싫어하는 것도 권리

구글 AdSense를 달고 있으면서 차단하는 방법을 올리는 것이 조금 의아할 수 있다. 그러나 '광고를 달 권리가 있다'면 당연히 '광고를 차단할 권리도 있다'고 본다. 내가 이 글을 쓰게 된 동기는 미투에 올라온 글 때문이다.

애드센스를 클릭 안하는 것과 차단팁 배포하는 것이 "남이 잘되는 꼴을 못본다"라는 심보인가? 어이없네

애드센스를 달고 있는 사람들은 애드센스를 까는 글이 있으면 무조건 달려가 답글을 달곤 한다. 그러나 과연 그럴 필요가 있을까? 좋아하는 것은 상대적이다. 싫어하는 것도 마찬가지이다. 내가 좋다고 남에게 강요할 수 없다. 마찬가지로 싫다는 것 역시 강요할 수는 없다. 따라서 결론은 하나다. 달고 싶은 사람은 달고, 차단하고 싶은 사람은 차단하고, 방문하기 싫은 사람은 방문하지 않으면 된다.

가끔 인터넷에 올라온 애드센스를 까는 글을 읽어 보면 그 논리가 엉뚱한 경우가 종종있다. 물론 타당한 글, 수긍이 되는 글도 있다. 이 부분은 나중에 다른 글로 올리겠지만 적어도 어줍잔은 논리로 애드센스 게시자를 까는 것 보다는(Ctrl-A를 누르세요)

난. 광고가 싫어. 씨팔 존나구!!!

나는 이게 더 수긍이 간다. 왜냐하면 나도 광고를 싫어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광고가 정말 싫은 사람을 위해 AdSense 광고를 차단하는 아주 간단한 방법을 설명하겠다. 홈페이지에 예전에 올린 글이지만 블로그에서는 AdSense만을 대상으로 다시 작성하도록 하겠다.

애드센스 차단

AdSense 광고를 막는 방법은 상당히 많다. IEToy와 같은 IE 애드온 프로그램을 써도 되고 Maxthon과 같은 멀티탭 브라우저를 사용해도 된다. 물론 Firefox를 사용한다면 AdBlock 확장을 이용하면 쉽게 막을 수 있다. 브라우저를 가리지 않고 광고를 효과적인 차단하고 싶다면 Privox를 사용^[1]해도 된다.

사용하는 운영체제는 Windows XP를 기준으로 설명하겠다. hosts 파일의 경로만 다르므로 나머지 OS에서도 쉽게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1. 현재 실행하고 있는 모든 '인터넷 탐색기를 종료'한다.
2. '시작/실행/notepad'를 입력하고 '확인' 단추를 클릭한다.

3. 메모장을 이용해서 다음 파일을 연다.

   %SystemRoot%\System32\Drivers\etc\hosts
   

   여기서 %SystemRoot%는 Windows를 설치한 폴더를 말하다. 보통 C:\Windows이다. 메모장은 기본 확장자가 .TXT이므로 '파일 형식'을 '모든 파일'로 바꾸어야 hosts 파일을 열 수 있다.

4. 127.0.0.1 localhost 뒷 부분에 다음 줄을 추가한다.

   googlesyndication.com   pagead2.googlesyndication.com
   

5. '파일/저장' 메뉴를 클릭해서 파일을 저장한다.

6. '시작/실행/cmd'를 입력한 뒤 다음 명령을 실행한다.

   ipconfig /flushdns
   

이 팁을 적용한 뒤 인터넷 탐색기를 시작하면 그림처럼 광고가 페이지를 표시할 수 없다는 메시지로 바뀐다. 다만 이 팁을 이용하면 애드센스를 달고 있는 사이트는 접속 속도가 늦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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