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로 광랜 속도
블로그에 올린 "짝퉁 광랜 - 하나로 광랜"에서 설명한 것처럼 얼마 전 KT 메가패스에서 하나로 주택형 광랜으로 갈아탔다. 이 글에서 설명한 것처럼 'Pre-DOCSIS' 3.0을 사용하는 이 서비스는 기본적으로 기존의 HFC(광동축 혼합망)을 그대로 사용하기 때문에 기존 케이블 망이 가지는 단점을 그대로 갖는다. 아울러 속도 역시 광랜이라고 보기에는 힘든 20~70M 정도의 내려받기 속도가 나온다.
블로그에 올린 짝퉁 광랜 - 하나로 광랜에서 설명한 것처럼 얼마 전 KT 메가패스에서 하나로 주택형 광랜으로 갈아탔다. 이 글에서 설명한 것처럼 Pre-DOCSIS 3.0을 사용하는 이 서비스는 기본적으로 기존의 HFC(광동축 혼합망)을 그대로 사용하기 때문에 기존 케이블 망이 가지는 단점을 그대로 갖는다. 아울러 속도 역시 광랜이라고 보기에는 힘든 20~70M 정도의 내려받기 속도가 나온다.
짝퉁 광랜 - 하나로 광랜이라는 글에 속도 측정을 해보면 50~60Mbps 씩 나오지만 실제 다른 사이트에서 내려받아보면 2MCps도 못나온다는 댓글이 올라왔다. 나도 돌넷(두루넷)을 사용할 때도 비슷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수긍이 가는 내용이었다. 따라서 혹시나 싶어서 사무실에서 속도를 측정해 봤다. 속도 측정 사이트에서는 고작 24Mbps가 나오는 상황이었는데 막상 내려받기를 시도해 보니 무려 4.5MCps 가까이 나왔다.
돌넷에서도 그런 경험이 있었고 따라서 돌넷망을 사용하기 때문에 그런 현상이 발생하는 것 같다는 답변을 주었다. 오늘 블로그의 참조 URL을 확인하던 중 하나로 광랜이라는 검색어로 네이버를 통해 들어온 사용자가 있어서 확인해 보니 의외로 하나로 주택형 광랜을 사용하는 사람 중 이런 현상을 경험하는 사람이 많다는 것을 알았다.
여기서 불현듯 든 생각이 Pre-DOCSIS 3.0은 세개의 채널을 하나로 묶어서 사용한다는 것이었다. '문제는 하나의 연결에 세개의 채널을 동시에 사용하지 못할 수 있다'는 점이다. 따라서 내려받기 전용 프로그램이 아니라 인터넷 탐색기로 직접 내려받으면 어떤 속도가 나오는지 확인해 봤다. 예상대로 인터넷 탐색기로 내려받으면 1~1.5MCps의 속도가 나는 것이었다.
24Mbps라면 당연히 3MCps 정도는 나와야 하는데 세 개의 채널을 모두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채널만 사용하기 때문에 이런 현상이 발생하는 것 같다. 그리고 대부분 사용자가 느끼는 속도는 바로 이 속도이기 때문에 속도 측정 사이트에서는 잘 나와도 실제 파일을 내려받아 보면 속도가 나오지 않는다는 하소연을 하는 것이다.
따라서 이번에는 다시 몇 가지 시험을 했다. 분할 내려받기가 가능한 내려받기 가속기로 내려받으며 속도를 측정한 것이다. 재미있는 것은 속도 측정 사이트에서는 24MCps 밖에 나오지 않는데 내려받기 가속 프로그램으로 내려받으면 최고 8MCps 이상의 속도(거의 하나로 주택형 광랜의 이론적인 최고값)가까이 나오는 것이었다. 다음은 직접 실험한 결과이다.
저작권
이 글은 QAOS.com에 2007년 6월 7일에 올린 공개팁 하나로 광랜의 내려받기 속도 올리기의 일부를 블로그에 올리는 것이다. QAOS.com에서 가져온 글은 QAOS.com의 저작권(펌 금지, 링크 허용)을 따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