면 방문해서 글을 남기곤 했다. 언제 부터 서비스한 것인지 모르겠지만 구글도 블로그 검색을 지원하기 시작했다. 다음 블로그 검색에서도 그랬지만 새로운 검색 서비스가 보이면 가장 먼저하는 일이 필명으로 검색해 보는 일이다.
구글 블로그 검색도 마찬가지로 도아라는 필명으로 검색해 봤다. 역시 전에 보지 못했던 글들이 상당히 많았다. 그래서 여기 저기 방문하고 댓글을 남기다 보니 구글 블로그 검색에 대한 글을 써보는 것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일단 검색을 하면 왼쪽에 최근 1시간, 최근 12일 등 검색 기간을 설정하는 부분이 있고 오른쪽에 검색 결과가 나타난다.
구글에서 만든 블로그 검색답게 도아로 검색하면 처음에 나타나는 것은 '도아의 세상사는 이야기'와 블로그 설명으로 쓴 '[당신의 한마디가 세상을 아름답게 만듭니다]'가 관련 블로그로 가장 먼저 표시됐었다. 그런데 지금은 이 기능이 사라지고 '이것을 찾으셨나요? 도어'가 표시된다. 아직 베타이기 때문에 기능 추가 및 제거가 빈번한 모양이었다.
검색 결과 첫번째 글은 오늘 올린 하나로 광랜 속도의 비밀을 풀다이다. 이 글은 오늘 새벽에 올린 글이라 검색되는 것이 당연할 수 있지만 한 시간 정도 전에 올린 글도 검색된 적이 있다.
구글 블로그 검색 사용기라고 글을 올리고 다시 필명으로 검색해 봤다. 4분전에 올라온 글로 바로 표시된다. 사용자 등록을 한 '올블로그'보다 빠르다.
두번째는 Selic님의 [Google Analytics] 구글 웹분석기로 ' Selic's blog ' 분석해 보기 ...이다. 본 문에 필명이 나오기 때문에 검색된 글이다.
세번째는 블로그가 아닌 홈페이지의 게시판에 올라온 글이 찾아졌다. 물론 본문에 도아라는 필명이 있기 때문에 검색된 것이지만 블로그와 홈페이지를 나누는 기준이 무엇인지 다소 궁금해졌다. RSS의 제공 여부인지...
네번째는 미투로그로 사용하는 2007년 6월 4일자 미투로그가 올라와 있었다. 미투로그도 매일 업데이트되는데 다른 자료보다 이 자료가 먼저 검색되었다.
다섯번째는 도아솔루션이라는 업체가 인크루트에 올린 사원 모집 광고인데 이런 자료까지 블로그 검색에 뜨는 것을 보면 순수한 블로그 검색으로 보기에는 힘든 것 같다.
검색 결과
아무튼 총 백여개의 자료가 검색됐고 이들 자료를 보면 다음과 같았다.
- 도아라는 필명을 언급한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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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내용 중 도아라는 필명을 언급한 글들이 많았다. 재미있는 것은 블로그에서도 도아라는 필명을 언급한 글이 꽤 많이 있지만 이런 글들은 모두 검색에서 제외됐다.
- 일상: 구글도 대기업 이었다라는 견습 마법사님의 글, 자아검색에 대한 DARKLiCH님의 글, 군대에 가신다는 tablo님의 글등 이런 저런 소소한 내용의 글들이 꽤 많이 눈에 띄었다.
- 애드센스: 역시 도아라는 필명이 가장 많이 등장하는 글은 애드센스였다. 첫 검색 페이지 부터 곳곳에 나왔다. 애드센스 관련 글 모음, 구글 애드센스에서 반드시 필터링해야 하는 저질 업자 두 마리 등 애드센스에 관한 글들이 상당히 많았다.
- 던킨 도너츠: 블로그에 직접적인 트랙백은 없었지만 의외로 던킨에 관한 글도 많이 눈에 띄었다. 아울러 블로그에서 많은 공감을 얻었지만 생각보다 많은 사람의 공감을 얻은 글인 듯 했다. 어째서 사람들은 모두 다 믿어버렷을까?, 던킨 도너츠 이슈 관리팀에 제안합니다 등
- 그외에도 비스타, 무료 사주, 미투데이 등에 대한 글들이 많았다.
- 일상: 구글도 대기업 이었다라는 견습 마법사님의 글, 자아검색에 대한 DARKLiCH님의 글, 군대에 가신다는 tablo님의 글등 이런 저런 소소한 내용의 글들이 꽤 많이 눈에 띄었다.
- 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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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로 재미있는 것은 오타에 의한 검색도 많았다. '도와 주세요'를 '도아 주세요'로 입력한 덕에 도아라는 필명으로 검색됐다. 도와 주세요를 의외로 도아 주세요로 입력하는 사람이 많은 듯 도아 주세요 때문에 검색된 것도 많았다.
구글 블로그 검색은 '다음 블로그 검색'처럼 순수 불로그 검색은 아니지만 꽤 많은 검색 데이타를 가지고 있었고 구글 답게 연관된 글을 상당히 많이 찾아 주었다.
남은 이야기
꽤 오래 전의 일이다. 후배 녀석은 리니지를 상당히 좋아했고 따라서 리니지 계정을 여러 개 가지고 있었는데 이런 계정 중 하나는 별명이 도아였다. 남의 별명을 사용하고 있기에 녀석이 하는 행동을 유심히 관찰했다. 주로 이 별명을 이용해서 접속할 때는 주로 장터같은 곳을 접속했고 입력하는 말은 딱 하나였다.
주세요
별명을 도아로 했기 때문에 자동으로 '도아 주세요'가 되는 것을 봤는데 의외로 '도아 주세요'라고 하는 사람이 많은 것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